안녕하세요. 고민고민하다 글을 올립니다.
우리아들은 초3인데요.( 유아기때 이 사이트를 알고 어찌나 충격이 심했던지...ㅎㅎ
그때 밤새 여기저기보며 공부를 하던 제가 지금은 어디로 갔는지...)
영어를 좋아하는 저의 아들을 본격적으로 공부시키겠다며 SLP를 보냈습니다. 6살때..
그때부터 10살이 된 올해 3월둘째주까지 줄기차게 보냈죠..
학원 레벨은 당연 High레벨인데요~~
문제는 울 아들이 억지로 억지로 헉헉대면서 했다는 거죠...
너무 힘들다는 울 아들.. 더이상은 안되겠더라고요.
3학년 올라가서 학교도 버거운데다...학원 레벨에 맞춰 정말 엄청난 진도와 숙제...
잘 해서 즐거워서 학원에 다닌게 아니라..순전히 엄마의 바람에 따라 다닌것인데...
저도 생각하는 게 많아서 그만 보냈습니다.
학원그만둔지 한달도 안됐지만...글쎄요. 벌써 영어걱정을 하고싶지는 않습니다.
저도 많이 힘들었어요. 그동안 제가 얼마나 애들 달달 볶았는지 저도 같이 볶였어요.
근데...과연 제가 잘 한건지...울 애는 영어가 너무 지겹답니다.
시키면 잘하는데 뭐가 그리 싫다는건지...
당분간 생각중 고민중입니다.
어찌해야 할지...
쉽고 재밌는책을 읽혀보면 어떨까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지금말고
이번 여름방학부터요. 지겹다는데 벌써부터 책 들이밀면 제가 또 밉겠죠...
시간이 없어 두서없이 글 남기고 갑니다.
열심 맘들의! 선배 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