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또 여담인데요.
저는 오랜 친구를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학창시절을 알고 있는 친구가 많지요
참 재미있는 점은 학창시절의 공부하는 방식이 육아에도 그대로 적용된다는 점이에요.
이를테면 시험때면 늘 예쁘게 시간 계획표만 짜고 놀다가 자다가 다시 계획표 짜고 했던 친구는
육아도 팔랑귀여서 이랬다 저랬다 하면서 계획만 바꾸고 있구요.
늘 시험 점수에 연연해서 친구랑도 점수 얘기만 하던 친구는
아이와도 선생과 제자처럼 지내고 있어요.
성적은 중위권이었지만 늘 성실하고 꾸준했던 친구는
아이에게도 욕심 부리지 않고 자신의 경제수준에 맞는 한도내에서 아이에 맞는 교육을 하고 있어요.
(사실 저는 이 친구가 부자도 아니고 아이도 영재도 아니지만 가장 존경스러워요)
학교때 거의 짱먹던 제 친구는 아이가 영재임에도 전혀 스스로는 손을 쓰지 못하고 있구요.
그저 좋은데 보내고 사달라는 책 사주고 있습니다 별로 책의 정보 같은 것은 찾아보지 않아요.
어릴때 공주가 되고 싶었던 친구는 아이 공부나 재능보다는 공주옷과 공주 장난감을 쥐여주며 아이가 행복해 한다고 좋아라 합니다.
참고로 저의 학창시절은 뒷심이 약한 것이 늘 문제였는데 그래서 그것이 좀 걱정이예요.
모든 문제집의 9/10정도만 풀고 수학 정석도 마지막 단원은 하지 않고 독서실도 9/10만 다니면 되지 하면서 1/10 정도는 빠지고 놀아주고 .. 완벽하게 뭘 한 기억이 없어서 걱정이지만
그래도 20살 이후로는 책임감이라는 것이 생기더니 저도 변하더이다.
그래서 저의 엄마표도 뒷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갈 수 있으리라 기대는 하는데... 모르지요. 쿄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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