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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컨텐츠

엄마표에 대한 생각..

  • 동건맘
  • |
  • 2007-11-30
32

저는 이 쑥쑥 사이트를 알게 된것은 작년쯤인가요?  그냥..여기저기 아이를 위한 책 찾아보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된 사이트..그런데 막상 와보니..이런곳이 있구나..내심 놀라면서..여기저기 클릭하고.

이미 많은 엄마들이 영어에 관심을 갖고 나름 실천들을 하고 있구나...그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러면서..자료같은것 도움받기도 하구요...

그러나..원래..제가 아이에게 하려고 했던것은 우리말 하듯이..영어에 대한 감을 잡아주고

싶어서지..영어를 공부로 인식시키려고 한건 아니었습니다..지금도 마찬가지구요..

 

결혼하기 훨씬 전부터..항상 갖고 있던 생각은 우리가 엄마한테서 우리말을 자연스럽게 배우듯이..

영어도 그렇게 자연스럽게 할순 없을까...즉..말하기와 듣기에 치중하면..영어도 우리말처럼 느껴지지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출발했습니다.  그건 외국인과 내국인이 결혼했을때..어떻게 그 자녀가 이중언어를 구사하는가?

그것은..한쪽부모가 계속 자기언어를 써주기 때문이 아닐까? 그렇다면 한부모가 끊임없이..한언어로 이야기하면

아이도 그렇게 자연스럽게 이중 모국어로 받아들일것이다란 생각에서였지요..그래서 아이에게 비교적 꾸준하게

(물론 안지켜질때도 많지만) 영어로 접근을 해봤습니다. 물론 책도 사서보고 하면서 시도한 결과..

아이가 언어에 대해서 그렇게 거부감은 안갖고 흥미있어 하더라구요.. 물론 때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그래서..지금까지..꾸준하게 약간의 회화와 책으로 그 영어의 감을 놓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사실..다른 쑥쑥의 엄마표처럼..열정적으로 해주진 못합니다. 나름 저도 게을러서 그렇기도 하구요..

그냥..책의 보조교재로 쓸만큼만..그림그려주고 오려주고..읽어주고..대화하고..그게 다지요..

그런데..제가 아이에게 거는 기대가 별로 크지않기에..스트레스같은거 전혀 없습니다.

어차피 영어란 학교들어가면서 또 부딪힐것이고 공부란 자기가 이거 재미있는데 해봐야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어야 하는거니까요..그리고 지금 잘해봤자..나중에 더 많이 해야될 공부가 있기에..글쎄요..

얼마나 갈런지..생각도 듭니다. 공부는 자기주도적이어야 되지, 결코 엄마주도적이어서는 안된다는게

제 확고한 의지며..생각입니다. 아이가 학교들어가서도 숙제나 여타 그런것들..도와줄 생각은 전혀

없거든요. 그것은 다 자기과제지..엄마과제가 아니니까요..아이가 공부를 못하고 꼴등을 해도..

그건 공부하고자하는 의지가 생기면..언제든 할 수 있는거니까..엄마의 역활은 아이가 공부할 수 있게

환경과 자신감을 회복시켜주는데 까지만 하면 된다고 생각해요..제 부모님도 그렇게 하셨고..

어렸을때 부터 저 역시 스스로 모든걸 다 하던 습관이 있어서..그것을 아이에게도 그대로 가르쳐주고 싶습니다.

 

공학박사 이현정씨처럼 아이들에게" 엄마는 너희들을 정말 사랑지만 너희들이 내인생의 전부는

아니며 너희들이 사랑받는것이 당연한것처럼 나도 한인간으로서 너희에게 존중받는것이 당연하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엄마가 되길 희망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무얼 선택하든지..그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선택한것에 대한 책임과 자신감과 주인의식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유아때 영어가 중요한건지..아닌건지..글쎄요..저는 그런 관점이 아니라..그냥 우리말처럼 또 하나의

말을 배울 뿐이라는 생각으로 다가가기 때문에 아이도 거부감이 없지않나 생각합니다. 언제든지 아이가

싫어하면 그만 둘것이고..아이가 원하는 것을 하게끔 해줄 것입니다.

 

우리말을 우리책으로 그리고 엄마와의 대화로 지금 재잘재잘 대듯이...다양한 영어책과 엄마와의 영어대화로

조금이라도 할 수 있다면..만족이고..못하면,,그뿐입니다. 아이가 엄마가 우리말 말고도 다른말을 하네.

그런데 다른 말도 난 알아들을 수 있을것 같아..그래서 엄마가 하는말식으로 해봐야지..하는 맘이 든다면..

그래서 지금처럼 조금씩 말문을 열어가는게 아닐까...외국에서 사는 사람들도 말을 안쓰면 다 잊어버리듯이..

계속 써주는게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영어를 접하게 해주고 싶은 가장 궁극적인 이유는 아이의 사고가 우리말 배웠을때 보다도 더 넓어졌으면

하는 바람때문입니다.  번역된 책을 볼때와..직접 그 언어로 대면했을때 그 느낌은 많이 다르니까요.

그리고 아이의 사고의 영역이 커질 수록 넓은 그릇..큰 그릇으로..자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흔히 말하듯..나무만 보지 말고 숲도 보는 거시적인 안목이 지닌 아이로 자라길 희망합니다.

많은 걸 받아들이고 흡수해서 나만의 생각을 가지고 창의적인 생각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고 싶어서입니다.  외국 스페인의 가우디 성당 내부에는 여러가지 내부 설계에 대한 설명들이

쓰여있습니다.  그 놀랄만큼 아름다운 성당이 어떻게 지어졌는지..영어로 된 설명들이 읽다가 답답하더군요.

물론 건축공학관련된 말도 쓰여있어서 모르기도 하겠지만..전반적으로 어떤 내용인지 감잡기가 힘들던

생각이..참 답답했지요.. 사람이 아는만큼 느끼는것도 다르듯이..그림을 볼때도  내가 모르고 볼때와

사전에 그림에 대한 지식을 알고 볼때와는 100% 다르게 다가옵니다. 그때 생각했지요..

아이에게는 이런 불편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창하게 흘러간것 같지만..결국 크게 생각하고..지금 느긋하게 그러나 꾸준히 노출시켜주는것..

그래서..영어를 알게 됨으로 해서..더 많은 세계와 더 많은 지식의 바다와 만나길 희망하는것 뿐입니다.

지금 못해도..그리고 안해도..서두르지않고...현재만큼만 하려고 합니다. 그냥 제 나름기준으로는

어느정도 성공은 한것 같습니다. 아이가 우리말말고 영어라는 언어가 있다는것을 인지했고..

조금씩 제 말을 받아들이려고 하니까요..어느순간에는 제 능력도 딸릴때가 오겠지만..그때는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고 터득하길 바랍니다. 엄마는 네게 낚시할 능력을 주었으니..더 이상 물고기는

없다..이제 네 스스로 물고기를 잡아야 할 때가 온거야..하고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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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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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iel1011
  • |
  • 2019-04-2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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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저도 같은생각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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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ce0691ace
  • |
  • 2019-02-24 03:27
답댓글
저도 다시 맘 잡고 해볼려구요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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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복08
  • |
  • 2016-01-13 10:30
답댓글
그걸 내려놓아야 하는데 아직 쉽지가 않네요 ㅠ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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