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6월은 장미의 계절입니다.오늘 탄생화도 장미이네요.장미가 품종과 색깔이 다양하지요?저는 장미 싫어하는 사람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들은 정말 다양하게 분화하고 발전하는 것 같아요.그만큼 관심과 사랑속에 소중하게 가꾸어 나가니 생명력이 더 길어지는 거겠죠.우리 아이들도 부모의 사랑과 관심속에 각자 가지고 태어난 재능을 맘껏 활짝 피우도록 보살펴주어야 할 것 같아요.
장미 좋아하시는 분들은 과천에 있는 서울대공원 장미원을 추천합니다.재작년에 갔다 왔었는데요, 수백평, 아니 천평이 넘는 공간에 세상의 모든 장미의 종류를 다 심어 놓은 것 같았어요. 너무 아름다웠던 기억이 새록새록해요.올해도 한다고 광고에 나왔었는데, 더운데 돌아다니기 싫어하는 남편과 아이들 때문에 올해는 못갈 것 같아요.ㅠㅠ
날씨가 더워져서 이제 나들이는 실내로 향하게 되네요.어제 저희 가족은 올림픽공원 내에 있는 한성백제박물관을 다녀왔습니다.한 달에 한 번은 꼭 의미있는 체험활동을 하려고 노력하는데요,이제는 놀이동산은 안데리고 다닌 답니다.^^
한성백제박물관은 올해 4월 30일에 개관한 따끈따끈한 박물관이랍니다.저는 백제하면 제 고향 대전과 가까운 부여와 공주가 백제역사의 본산이라고 생각했었는데,서울이 678년 백제 전체 역사 중 493년간 백제의 수도였고 고대 백제가 첫 수도로 삼은 곳이랍니다.서울에는 백제 한성기의 핵심 유적들이 곳곳에 남아 있는데 대표적인 곳이 풍납토성, 몽촌토성, 석촌동 고분군 등이 있는데 이 곳에서 출토된 유물만도 수만 여점에 이른다고 합니다.그래서 이 유적과 유물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수도 서울의 2천년 역사를 재조명하고자 몽촌토성이 바라보이는 올림픽공원 내에 박물관을 건립하게 되었다고 하네요.박물관 준비시기만 8년이 넘었다고 설명되어 있었는데 오랜 기간의 준비가 돋보이는 박물관이었습니다.요즘 박물관 전시현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 B2F | 로비 | 풍납토성, 백제의 부활 | 백제의 터전에서 아! 백제 왕성 |
| B1F | 프롤로그 | 역사 속으로 | 한강의 물길따라 |
| 제1전시실 | 서울의 선사문화 | 선사시대 사람들, 어떻게 살았나 | |
| 백제의 여명 | 국가권력의 발생 한성백제의 여명 | ||
| 1F | 제2전시실 | 백제의 건국 | 백제의 탄생 백제를 빛낸 사람들 |
| 한성백제의 중앙과 지방 | 백제의 첫 수도, 한성 더 큰 나라로 한성백제의 지방지배 | ||
| 한성백제인의 삶 | 백제사람들, 어떻게 살았나 : 삶과 죽음, 생산과 전쟁 | ||
| 한성백제의 대외교류 | 글로벌 백제 | ||
| 제3전시실 | 삼국의 각축 | 삼국의 각축장, 한강 고구려와 한강 신라와 한강 | |
| 한성, 그 후 | 한성에서 웅진으로 웅진에서 사비로 | ||
| 에필로그 | 서울, 세계로! 미래로! | 수도 서울의 탄생과 변화 |
가장 압권은 로비에 있는 풍납토성 모형이었는데요,현재 한쪽 성벽만 남아 있는데 그곳을 접착제를 발라 본을 뜨는 '전사'라는 기법으로 로비에 그대로 옮겨 놓은 것이랍니다.제가 사진을 찍었는데 휴대전화 똑딱이로는 다 담아내기가 힘들어서 박물관 홈피에 있는 사진으로 옮겨 볼게요.

박물관에 가서 보시면 풍납토성을 벽면에 고대로 옮기는 작업을 VCR로 볼 수 있어요. 현재 풍납토성은 그 터 위에 아파트와 빌라 등 주택이 빼곡이 들어차 있어요.그 동안 백제의 토성이 있던 자리라는 것만 알았지 유물이 발굴된 적이 없었고,무자비한 개발로 지금은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거의 다 파괴되었다고 합니다.1997년인가 아파트 재개발로 개발업자들이 땅을 깊게 파는 터파기를 했는데,고고학 전공하시는 교수님이 파헤쳐진 붉은 흙을 보고 아~ 저거는 옛날 사람들이 살았던 주택의 터다~라는 직감으로 공사현장에 들어가서 도자기 파편을 발견해서 꺼내가지고 왔답니다.이 교수님이 아무리 관련 부처 여기저기에 얘기해도 개발논리, 경제논리를 막을 수는 없었답니다.그래서 언론사에 유물과 함께 제보를 해서 고대백제유물이 나온 터 위에 아무런 조사도 없이 아파트를 개발하려 한다~ 이런 헤드라인으로 1면에 터뜨렸고, 그제서야 유물 발굴을 시작할 수 있었답니다.갑자기 재개발 일정이 무기한 연장되면서 비용부담과 재개발 일정을 가늠할 수 없게된 시공사와 주민들의 반발은 말도 못할 지경이었구요, 김대중 전 대통령이 나서서 국가의 유물 발굴은 역사를 지켜나가는 소중한 일이라는 담화를 발표하기까지 했답니다.
우여곡절 끝에 발굴에 착수해 수만점의 유물이 발견되었고, 그냥 막연하게 고대 백제의 성터라고만 알고 있었던 풍납토성이 실제로는 500년간 백제의 왕궁터라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답니다.그 옆의 몽촌토성은 별궁이었다는 것도 확인하게 되었구요.아~ 고대백제의 왕궁터가 천 오백년 이상의 무관심 속에 점점 파괴되어 볼록한 성벽 둘레만 인도에 그 흔적만 남기고 있었는데 가슴이 아파서 차마 볼 수가 없더라구요.박물관에 풍납토성과 몽촌토성 그 일대 지도가 있었는데 웃기는 건 아파트가 서있는 지도 밑에 백제 고분 1호, 2호 등 수많은 유적지의 표시가 되어 있더라구요.그 동안 개발을 통한 경제발전이라는 논리에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과 유적지들이 어떻게 철저히 파괴당했는지 정말 한눈으로 볼 수 있더라구요.
딸이 이렇게 옛 왕궁터가 제대로 발굴되 되지 않고 계속 방치되어 오다가 다 파괴된 것에 너무나 놀라워했고, 풍납토성이 지하철 역이름 이상 별 의미가 없었던 저와 남편도 너무 놀라고 가슴이 아팠습니다.우리 문화유산도 우리가 소중히 아끼고 보존해야 겠다는 마음이 없으면 그냥 역사속에 다 허물어지고 스러져가 먼지와 흙으로만 남을 거에요.많은 것을 느끼게 한 박물관 나들이었습니다.
한강유역이 기름지고 살기 좋은 곳으로 삼국의 각축전이 벌어진 곳 답게 서울에서 발견된 고구려와 신라에 관한 유물도 같이 전시되고 있어요.꼭 한번 가보세요.너무 덥거나 춥지 않으면 박물관 다 둘러보시고 몽촌토성도 발걸음 할 수 있고 올림픽공원 산책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더라구요.도시락과 자리 꼭 챙기시고 나들이 가보세요.^^박물관 맨 위층에 카페테리어가 있는데 부가세 별도, 봉사료 별도에 스파게티 한 그릇에 16,000원이라 연인들만 바글바글해요. ㅎㅎ
박물관의 전시물에 관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았는데요.스마트 폰이 있으신 분들은 앱이나 어플을 다운로드 한 후 각 전시실에 설치되어있는 리더기에 태그를 터치하면 전시설명을 동영상으로 들을 수 있고, 스마트 폰이 없으신 분들은 박물관에 태블릿 PC가 20대 마련되어 있어 선착순으로 2시간 동안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이도 저도 귀찮으신 분들은 정해진 시간대별로 자원봉사자나 박물관 직원으로부터 선착순 30명에 한해서 직접 설명을 들을 수 있고 예약도 가능하니 이 방법으로 고려해보시구요.^^유치원생들도 그리 어렵지 않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역사를 접한 초등생들에게는 정말 더할나위 없이 좋은 곳이구요.아마 미리 갔다오신 분들도 많으실 거에요.
금요일마다 무료 영화감상시간도 마련하고 있고, 홈페이지 들어가시면 기간을 정해서 체험활동도 예약을 받고 있어요.홈페이지에 들어가셔 확인해 보시고 알찬 나들이 계획 마련해 보세요~
http://baekjemuseum.seoul.go.kr/ -----------------------------------------------------------------------------------------------------------------[오늘 6월 4일 탄생화] 장미(Damaskrose) 꽃말은 '아름다운 얼굴' 고대로부터 재배해 온, 향이 진한 장미입니다.오늘 생일이신분들 축하드려요~
Roseoil, Rosewater를 생산하는 주요 품종으로 불가리아,터키,프랑스,인도,중국 등이 주생산국입니다.
[6월 3일 탄생화] 아마(Plax) 꽃말은 '감사' 아마과의 한해살이풀로 줄기에서는 섬유를,종자에서는 기름을 얻기위해 재배합니다.

[6월 2일 탄생화] 매발톱꽃_빨간색(Columbine) 꽃말은 '솔직' 미나리아재비과로 가지끝에서 아래를 향해 꽃이 피는 다년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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