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현충일 잘 보내셨나요?습도도 높고 기온도 높고...우리나라 기후가 점점 변화하는 것 같아요.
어제 저희 가족은 영화 마다가스카3 보러 갔었어요.1편 마다가스카 에피소드, 2편 아프리카 에피소드에 이어 3편은 유럽에서 다시 뉴욕으로 돌아오는 길에 일어나는 에피소드에요.최근에 알게 된 정보인데 마다가스카라는 섬이 갈라파고스 군도처럼 전 세계에서 그곳에서만 서식하는 종이 많은 곳이래요.안경원숭이가 대표적이라고 하고요. 영화에서도 추장 안경원숭이가 'I like to move it, move it~'(?)하며 현란하게 골반을 흔드는 댄스가 웃음을 자아내지요.우리 집 막내가 아주 열광하는 영화라서 저는 이 영화 1, 2편을 보고 보고 또 보았구요, 생전 처음 개봉일에 맞춰 부지런 떨어 예약하고 보았네요.더빙판도 있는데 저의 농간으로 우리집은 자막판으로 고고씽~영화에 프랑스어를 구사하는 모나코 경찰들과 유럽의 서커스 동물들이 나오는데 구사하는 영어의 억양이 아주 다양해요.사실 유럽도 영국을 제외하고는 거의 다 각자의 언어가 있는 국가들이잖아요.직접 원어로 들어보는 재미가 바로 이런 거지요~우리 남편은 impossilble 말고는 들리는 단어가 없다고...ㅠㅠ
항상 이 영화 보면서 드는 의문이 있었는데...왜 동물원을 기껏 빠져나온 동물들이 야생의 천국 마다가스카와 아프리카를 탈출하지 못해 기를 쓰고 있나~ 였습니다. 3편을 통해 이 물음에 대한 대답을 동물들 스스로가 하게 되는데요~스포일러가 되지 않기 위해 여기까지...^^
가장 인상에 남았던 장면은 동물들이 서커스단장의 강요로 하기 싫은 묘기를 보여주기 위해 억지로 갈고 닦은 허접한 기술을 보여주는 지루한 서커스가 아니라 본인들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서커스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는데 너무나 환상적이어서 이런 서커스는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실제로 꼭 보고 싶다는 강렬한 욕구가 생길 정도였습니다.자신들의 꿈을 완성하기 위한 서커스의 롤모델은 바로 '태양의 서커스'라고 하네요.태양의 서커스를 TV로 몇차례 보면서 기존의 서커스에 대한 저의 관념 산산히 부서졌던 기억은 나는데...태양의 서커스에서는 동물묘기가 나오지 않는다고 해요.유튜브 검색해 보니 자료가 많이 있네요.여유로우신 분들은 맘껏 감상해보세요.
동물서커스단에서 동물들은 빠지면 안되는 존재이니...사람들이 없는 동물들만의 자유롭고 환상적인 서커스를 펼치게 되죠. 환상적인 서커스 맛보기로 한 컷~
너무나 환상적인 장면들이 많이 나오는데 아직 인터넷에서는 위 그림밖에 마땅한게 없네요.
마다가스카가 속편이 계속 나왔지만 회를 거듭해도 인기가 사그러 들지 않는 이유에는 개성이 강한 캐릭터들 때문이지 않나 싶습니다.특히 기린의 소심한 캐릭터를 잘 살려주는 데이빗 쉼머의 더빙이 압권인데, 표정이랑 말소리랑 어찌나 잘 어울리는지 기린이 말만하면 프렌즈의 로스가 기린으로 환생한 것 같아서...ㅋㅋ오히려 벤 스틸러가 맡은 사자가 좀 심심하다 싶어요~
제가 미드는 NCIS를 좋아하는데 깁스 반장부터 팀원 면면의 캐릭터가 아주 잘 구축이 된 작품이지요.물론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죄책감없이 해킹한다던지 하는 장면은 불쾌하지만 기존의 스토리텔링 위주의 작품들과는 확실히 차별이 되지요.마다가스카의 오랜 흥행의 힘도 사자, 얼룩말, 기린, 하마, 원숭이, 펭귄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에 있죠.그리고 그들의 행동을 면면히 들여다보면 인간군상의 모습도 그대로 나오죠.동물들을 통해 사람사는 세상살이를 풍자하는 것도 '라이온 킹'류의 동물이 주인공인 작품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고요.온 가족이 유쾌하게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원래 독서지도 글 올려놓았는데 영화소개가 글이 너무 길어 내일 올리도록 할게요.그래도 괜찮겠지요? ^^이틀치 탄생화 나갑니다.
[오늘 6월 7일 탄생화] 슈미트티아나(Schmidtiana) 꽃말은 '사모하는 마음' 북아메리카 원산인 국화과로 흔히 보기어려운 꽃.오늘 생일이신분들 축하드려요~
은백색 잎이 새벽안개 같아 '아침 안개풀'이라고도 하는 Artemisia Schmidtiana.
Veronica Schmidtiana
[6월 6일 탄생화] 붓꽃_노란색(Yellow Water Flag) 꽃말은 '믿는자의 행복'이며 물가의 노란깃발 이라고 불리는 꽃.
베토벤이 좋아하던 꽃 중 하나로 사랑하는 연인를 만나러갈때는 꼭 이 꽃을 들고갔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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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주 박사님의 '엄생영'(Babee 잡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