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초2 남자 아이를 둔 주부입니다... 엄마표영어에 빠져서 관련책도 많이 읽고 심지어 강연회도 쫓아다니면서 들었지만... 아이가 6-7세 무렵부터 영어책 읽어주고 시디 틀어주고 한다고 했는데..
결과는 뭐 그냥 그렇네요... 리틀 크리터 시리즈 혼자 더듬거리면서 읽거나 ...시디 틀어놓으면 대충은 알아듣는거 같더군요... (소리 들으면 대충 알아듣는거 같기는 한데....능숙하게 잘 읽지를 못하네요..)
내년이면 벌써 3학년이라 영어어학원에 보내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지금 사는 동네 애들 보니 거의 다 이런저런 영어학원에 다니거나 아니면 집에서 튼튼영어 등이라도 열심히 하더군요.
저의 고민은 영어학원비를 대충 알아보니 주3회(한번에 40분씩 2회 수업) 수업에 월26만원(교재비 별도) 정도이던데....교재비 등 합하면 월 30만원 가량인데...
솔직히 저는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일년이면 거의 400만원 가량...3년이면 1천만원...영어학원비가 장난이 아니구나 싶더군요...그렇게 돈을 많이 들인다고 아이가 영어를 잘하기는 할까 싶고...
원어민선생도 아니고...몇군데 알아보니 교포이거나 한국선생님인데 영어 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던데...왜 그리 학원비가 비싼지..임대료, 원장의 수입,선생님월급 등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고민만 오래 하고 있는데...예전에 제가 대학다닐때 다녔던 삼육외국어학원이 우리 동네에도 있던데..(약간 멀긴 하지만..걸어서 10-15분거리 정도) 거기는 조금 저렴해서 월 15만원 정도인데...거기라도 보낼까 고민중입니다..
근데 제가 대학때 다녀본 결과...거기도 그닥 마음이 들지는 않아서요... (일단 올해는 그냥 집에서 제가 더 책을 읽어주고...내년3월부터는 학원에 한번 보내볼까 라는 마음입니다...원비 때문에 어디로 보낼지는 결정을 못했지만...요즘 주변 엄마들이나 오며가며 알아봅니다...)
영어학원에 보내자니 돈이 아깝고...안 보내자니 불안하기도 하고...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네요.
중고등 영어학원비는 더 비싸더군요...월30-35만원이상...같은 아파트 엄마 보니 중1된 아들 학원비로 영어+수학 합해서 월 70-80만원이 든다고 하네요.... 꼭 그렇게 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
근데 말 들어보면 안 보낼수가 없다고 하네요..중학교 영어시험이 그렇게 어렵다고...저는 교과서만 달달 외우면 될줄 알았는데...교과서외 지문이 50%가량 나오고...문제도 단순한게 아니라 수능스타일이라고 난이도가 상당하다고 하네요.....한반에 90점 이상은 한두명이고 80점대도 3-4명..평균 50점 수준이라고..
중학교부터 그렇게 어려운 시험에 시달려야 할 애들을 생각하니 안쓰럽고....한달에 돈 백만원가량 학원비로 낼 학부모를 생각하니 더 안타깝네요...
한국의 교육 정말 문제가 많아요... 학원 안 다니고 혼자 공부해서는 힘든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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