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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형 독서 스타일과 감동형(심미형) 독서 스타일 + [탄생화]

  • rosalia
  • |
  • 2012-06-19
15

사람의 성격과 기질에 따라 독서 스타일과 독서의 내용도 많이 달라지게 되죠?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지 않으면 몸에 불균형이 오듯이,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만 고집하는 편식독서를 하게 되면 정신적 성장의 불균형이 오게 됩니다.술을 보관하는 나무통을 짤 때 나무조각을 이어 둥그런 통을 만들게 되는데, 한쪽의 길이가 다른 것들에 비해 너무 짧다면 그 술통은 가장 짧은 나무조각의 길이만큼 술을 채우지 못하게 되죠.자녀들의 균형있는 정서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 자녀의 기질에 따른 독서 스타일을 파악하고이를 보완하는 부모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먼저 용어를 정의해 보자면실용형 독서 스타일이란 현실적인 일의 해결을 위해 독서를 이용하는 유형을 말하고,감동형(심미형) 독서 스타일은 환상과 꿈, 이상향을 독서를 통해 찾는 유형을 말합니다.댁의 자녀들은 어떤 독서 스타일을 추구하고 있나요?글쎄요, 어느 한쪽으로 편중된 것이 좋은 것이 아니라는데 저희 아이도 기질적으로 좋아하는 독서 스타일이 있긴 하지만 무 자르듯이 딱 어느 스타일이다~하고 정의내리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실용형 독서와 심미형 독서 두 가지를 적절하게 비유해 보자면,연애할 때 이성이 연애상대로 좋은가(심미형)? 아니면 결혼상대로 좋은가(실용형)? 와 가장 비슷하지 않나 싶습니다. 참 선택하기 어렵죠? ㅎㅎ두 개를 적절히 합쳐 놓으면 완전 좋은데~우리 삶의 모든 국면이 두 가지의 적절한 조화가 필요하듯이, 독서에도 실용성과 심미성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는 것이 가장 좋겠죠? 
각각의 독서 스타일에는 장단점이 있는데 어떤 것이지 살펴보면...
[실용형 독서 스타일의 특성(장단점)]1. 현실적 정보에 민감하다.2. 문제 해결력이 강하다.3. 상상력이 살기 어렵다.4. 독서에 시간적 투자가 미약하다.
이런 아이라면 독서를 통해 문제를 해결했을 경우, 그 결과에 대해 마구마구 칭찬을 퍼부어 주라고 합니다.독서는 다목적 독서가 좋은데 실용형 독서인 경우에는 독서의 목적이 하나인 경우가 많고, 계열성을 갖지 못하고 단기적인 독서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이러한 독서를 집쌓기로 비유하자면, 벽돌은 많은데 쌓지 못하고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경우라 할 수 있는데요,이 때 부모는 아이가 관심을 가지는 분야에 대해 계열성이 살아 있는 독서로 끌어주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합니다. 
[감동형(심미형) 독서 스타일의 특성(장단점)]1. 문학독서가 중심이 된다.2. 상상력을 발휘한다.3. 독서와 삶(인생)이 상호작용을 한다.4. 학습독서로 부터 멀어진다.
역시 문학독서가 주를 이루는 경우에는 학습독서에 흥미를 붙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군요.이런 경우 많이 경험하고 계시죠?잔소리를 한다고 아이가 학습독서를 자연스럽게 하는 건 아닐테고요,어떻게 하면 감동형 독서 스타일을 보완할 수 있을까요?
첫째, 작품에 대한 객관적인 비평능력을 키워준다.예를 들어 흥부전을 읽고 난 후 아이에게 현실세계에서 흥부와 같은 사람은 어떤 문제가 있을까? 하는 질문을 던져 주게 되면 권선징악의 논리에 빠져 흥부의 문제점을 보지 못한 아이도 한번쯤 생각을 해보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겠죠?작품에 몰입하는 것을 '빠져들기'라고 한다면 작품에 대한 비평을 하는 것을 '빠져나오기'라고 표현하는데 이것을 다른 말로 '비평적 거리두기'라고 합니다.심미형 독서 스타일의 아이가 작품에 빠져들고 난 후 빠져나오기도 잘 완수하게 되면 단점을 보완하는 좋은 독서를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둘째, 작품의 내용을 현실문제와 연계시킨다.
셋째, 작품의 내용을 실제적인 학습내용과 연계시킨다.
편식하는 아이를 위해 엄마들은 많은 노력을 합니다.야채 잘게 다져서 좋아하는 재료와 섞어 주먹밥 만들기, 볶음밥 만들기, 전 부치기, 야채 올린 피자 만들기, 아이와 직접 요리해보기 등등...이런 노력처럼 독서편식 하는 아이를 위해서도 부모들은 아이의 독서습관을 유심히 살펴보고 정서적, 정신적으로 균형잡힌 아이로 커나가도록 많은 관심과 애정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먼저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아이에게 잔소리 하는 부모가 아닌, 아이와 대화하는 부모가 되어야겠죠?도움되는 글이었으면 좋겠어요.^^ ----------------------------------------------------------------------------------------------[오늘 6월 19일 탄생화] 장미(Sweet Brier) 꽃말은 '사랑' 유럽과 서아시아 원산의, 사과향이 나는 장미.오늘 생일이신분들 축하드려요~오래전부터 약용이나 향수원료로 재배되어오며 사랑과 미의 상징으로 전세계에서 사랑받고있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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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프레드
  • |
  • 2012-06-2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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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 글은 현재의 제게 참 많이 도움되는 글 입니다..

저는 어릴때 책이 귀한곳에서 자라서 닥치는데로 읽어서..그저 아무책이건 감사히 읽었던 것 같네요..

근데..큰아이 키우면서..정서적측면이나 감성적측면을 더 나누고 싶어서 감성적인 책을 많이 주었던거 같아요..

그러니 저도 후자에 해당되나봐요..

지금 저도 큰아이의 치우친 독서습관 잡으려고 애쓰는 중여요..

이번 글은 꼼꼼히 읽고 적용해봐야겠습니다..

저도 책 좋아하는 사람이라 책얘기가 많이 나오니 참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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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osalia
  • |
  • 2012-06-20 17:27
저는 책 그다지 많이 안 좋아해요~ ^^;; 쪼금 정도...
제가 아이 독서지도 관심이 많아 공부한 거 정리한 글을 올리다보니
저도 덩달아 책 읽기를 즐겨하게 되네요.
원래 책 좋아하시는 개구쟁이맘님과 말리꽃향님은 친구 먹으신 듯. ㅋㅋ
알프레드님도 앞으로 여기서 자주 뵈어요. 제가 계속 독서에 관한 글 올릴거거든요~ ^^
제 글이 도움이 되었다니 기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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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혜만땅
  • |
  • 2012-06-2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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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딸은 전자가 될것 같네요.

전 후자..

둘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면 얼마나 좋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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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osalia
  • |
  • 2012-06-20 15:55
따님이 여자로서는 드문 실용형 독서 스타일이군요.^^
저도 그런데...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는 건 본인의 깨달음이 있고 부족함을 느껴야 교정이 제대로 되는 것 같아요.
제가 불혹의 나이인 요즘에서야 감성을 풍부하게 하는 독서를 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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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구쟁이맘
  • |
  • 2012-06-19 15:11
답댓글

실용적 독서 VS 감동형 독서.

저희 작은애가 전자, 큰애가 후자에요.

작은애는 현실세계에 관심이 많아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그 원리를 늘 궁금해해요.

그런데 그걸 책으로 알아가는게 아니고 질문으로 해결해요.

문답식 학습이랄까.

(문자가 없는 시대에 태어나면 더 적절했을 아이)

그러다보니 책은 재밌는 것들중 일부일 뿐이죠.

하지만 현실에 강해서 문제해결능력이 좋고 비판적이에요.

 

반면. 감동형 독서가인 큰애는 늘 손에 책을 들지만

책에 퐁당 빠지기만 하고 나오지를 않아요.

그러다보니 독후감 쓰라하면 정말 단 한줄로 뽑아내기 어려워하죠.

실은 저도 큰애 스타일이에요.

오늘 아침에도 지하철에서 헝거게임 3편 읽다가 너무 재밌어서

지하철에서 내리기 싫더라구요.

일도 안하고 그냥 하루종일 책만 보고 싶더라구요. ^^;;

(제가 대학교 방학때 이렇게 살아봤는데 딱 폐인되기 좋더라구요. 비추입니다요..)

책과 상상속에서는 모든게 완벽하지만,

현실은... 녹녹치 않죠.

그래서 더 현실과 괴리되는 그 느낌때문에 힘든게 좀 있어요.

-그래도 그게 재밌는걸 어떻게 끊냐구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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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osalia
  • |
  • 2012-06-19 15:31
음~책 속에 퐁당 빠진 큰애를 현실세계로 가끔 빼내오시는게 개구장이맘님 일이시겠어요.
쉬운 일은 아닐듯 합니다. ㅎㅎ

저도 헝거게임 1편 읽고 도서관에 2편 캐칭 파이어 예약했는데 오늘 드뎌 순서가 됐다고 연락이 왔어요. 하하하~ 너무 조으다~
내일 도서관 수업 들으러 가면서 픽업하려고요.
너무 더워서 움직이기가 싫더라구요.
6월에 32도가 웬말~

제가 요즘 책 읽다가 설겆이 하기 싫어서 죽을 지경입니다.
남편이 고운 눈으로 안봐요.
영어로 된 원서로 들고 있을까봐요.
그럼 딸 가르치는 줄 알고 아무 소리 안하던데...ㅋㅋ

저도 대학교 1학년 처음 맞는 여름방학 때 두 달 동안 고향에 있는 시립도서관에서 책만 읽고 살았어요.
이문열 소설을 있는 대로 다 읽고 너무 실망이 커서 10년 후 최인훈의 '화두'를 읽기 전까지 소설을 끊은 경험도 있네요.(이문열씨 팬들에게는 죄송하나...)
제 인생에서 그렇게 독서에 몰입한 기간은 그때가 유일했는데, 지금은 잘 기억도 안나고 제일 잘 살았다고도 할 수 없어요. ^^;;
저도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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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리꽃향
  • |
  • 2012-06-19 20:20
ㅋㅋㅋ 개구장이맘님과 저랑 비슷한 성격이신듯..
책의 바다는 넓고도 깊죠. 한번 빠지면 정말 헤어나오기가 힘들어요.
현실과 괴리가 있다는것 정말 동감요....

직장생활에 이래저래 맞추다보니 .... 알게모르게 참 진중한(?)사람이 되어 버려서~
유일하게 남편과 몇몇 친구만이 제 덤벙대고 몽상가에다 엉뚱한 소리 잘한다는거 알아요.
ㅎㅎㅎ 맞아요. 이 재밌는걸 어떻게 끊는지...

***
ㅋㅋㅋ 로잘리아님도... 저도 이문열 소설이 맘에 들어 시작했다가 ㅠㅠ
점점 실망했죠. 그때 같이 읽었던 이외수님은 아직도 좋아하는 작가중 한분이세요. ^^
(요즘은 소설보다 다른일에 더 집중하시는듯...ㅋㅋㅋ)

음.. 전 정말 비추예요. 허탈해요. 그시간이 뻥 비어있는듯한 느낌이네요. 딸아이가 저와는 달리 좀 더 세상과 많이 부딪히면서 살아갔으면 하는 마음이 더 간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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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구쟁이맘
  • |
  • 2012-06-20 09:34
말리꽃님~ 댓글 고맙습니다.
댓글 덕분에 님과 더 친해진 느낌이에요. ^^
저도 직장에서 페르소나를 사용하기 때문에
무지 차분하고 꼼꼼하고 안정적인 사람인줄 알지만,
집에서는 덤벙대고 깜빡 대장에 불안정한 사람이에요.
픽션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대개 이상주의자가 많은듯 해요.
저도 현실만으로 채워지지 않는 그 무엇을 책을 통해 채우는게 많아요.
그런데 거기에 퐁당 빠져있다 현실로 돌아오면
그 무미건조함에 좀 힘들기도 하더라구요.
책에 대해 이야기 나눌 책 친구가 생긴듯해서 반갑고 좋네요~ ^^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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