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금년도 몇 주 안 남았네요~~
시원섭섭...합니다~~^^
저...
일주일이 다~~~되어 가는데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답니다..^^
지난 주에...매주 가는 영어 스토리텔링에 갔다가...
오랜만에..아는 아이와 함께 수업을 듣게 되었답니다.
평소에 가끔씩...시간대가 맞아서 ..자주 수업을 듣곤했던..그 6세 여자 아이가..
한 동안 (몇 개월..) 보이지 않다가...다시 만나게 되어...참 반가웠죠~~
너무 이쁘고 깜찍해서...늘~~~탐이 나는(^^) 여자 아이였는데...
평소 성격이..매우~~내성적이었답니다.아주 수줍음 많이 타는...공주~~^^
그.런.데....!!!
그 날 수업을 듣는 내내~~~제 심장이 거의 멎었다고 해야 할까요..??
영어 동화를 대하는 ..그녀의 자세가...
완전..360도 달라져 있었거든요...
영어로 100% 솰라솰라~~한 건 아니지만...
그 동화 내용에 푸욱~~~~~빠진 채...적절한 곳에서 자신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조잘거리고...
중간중간에...자기스타일로...주인공을 향해...농담을 던지기도 하는...그 자연스러움에...
저....
진짜 기절 할 뻔 했습니다.
영어를 단순히 잘하느냐~~못하느냐~~~를 논하기 전에...
그렇게도...내성적이어서..., 엄마의 애를 태우기도 했던...그 아이가,
불과 몇 달만에...그렇게 변화되다니....
감동과...충격이 엊갈리는 순간이 되었죠.
아이의 엄마와 대화를 나눠 보니...
얼마 전부터...영어 유치원을 다닌다고 하도군요..
그런데...보내게 된 이유가...
어느 날...아이가 엄마에게..이러더랍니다.
엄마, 나...영어로 말하고 싶어요~~~~!!!
그래서...보냈다지요...^^
제 주변에서 영유를 다니는 아이들 보면...
읽기가 먼저 되거나...
쓰기가 먼저 되거나...
듣기가 먼저 되거나...
말하기가 먼저 되거나...
하는 식으로...각자 , 약간의 차별성이 생기더군요..
간혹...종합 선물세트로 되는 아이도 있구요..^^
그리고...어찌보면,,,
꽤 많은 교육비를 지불하면서, 그 정도의 성과도 없다면...보낼 이유가 없죠..
본전 생각 ..간절할테니까요~~
하지만...이 모든 얘기를 뒤로하고..
제가 콕...찝어 강조하고 싶은 것은...
그 아이의 엄마가,
아이를 믿어 주고,,, 그 믿음을 버팀목으로 하여서...
아이를 기다려 주었다는 것...!!!
그리고, 시기적절하게...반응해 주었다는것..!!!
엄마의 보이지 않는 그런 노력이 있었기에...가능했지 않을까요...??
그건, 영어 하나에 한하는 얘기는 아니것 같기도 합니다.
물론, 이 사건(?)이...며칠 내내~~~절...충격에 휩싸이게 했지만,
덕분에...저의 심지를 더 확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내년에 아이를 어떤 교육 기관에 맡길건지...
요즘..엄마들 만나면 모두들 그 이야로 이야기 꽃이 핍니다.
특히나, 취한 전 자녀를 둔 경우엔..더...신경이 쓰이죠.
주변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다보면...때론, 엄마표로 밀고 나가는 제가...
초라해 보일 때가 ...간혹 ~~있습니다. 교육비 지출액에서부터 차이가 화악~~~~~!!!^^
그런데, 한 발 뒤롤 물러서서...보고, 들은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문득...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공들이고...돈 들여서...키운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때...
그 공들인..값어치에 비례해서...실력 발휘를 할까...???
늘...현실적인 저는, 이런 생각 부터 하게 됩니다.
당장 ... 또는 단시간 내에 눈에 보이는 <효과> 를 위해...그렇게 해야 한다면,
그건...그야말로 속된 표현으로 <돈.지.랄> 일것이고...
정말...꾸준히...멀리 보고 결정한 거라면...그건 분명 <투자> 일것입니다.(개인적 소견입니다.^^)
그런데...아이를 위해 늘~~고민하는 엄마들은(저를 포함하여)..이건 분명 <투자>라고 애써 믿으며..
많은 것에 욕심(?)을 부리는 경우가 ...더러~~있지요.
뭐...애들 교육에 있어서..정답은 없습니다만,
그 동안은, 무시하기엔...귀가 너무 앏아, 거슬린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네요~~~
덕분에...애만 여러번...쥐었다~~놨다~~를 반복했죠...^^
얼마 전에...제가 올렸던...<5세 빠삭이의...내년 프로젝트 1차 계획> 이라는 글이,
꽤 많은 분들의 심기를 건드렸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돌쟁이 둘째까지 키우면서...가히~~~상상할 수 없는(?)...완벽한 (?) 계획에..
기가 질려버리신 분도 계셨을 겁니다.
표면적으론...그렇게 보였을런지 모르겠지만...
사실...
사진 몇 장과, 장문의 글 한 편에...못 다 담은...거들이 ..
훨씬 더 많습니다.
나 자신 말고는 ..그 어느 누구도 알지 못하는...노력들...!!
5세라는...어린 나이이지만, 지켜줘야 하는 자존심때문에 ..
수많은 빠삭이의 부족한 점들을..감싸 안아주기 위해..했던 노력들...!!!
틈만 나면 고개를 들이 미는, 나의 정체성에 대한 의구심을..전격차단하기 위한 노력들...!!!
기본 의,식,주 생활을 정상적인 수준으로 맞춰가는 걸 병행하면서 감당해야 했던...노력들~~!!
통장 잔액의..심한 유동성에도...마음 흔들리지 않으려 했던 ...노력들~~!!
이런 저만의 노력들을 ...바탕으로, 그 <종이 한 장짜리 계획>을 적었던거죠~~~^^
내년에...무슨...큰~~~~수확을 기대하며, 진행하려 하지 않습니다. 결코~~!!!
제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빠삭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처음으로...사회생활을 시작할 때에...
세상에서 자기를 가장~~~~사랑해주고, 아껴주는,,,엄마, 아빠가,,
바로 옆에서 ..자기의 부족하고, 서툰 부분을 채워주지 못해도...
자기 주도적으로...혜쳐 나가려고 노력할 수 있는 ...<저력>을 심어 주고 싶은겁니다.
요즘처럼...대접 많이 받고 자라는 아이들이, 온실 속의 화초처럼~~~쉽게 지치고, 쓰러지는 광경을 많이 봅니다.
아이를 위해...나름대로 애를 쓰는 저여기,
때로는 그 점때문에, 주체할 수 없을만큼...넘치는 사랑을, 애써 접을 때도 있습니다.
오늘...바로 오늘...불과 몇 시간 전에...
옆집에 사는 ...아주 순수하고, 착한 아이가..아빠를 잃었습니다.
오늘 우리 가족을 초대해서...1년동안 모아 둔...쿠폰으로, 돼지 족발 대자로 크게 쏜다고..큰소리 빵빵 쳤던..
옆집 엄마는, 혼자 집 보고 있던 2학년 짜리 아들, 밥 좀 챙겨 달라며..전화 한 통..남기더군요.
아이에겐...비밀로 해달라면서...!!
영문도 모르는 아이를 위해, 허둥지둥~~삼겹살 굽고, 계란 말이 하는데...
가슴이 갑갑해지고, 뒷목이 땡겼습니다.
맞벌이를 하는데, 언젠가 비오가 많이 오던 날에, 집 열쇠도 잃어버리고, 우산도 잃어 버린 아이가
전화를 해서는 ...<엄마, 나 좀 대릴러 오면 안되요~~??> 하는데도...
한참 후에나 가서보니, 지나가는 차에 흙탕물을 뒤집어 쓴채..쪼그리고 앉아 기다리는 아들 모습 보며...
가슴이 져리다 못해...쓰리고, 미어졌다던...그 엄마..!!
바로 어제, 같이 둘러 앉아 맥주 한 잔 하며..이제 내년에는, 돈도 돈이지만...
아이 생각해서, 한 푼 더 아끼고, 집에 들어와 애한테 신경쓰라고...맘깊은 조언도 했고...
그래야할 것 같다고...했었는데...
하루도 지나지 않아...그렇게 되었습니다.
제가.잠시...논지와 벗어나 장황한 이야기를 꺼냈군요...^^
건강하고, 순수하게 자라나고 있는..<평범한> 우리 아이의...<특별한>미래보다는..
<지극히 평범한>...하지만,<개성이 넘쳐서, 호감이 가는>..미래가 더~욕심이 납니다.
저를 신선한 충격의 도가니로..몰아 넣었던...그 깜찍한 꼬마 숙녀 덕분에,
그리고,,,그 사랑스러운 꼬마 아가씨를 아름답게 키워내는 그..엄마 덕분에...
자칫, 또 한 번 흔들릴 수도 있던 저...맘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99.9...%의...원인과 결과는, 다 엄마의 역할에 달려 있는 것 같습니다.
다가오는 내년에는...
금년보다 더욱 파워풀한 ~~~애정공세로, 우리 아이들을 무럭무럭..성장시키시고,
지혜로운 결단으로...10년 뒤의 시간들을 앞서가시기 바랍니다.
우리모두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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