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맘님 전 이번 책 중에서 Who is the world for?와 The very small, Little Gorilla, Husher bye가 참 마음에 듭니다. Who is the...는 곰, 사자, 올빼미, 그리고 소년 등이 어른들에게 물어보는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Who is the world for?" 이 세상은 누구를 위한 곳이죠? "The world is for you!" 세상은 바로 너를 위한 곳이지! 아이의 이런 질문과 함께 두 페이지를 꽉 채워 보이는 풍광들이 너무나 섬세하고 아름다워 그 속에 포옥 빠질 것 같지요. 이렇게 아름다운 세계, 우리 아이들을 위한 세상을 전쟁으로 덮을 수도 있으니 참 마음이 아프지요. The very small은 작은 꼬마와 큰 꼬마의 만남을 다룬 동화입니다. 가끔 아이들 환상에서 만날 수 있는 작고 작은 그래서 손가락만한 아이가 있다면 어떨까 생각하는데 바로 그런 이야기지요. 아주 작은 꼬마를 우연히 만나 함께 지내며 여러 일이 일어나지요. 그러다 우연히 열린 창문으로 날아가게 되는데... 다행히 거미줄에 걸리고 거기서 잃어버렸던 가족들과 만나게 된답니다. 상상을 그것도 아주 기분 좋은 상상을 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Little Gorilla는 흔히 그렇듯 귀여운 아기시절이 있습니다. 누구나 다 이쁘다고 말하는 작고 귀엽고 이쁜 시기 아이들은 바삐 자라 점점 더 자라지요. Little Gorilla도 그런가봐요. 작고 귀여웠는데 조금조금 계속 자라는 Gorilla는 자신이 이젠 더 이상 작지 않기 때문에 사랑을 받지 못 한다고 생각해 슬프지요. 부드럽고 감수성이 가득한 펜으로 그려진 그림과 따스한 주홍빛 색상이 마음을 감싸 안는 동화입니다. Husherbye는 John Burningham(지각대장 존이랑 Mr. Gumpy's Outting 등의 작가)이 들려주는 낮고 부드러운 자장가와 같은 책이랍니다. 오래오래 날아와 날개를 쉬고 싶은 새, 달에 사는 사람, 배를 타고 가는 아이, 하루 종일 뛰어다니느라 피곤해진 개구리... 이 모든 세상의 생명이 잠을 자게 만드는 마술 같은 자장가를 혹시 아세요? 소근소근 들리는 자장가를 들려주고 싶은 분이라면 이 책만큼 좋은 bedtime story가 없을 듯 합니다. 세상을 배우며 나를 알아가게 하는 책을 찾으신다면 참 잘 마련된 세트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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