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오늘하루 대구참사 소식은 들으셨지요? 참 어이없습니다. 저는 오늘 하루종일 안부문의 전화로 (제 주거지가 대구입니다) 전화통에 '불'났습니다. 왜냐하면 제 이름과 나이가 똑같은 사람이 부상자 명단에 들어있었기 때문이였지요... 많은것을 생각하게 하는 하루였답니다. 제가 그곳에 있을수도 있었을텐데...하는 마음과 아이를 잃은 엄마의 마음.. 또..장성한 자식을 잃은 엄마의 마음.. 또..연로한 부모를 잃은 자식의 마음... 참 애통하고 비통함이 이루 말을 하겠습니까.. 두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써 누군가의 자식이고 부모인 그들의 희생이 뼈져리게 느껴졌답니다. 더불어 오늘따라 말~ 죽도록 안듣는 저희 큰딸과 악동 둘째녀석이 그렇게 소중할수 없었답니다. 저는 늘 생각해 봅니다. 아이들과 저에게 허락된 시간이 얼마 만큼일까.. 혹시 내일이면 끝이 아닐까.. 혹은 몇달정도가 아닐까... 혹은 아이가 장성하고 결혼해서 또 아이를 낳을때까지 우리의 시간이 허락되어 있을까.. 그건 ..아무도 모르지 않을까요? 결코 유쾌하지 않은 기분이였지만 평생 단 하루인 오늘을 열심히 살기위해 저 나름의 최선을 다했답니다. 제가 할수있는 최선이였으니까요.. 영어노래도 불러주고 영어책도 읽어주고... 낱말 찾기도 하고... 참사가 난 현장을 TV로 보며...큰딸 리나가 TV 로 다가가서 묻더이다.. Did you hurt? TV 에서 무척이나 아파하는 그들을 보며 묻는 딸에게 전 정말 아무말도 할수없었습니다. 누군가의 독선과 증오로 많은사람이 저렇게 아파하고 죽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할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지요..(물론 영어도 딸렸습니다..^^) 아....세상은 더 험악해 지고 소중한 우리 아이들은 점점 자라고... 걱정도 날이갈수록 점점 자랍니다.... 씁쓸.... 이상..참사현장 대구에서 늦은밤 피시방도 불사한 리앤지였습니다. P.S 아참~ 그리고 저를 아는 모든분들께 저의 생존을 선포하는 바입니다.~ 딱! 딱! 딱! Many people are hurts! The tragedy of it! I am sad at the people.. Pray for the repose of the decea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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