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어교육에 관심이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쑥쑥을 알게된지 3년 정도 된것 같아요..
그동안 좋은글 읽으면서 부러워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면서 이렇게 글 남기는건 처음이네요..
큰아이가 초등1학년이구요, 둘째가 5살이에요.
나름 교육에 예민한 엄마라 큰아이 두돌 전부터 노부영에 열광하며 영어동화책 사모으고
영어노래 불러주고 율동하고 dvd 함께보며 생활영어(아주 초보적인) 해주면서 정말 열심히 했던거 같아요..
아이도 한글을 일찍 떼고 영어도 흥미있어해서 둘이 행복하고 재미있게 영어를 했던거 같아요
근데 큰아이 40개월에 둘째가 태어나면서 한글책을 혼자 읽기 시작하고 한글책 수준은 앞으로 쭉쭉 나가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는 공부가 되어버린것 같아요.
5세에 튼튼영어 4단계까지하고 재미 없다해서 6세엔 노부영문화센터를 1년간 다니고
7세 되면서 윤선생을 시작했는데 쓰기를 싫어해서 쓰기는 최소화하고 현재까지 진행하고 있어요
선생님이 듣기 말하기와 읽기 쓰기 차이가 많이 난다고 하시네요.
평소 책읽기를 너무 좋아해서 항상 책을 끼고 사는데, 밥먹을때 화장실 갈때까지도..
영어책은 혼자 읽으려 하지 않아요.
그동안 ort, 스텝인투리딩1, 리틀크리터, 미스터맨,웅진영어책읽기 등 영어책은 제가 읽어주는 책이
되어있어요.
혼자 읽는 한글책의 수준이 높으니(고학년들이 읽는 두꺼운 소설에도 푹 빠지는 울딸)
영어책의 단순한 이야기 구조가 재미 없는건 이해가 가지만
무슨 책이든 읽기를 좋아하는 아이가 영어책에는 빠져주지 않으니 리더스를 읽고 쓰게 만들고
싶은 엄마는 점점 속이 타네요...
이렇게 수준이 벌어지면 점점 영어와 멀어져서 영어는 그냥 공부로 굳어지게 될까 걱정이 되요.
제가 바라는건 한글책 영어책 상관없이 책읽기를 좋아했으면 하는거에요.
물론 이게 얼마나 어려운건지 알고
저도 잘 못하는걸 어린 딸에게 바라는게 양심에 찔리긴해요.
제가 재미있게 아주 많은 책을 읽어주면 언젠가 아이가 영어책에 빠져 있는 모습을 볼수 있길 기대해요.
언제나 읽기만 하다가 요즘 저의 맘을 어설프게나마 적으니 한결 맘이 가벼워지는듯 해요.
여러분들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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