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에 별 다른 피해 없으셨나요?
밤새 덜컹거리는 창문과 빗줄기에 몇번이고 잠이 깨다 일어나 태풍이 무사히 지나가기만을 기다립니다.
자 이제 4기 여러분 4번째 sqr이니 조금은 익숙해지셨나요?
완벽하게보다는 천천히 꾸준하게 끝까지~~ 가 제 모토입니다.
아이리스가 요즈음 막 사춘기에 진입하고 있는 중인지 이야기하다보면 굉장히 이성적이고 논리적인척하면서도
조그마한 일에도 감정적으로 눈물을 보이네요. =.=;;;
그러다보니 저도 모르게 엄한 말투가 되고 이 엄한 말투가 싫다고 아이리스가 당당하게 이야기해 절 당황시키고...
(어쭈~ 아이리스 많이 컸다~ 라는 생각도 들고...자기 잘못은 생각도 하지 않고 요녀석이~ 라는 생각도 들고)
현명하게 슬기롭게 풀어나가야 할텐데 힘드네요.
뒤적이다 저의 마음은 아마 이 시와 같을텐데 아마 모든 부모들의 마음일텐데
아이에게 제 마음이 제대로 스며들지 않는듯 하네요.
보다 현명한 방법 구합니다. ^^
새해기도
새해 첫 아침 햇살은
창문 열고 기지개를 켜는 아이의
밝은 얼굴 위에
제일 먼저 비치게 하소서
숲의 나뭇가지 하나 하나에
햇빛이 골고루 내려앉듯
이 땅의 모든 아이들 빛나는 눈동자위에
맑게 출렁이는 가슴 위에
빠짐 없이 내리게 하소서
골짜기 깊은 곳에도
손 잡을 곳 하나 없는 바위 벼랑에도
늪 가의 젖은 풀 위에도
아침 햇살이 환하게 번져가듯
그늘지고 가파르고 습한 곳에
서 있는 아이들에게도 새날의 햇볕이
따뜻한 걸음으로 찾아가게 하소서
산과 개울과 숲 어디에나 내리는 햇빛이지만
산은 산대로
개울과 나무는 개울과 나무대로
저마다 저를 위해 햇빛이 와 있다고 믿듯
아이들도 늘 저를 위해 준비된
사랑이 따스하게 떠오르고 있다고
믿게 하소서
그 사랑과 따뜻함으로
아이들 몸에서 푸른 잎이 돋아나고
때가 되면 열매가 자라고
꽃이 피어나게 하소서
그렇게 자란 튼튼한 뿌리로
무너지는 언덕을 지키고
그렇게 크는 싱그러운 힘으로
막힌 물줄기를 열어가게 하소서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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