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세차게 뿌리더니 날씨가 거짓말 같이 개었네요.비로 인한 피해 없으셨죠?저는 장마와 태풍의 계절에 제주도로 이른 가족휴가를 갔다왔습니다.운이 좋아서 계속 비가 온다는 예보를 비껴나간 흐린 날씨에 열심히 재밌게 보내다 왔어요.해가 뜨겁지 않다보니 지치지도 않고 돌아다녔네요.제주도 여행의 결론은 역시 자연경관과 함께 하는 제주도가 최고라는 겁니다.그 동안 아이들이 어려서 박물관은 안 다녀본데가 없을 정도로 쏘다녔는데 이번에는 마음먹고 바깥으로 많이 돌았어요.짧은 일정이라 그 동안 많이 가본 우도를 건너뛰었더니 왜 이렇게 아쉬움이 많이 남나 모르겠어요.간단히 여행일정을 소개하자면용두암, 만장굴, 아쿠아플라넷, 섭지코지, 제주해녀박물관, 국립제주박물관, 신비의 도로, 제주 그리스 신화 박물관, 정방폭포, 에코랜드, 한라산을 다녀왔습니다.
점심, 저녁에 맛집까지 찾아다니느라 정말 빡빡한 일정이었어요.고등어구이, 갈치조림, 신선한 고등어, 갈치회는 환상적이었습니다.
만장굴은 여름에는 얼음장 처럼 춥더군요. 왕복 2Km 구간이었는데 정말 얼어죽을 뻔 했습니다.곳곳에 용암동굴의 지형에 대한 소개글을 읽고 이해하는 재미도 아주 좋았습니다.우리 딸이 투덜이 스머프 과라 뭐 좋다는 말 잘 안하는데, 만장굴에게 반해서 친구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네요.
섭지코지 근처에 한화리조트가 있는데 한화가 리조트 앞에 아쿠아 플라넷이라는 동양최대의 아쿠아리움을 만들었어요.개관 이틀째이던 날 갔는데 입장료가 아이들이 3만 4천원인가로 넘 비싸서 어른들은 못보고 아이들만 입장시켰어요.아이들의 관람소감은 코엑스보다 크기는 한데 코엑스는 공간배치를 요밀조밀하게 잘해서 공간에 비해 많은 걸 볼수있는 전시였고, 여기는 널찍하기는 한데 전시기획이 아직 부족하다 보니 코엑스보다 아주 많이 더 좋다는 느낌이 없었대요. 그냥 볼만했다고...
아이들 아쿠아리움에 밀어넣고 어른들은 섭지코지로 트래킹? 아니 워킹?했습니다.드라마 올인 촬영하던 집도 나오는데 입장료 받더라구요. 저희는 그냥 패쓰~하얀 등대가 제일 꼭대기인데 거기까지 걸어 올라가면서 해안가를 바라보았는데 신선하고 비릿한 바다내음 맡으며, 자욱한 안개를 뚫고 가는 기분이 최고였습니다. 흐리고 안개낀 날 복받았어요.^^
비싼 유료 사설 박물관 말고 무료나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박물관을 돌자는 제 제안에 제주해녀박물관에 들렀습니다.좋은 전시공간이라는 의견이 많았구요, 제주도 여인들의 힘든 삶이 녹아 있었습니다.제주도에서는 '아들을 낳으면 발로 엉덩이를 뻥 차고 딸을 낳으면 소를 잡는다'는 말이 있다고 쓰여 있었는데, 여자들의 입장은 좀 달랐나 봅니다.'제주도에서 여자로 태어나느니 차라리 소로 태어나겠다.'는 글귀도 같이 있었어요.^^같이 갔던 남자 어른들이 좀 머쓱해 했습니다.
국립제주박물관은 전시내용이 좀 부실해서 모두 실망했답니다. 비추입니다.
신비의 도로는 아이들이 궁금해해서 잠깐 들렸습니다.자동차 기어를 중립으로 해놓고 오르막길인듯 한 곳에서 오히려 차가 스르르 내려가니까 살짝 신기해하더군요. 신혼여행때 가보고 십여년만에 가본 곳이라 감회가 남달랐네요.
제주 그리스 신화 박물관은 신화에 나온 신들의 커다란 조각상과 신화를 설명해주는 그림이 대부분인데요, 신화를 잘 알고 있는 고학년 친구들은 좀 시시하다 싶었어요. 저학년은 신화를 몰라서 재미가 없고...꼭 가보시라고는 못하겠어요. 그리스 신화라면 뭐든 다 좋다는 친구들이라면 모를까~저는 조금씩 알던 신화를 총 정리하는 느낌으로 봤는데 나름 괜찮았습니다.호불호가 명확히 갈리는 박물관입니다.
정방폭포에 가서 시원한 폭포줄기에서 튀는 물보라도 맞고, 해안가로 바로 떨어지는 폭포이다보니 돌무더기 해안에서 바닷물에 발 담그고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코스였습니다.
에코랜드는 곶자왈의 광대한 부지의 수목원을 기차로 투어를 할 수 있게 만든 곳입니다.중간에 간이역이 6개 정도 있고 원하는 곳에 내려서 걸어다니며 투어할 수 있게 꾸며 놓았는데,너무 환상적인 곳이라 어른이나 아이나 모두 대만족이었습니다.저희가 오후 늦게 도착했는데 여기는 아침부터 와서 간이역마다 내리며 충분히 즐겨도 좋은 곳이라고 다들 너무 아쉬워했습니다.제주도에 다시 올 일이 있으면 여기부터 오겠다고 다들 입모아 말할 정도였습니다.
오늘은 요정도만 간단히 소개할게요.요즘 제주에서 가장 hot한 곳은 아쿠아플라넷, 제주그리스신화박물관, 에코랜드라고 추천해주셔서 가 보았는데 제주도 체험거리의 평균 이상되는 곳이였어요. 추천해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리고요, 에코랜드는 대박이였습니다.생태체험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좀 미흡한 곳이지만 아이들 동반하기에는 무리가 없는 좋은 체험이었어요.
2박 3일이라는 일정이 너무 짧아 아쉬웠어요.제주도는 한 달간 여행만 다녀도 너무 아쉬울 것 같아요.아이들이 제주도 올레길도 함 걸어보고 싶다고 하고 박물관보다 자연이 더 좋다고 하는 걸 보니 많이 자란 것 같고 그랬네요.다음번에는 체력을 갈고 닦아서 한라산 등반 해보자고 했네요.제주도에 와서 한라산을 제대로 못보고 간다는 건 말이 안된다고 하면서요.^^남편이 안델고 가면 저라도 비상금 털어서 훌쩍 떠나고 싶어요. 제주도~넘 즐거운 휴가였습니다.제주도 여행 계획하시는 분들 참고하세요.
탄생화를 너무 오랫동안 못올렸네요.그동안 생일이셨던분들~ 늦게나마 축하드려요.----------------------------------------------------------------------------------------------[오늘 7월 19일 탄생화] 백부자(Aconitum koreanum R.Raymond) 꽃말은 '아름답게 빛나다' 고산지대에 자생하는 야생식물입니다.오늘 생일이신분들 축하드려요~
[7월 18일 탄생화] 이끼장미(Moss Rose) 꽃말은 '가련'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인 '대명화' '따꽃' 이라고도하는 장미.
[7월 17일 탄생화] 흰색장미(White Rose) 꽃말은 '존경' 장미중 품위있고 고결한 이미지의 하얀색.
[7월 16일 탄생화] 비단향꽃무(Stock) 꽃말은 '영원한 아름다움' 지중해연안.남유럽이 원산지인 달콤한 향기꽃입니다.
[7월 15일 탄생화] 들장미(Austrian Briar Rose) 꽃말은 '사랑스러움' 웬아이가 보았네♪들에 핀~장미화~~♬
[7월 14일 탄생화] 플록스(후록스 Phlox) 꽃말은 '온화' 꽃고비과로 60여종이 있으며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입니다.
[7월 13일 탄생화] 풀의 꽃(Flower of Grass) 꽃말은 '실제적인 사람' 지구의 대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풀.
[7월 12일 탄생화] 좁은입배풍등(Solanum) 꽃말은 '참을수없어' 남아메리카 원산의 가지과 식물입니다.
[7월 11일 탄생화] 아스포델(Asphodel) 꽃말은 '나는 당신의 것' 지중해 원산인 야생화로 우리나라에서는 볼수없는 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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