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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학년 자주방] 모두 모이세요~~

  • 씨밀레
  • |
  • 2012-07-23
49

아기를 낳기 전 vs 아기를 낳은 후

1.모유수유

- 낳기 전

당연히 모유 수유를 하며 내 품에 안고 자애스러운 어머니의 표정으로 젖먹는 아기를 내려다 본다

- 낳은 후

돼지족에, 좋다는 허브차 코막고 마셔가며 노력했지만 결국 실패하고 ,분유가 백원이라도 싼 사이트 찾아 헤매고 있다. 안아서 젖병을 물리긴 하지만 다리에 쥐나는 관계로 결국 바닥에 내려놓고 먹이며 오른쪽 코에 침바르고 있다.

 

2. 재우기

- 낳기 전 아기가 졸려하면 이쁜 요람에 누이고 가슴을 토닥여주며 꾀꼬리 같이 이쁜 목소리로 자장가를 불러주거나 인자한 어머니상을 구현하는 미소를 머금고 책을 읽어주며 아가를 재운다.

- 낳은 후

자장가고 나발이고. 과도한 잠투정에 결국 열이 뻗쳐 머리는 산발, 의상은 부스스, 얼굴은 시뻘개져서 씩씩대며 끊어야한다는 쪽쪽이만 열심히 물려주며 자라고 염불을 외우고 있다. 흑흑~

 

3. 입히기

- 낳기 전

울 아기는 이쁜 옷을 입히고 수시로 갈아 입히고 씻겨서 항상 인형과 같이 모습을 유지한다.

- 낳은 후

아기에게 이쁜 옷은 가당치가 않다. 삶아도 헤지지 않는 질긴~! 면내복이 짱!이다. 멀 자주 갈아 입히고 씻기냐. 금방 토하고, 또 쌀텐데. 너무 깔끔을 떨어도 아기가 아토피걸릴 위험이 많다더라. (어디서 주워들은 것은 많다.^^;;)

 

4. 놀아주기

- 낳기 전

기어다니는 아가를 흐뭇한 표정으로 지켜보며 같이 놀아준다.

- 낳은 후

제발 뽈뽈거리며 기어다님서 사고나 치지 말았음 좋겠다. 같이 놀아주긴. 자고로 사람은 독립심이 생겨야 한다. 혼자 놀아도 충분하다. 그리고 밀린 집안일이 산더미다. 아기가 혼자 잘 놀면 밀린 집안일을 하...긴 해야하는데 인터넷에서 헤메고 있다. 어떻게 하면 아기와 잘 놀아주는지 정보를 찾아가며.... 우후후후후~~^^;;

 

5. 산책

- 낳기 전

날이 따뜻한 날, 인형같이 이쁜 아기를 유모차에 태운 후 남편이랑 세식구가 다정하고 오붓하게 산책을 한다. 너무 행복해 못 견딜 지경이다. 세상은 우리 세사람의 행복을 위해 존재함을 느낀다.

- 낳은 후

아기는 유모차만 타면 울어대서 결국 네가 안아라, 내가 안으마. 남편이랑 투닥이고^^;;...딸인데 자꾸 아들이냐 소리에 상처를 넘어 열받아 씩씩거리며 집으로 들어온다. 다 널 닮아서 그러는 거라고 한바탕 쏴 주고~ 커서 어디를 고쳐야 하나 가늠해 본다.

 

6. 걸음마

- 낳기 전

아기가 걸을 생각만 해도 가슴이 뛴다. 어서어서 걸음마를 했으면 좋겠다.

- 낳은 후

아휴~아직 잘 걷지도 못하면서 자기가 걷는다고 고집피우고, 넘어져서 울고 여기저기 부딪히는 통에 속상해 죽겠다. 차라리 누워있을때가 편했다. 아니 뱃속에 있을때가 편했다. 다시 집어넣을 방법 없나~ 인터넷을 뒤져본다.

 

7. 행동발달사항

- 낳기 전

아기의 늦고 빠르고는 별반 차이가 없다. 내 아기가 '할때'가 최고로 적당한때이다. 그런것에 연연해서는 안 된다.

- 낳은 후

내 아기보다 이틀 늦게 태어난 아기가 기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어째서 내 아가는 기지 못하는지 몹시 열받아 한다. 또 억울하고 분하기까지 하다. 내 아기 옆에 같이 엎드려 숙련된 조교가 되어 기는 모습을 재현해 보인다. 이번주 일욜까지는 '기기'를 꼭 완성하라고 엄포도 놓는다. 별꼴이다 증말~!

 

8. 아기의 성별

- 낳기 전

장남이어서, 종손이어서, 남편이 원해서 등등의 이유로 아들이나 딸이길 바라고 바라던 성별이 아님에 실망한다.

- 낳은 후

내가 언제 아들이냐 딸이냐를 따졌었나 싶으며, 아들이건 딸이건 너무너무 이뻐죽겠다. 얘가 아들이 아니었음, 딸이 아니었음 어쩔뻔 했나 싶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음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아역모델 누가 이쁘니 저떠니 해도 '내 새끼'가 세상에서 젤루 이쁘다.

~~~~~~~~~~~~~~~~~~~~~~~~~~~~~~~~~~~~~~~~~~~~~~~~~~

위에 글을 읽어보니 저도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날씨도 덥고 해서 요즘 불쾌지수가 좀 높았는데 이 글보고 한참 웃었어요

엄마들이란 별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주말에 친구네 식구와 같이 물놀이를 갔답니다

계곡물이여서 인지 아직까지는 물이 엄청 차가워서 아이들이 물놀이

하는데 입술이 파랗게 변했지만 추운줄도 모르고 노는 아이들 보니 역시 아이는

아이인가보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 애가 곤충이나 동물에 관심이 많은데 물놀이 가서도 역시나 물놀이 보다는

물고기 잡는데 완전집중을 했어요 컵으로 두 마리 잡았는데 눈먼 고기였나봐요 ㅎㅎ

다행히 날씨가 구름이 껴서 재미있게 놀다가 왔어요

주말에 무엇을 하셨는지 아이들이 bb는 어떻게 진행하셨는지 우리 대화나눠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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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밀레
  • |
  • 2012-07-25 17:22
답댓글

 

숙제 올리기가 애매해서 여기에 그냥 올려요

3,4학년 자주방은 월,금만 올라오니 숙제 올리는 공간이 좀 애매한 감이 있긴 하네요

이번에 영어할때는 거의 예시문장하고 비슷하게 하거나 단어 찾아보면서 거기에 나오는

예문 보고 썼어요

자꾸 요령을 피우는거 같은데 이번에 하시는 홍박샘님 2탄 잘 따라할거 같아요

오늘 책 왔는데 이제 집에 와서 상자 열어보지도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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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머리앤
  • |
  • 2012-07-25 18:06
둘 다 하면 아이가 너무 힘들지 않을까요?
베렌도 사실 다 쓰기에는 분량이 많더라구요.
그래도 아이가 숙제 한 거 보니까 아주 열심히 했네요..
참. 베렌 숙제는 일주일치 한꺼번에 월요일에 올리셔도 되구요. 월.금에 나누어서 올리셔도 되구요.
했다는 게 중요하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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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밀레
  • |
  • 2012-07-25 22:27
둘다 하면서 양을 조절해야 할거 같아요 지금 아이의 수준이 참 애매한 상태여서 언아이캔 책 보더니 쉽다고 하고 베렌은 어렵다고 하고 그래서 조절해서 해볼려구요 과연 될지 모르겠지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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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현빈서맘
  • |
  • 2012-07-24 19:33
답댓글

ㅋㅋㅋ

완전 공감하면서 읽었습니다..

오랜만에 현서 디브이디 보여주고 댓글 써요^^;;

요샌 어째그리 시간이 안나는지..

 

우리는 목요일에 방학해요...

아직 계획은 안 세웠는데 안 풀고 미뤄뒀던 수학 문제집(문해길, 팩토),

집듣, 수학교구(펜도미노, 쌓기나무, 기하판 등등......), 독서, 일기 정도로 생각하고 있어요...

가능하면 초등수학 뒤집기 책 같이 보고 싶은데 될지 모르겠어요^^

 

오늘 내일 시간내서 도현이랑 같이 방학 계획 짜야겠어요...

 

더운 날씨....

음식 잘 챙겨드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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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머리앤
  • |
  • 2012-07-25 10:55
수학과 함께 하는 방학이 되겠군요.
수학하고 세계사 책 읽으면 방학이 후딱 가겠어요..
방학 계획 멋지게 짜고 같이 공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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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뿐엄마
  • |
  • 2012-07-24 09:54
답댓글

씨밀레님, 완전 공감입니다..

특히 6번... 걸어다니며 사고칠때...ㅋㅋㅋ

 

전 아직 방학계획을 디테일하게 세우진 못했지만, 대강 틀만 적어보자면,

방학숙제 빠뜨리지 않고 '성의껏' 하기-일주일에 일기 3번, 독서록 2번, 그외 선택과제 

bb 집듣과 워크시트-30권짜리라서 방학기간에 집듣은 끝내려구요..

한글책 읽기, 수학 1학기 복습 & 2학기 예습, 가족끼리 여행가기, 영화보기 이 정도네요..  

저희는 방학이 연장되어 5주거든요.

 

짧지않은 기간이라 알차게 보내고 싶었는데, 방학시작하자마자 제가 아파 드러눕는 바람에 시작부터 어그러졌어요.

체한건지, 식중독인건지, 금욜날 야식으로 치킨먹고선 2박3일을 앓아누웠어요. 내 평생 이리 심하게 속병 나긴 처음인거 같아요. 흑..ㅠㅠ

제가 이러고 있으니, 아이들은 마냥 방치.....

역시 엄마는 아프면 안돼요. 제몸이 제몸이 아니라는.....-_-

모두 건강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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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아이와
  • |
  • 2012-07-24 14:34
에구 이뿐엄마님 많이 아프셨군요 이 더운 여름에 방학도 시작되었는데 심하게 아프셨다니 힘드셨겠어요 누워있어도 맘이 편치 않으셨겠어요 엄마는 정말 아파도 안되지요 아프면 서럽고 챙겨야 할 것들이 눈에 밟히고 ^^;; 더운 여름 아이들 델꼬 잘 지낼려면 엄마도 잘 먹어야합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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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아이와
  • |
  • 2012-07-24 14:37
이뿐엄마님 제글의 댓글보고 ㅋㅋ 웃었네요 메이저리거가 되라고 ... 저도 써먹어야겠는걸요 ^^
야구선수도 야구만 잘하면 안되는거 맞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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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밀레
  • |
  • 2012-07-24 17:34
여름에는 음식 조심해서 먹어야할거 같더라구요 우리는 아직 방학전이라~
엄마는 절대 아프면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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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현빈서맘
  • |
  • 2012-07-24 19:35
맞아요...
엄마 몸은 엄마만의 몸이 아니죠...
아프면 집이 제대로 안 돌아간다는...그죠...
건강 잘 챙기시고 힘내세요^^
근ㄷ 방학 참 짧아요,,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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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머리앤
  • |
  • 2012-07-25 18:08
체하셨던 것 같네요. 심하게 체하면 꼭 술병 난 것 처럼 다 토하고 속 쓰리고 뱅뱅 돌고.. 그렇더라구요.
지금은 좀 어떠신지...
아이고.. 아프려면 애들 다 크고 아프셔요.. 아파봤자 아무도 신경 안 써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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