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님!! 댓글로 질문 주셨죠. 제가 답변을 늦게 달아서 못 보실 까봐 답글로 적어요.
저도 엄마표 시작한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한동안 그런 걱정을 많이 했었거든요.
쑥쑥을 알기 전에는 제가 너무 몰라서 영어책을 한문장한문장 해석하며 읽어 주었어요.
그러다가 쑥쑥을 알게 되어 일체 해석을 해주지 않자 처음엔 의아해 하면서 왜 해석을 해주지 않냐고 물었지만
제가 영어로만 읽어야 영어를 잘 하게 된다고 설명해주자 해석을 요구하지 않더라구요.
꽤 긴 책도 해석을 요구하진 않구요 간간히 단어 하나씩 무슨 뜻이냐고 물어 보는데 단어 하나의 뜻을 그냥 알려 주지 않고 앞 뒤 상황에 따라 유추할 수 있게 유도하고 있어요.
한 동안은 책 내용을 이해하는지 못 하는지 제가 확신이 없어서 짧은 책을 많이 읽어 줘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는데 한글책에 대한 이해 수준이 있다 보니 (혼자 읽는건 아니지만요..) 스토리가 없는 패턴북은 재미 없어서 하고, 제법 긴 내용도 해석을 묻지 않고 잘 듣기에 짧은 책과 긴책을 적당히 섞어서 읽어 주고 있어요.
한문장한문장 해석은 해주지 않지만 책에 대한 공감을 불러 일으키키 위해 책에 대한 대한 생각을 서로 많이 나누는 편이구요, 이렇게 하면 책을 반복해서 읽어 줄 때 이해도가 높아지는 거 같아요.
요즘은 주제가 같은 한글책과 연계해서 읽어 주면서 한글책에 비슷한 내용이 나오면 영어책에 대해서도 같이 얘기하면서 내용을 짚어 주고 넘어 가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아이가 관심 있어 하고 좋아할 만한 책을 엄마가 찾아 주어야 하는 거 같아요.
그러면 좀 어려워도 관심을 가지고 집중력 있게 잘 보게 되니까요. 저희 아이는 길이에 관계 없이 좀 무서운 건 아예 안 보려고 하거든요.
크리스마스 선물로 Berenatain bears를 사주었는데 꽤 긴 내용인데도 씨디 들으면서 꽤 잘 보더라구요. 오늘도 씨디 들으면서 세 권 연속해서 잘 봤어요. (곰돌이 가족 애니메이션을 참 좋아하거든요.)
얼마 전엔 자유의 여신상에 대해 관심 있어 하길래 책을 사주었는데 연령이 초등용으로 돼 있어서 걱정하며 읽어 주었는데 너무 집중력있게 잘 듣더라구요.
아이 마다 너무 다르니 엄마가 아이에게 맞춰서 진행해 주는 수 밖에 없겠죠. 그림책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해석 없이도 이미 그림에서 많은 것을 이야기 해주기 때문에 너무 큰 걱정 마시고 아이가 좋아할 만한 책을 찾아 주시면 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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