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이라도 월요일은 월요일이네요..
바쁘긴 바쁩니다..^^;;;
찜통더위에 체력이 하나하나 빠져나가는 것 같아 건강이 심히 걱정되는 날들이어요..
주말 다들 잘 보내셨나요~
저희는 토요일 코엑스가서 남극 장보고기지 관람하고,...아쿠아리움 곁다리로 보고 일찍 집으로 왔습니다..
전철에 의외로 사람이 많아 차량과 차량을 잇는 부분에 두 아이를 앉혀놓으니 둘이 쭈그려 앉아 잘 놉니다..
벨벳님 말씀대로 많은 어른들이 이뻐해주더만요..ㅎㅎ
전철에 아이들 보기가 어려우니 아이들이 있으면 시선집중이 되더라구요..
그나마 저희 아그들이 조용한 편이라 미움안받고 잘 다녀왔습니다~^^
웍싯은 제 차를 주말에 출장간 신랑이 가져가는 바람에 못했습니다..ㅜㅜ
일요일 할려고 보니 차에서 안가지고 내린 게 생각나더라고요..
웍싯도 함께 신랑따라 출장다녀오고..알프레순이에게 No more monsters for me까지 읽어주고..
1,2권까지 잘 읽었는데 이 3권은 장수가 많아 좀 걱정되더라고요..
그래도 좋아하는 애완동물 얘기가 있어..다행인데.,..
흠...난이도 렉사일지수를 보고 이거이..가면 갈수록 단계가 심히 올라가는 거라...걱정이 쬐께 되기도 하네요..
알프레순이에게 일주일에 한권을 무리라는 생각이 들어서..그래도 천천히 가보자,,하는 맘에 조급함을 내려놓습니다..
뜬금없이 한석봉 엄마 떡 썬이야기는..
얼마전 빨강머리앤님 글을 검색해 읽다가 그 글을 읽고 감동 많이 했심다..
복사가 안되서리...
중요대목은....
"왜 한석봉의 어머니는 떡을 썰었을까...?
그냥 불 꺼놓고 글씨 써봐라 한 뒤 제대로 못 썼으면 이누므 스끼...하면서 등짝을 날리면 안되었던 것일까?
.............만약 그랬다면 한석봉은
'어머니도 한번 해보세요 이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아세요? 불끄고 뭔가를 한다는 게 쉬운 줄 아세요?어머니는 대체 뭐하나 할 줄 아는 것도 없으면서 왜 힘든 건 나만 시키고 그러세요?'
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불이 켜지고..
가지런히 곱게 썰려 있는 하얀 떡을 보면서 한석봉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아들의 성공을 기원하며 애타는 마음으로 자신의 일을 열심히 했던 증거를 보면서 어떤 반박을 할 수 있었을까요...
나만 바라보고, 나를 닥달하고, 내 성적표 내 시험지에만 관심을 가지는 엄마에게 아이는 어떤 생각을 가질까요? 반면에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고, 아이에게 올바로 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몸소 어려움을 이겨나가는 본을 보여준 엄마에게 아이는 어떤 생각을 가지게 될까요??
쑥쑥의 엄마들...
모두 자신의 떡을 썰고 계신가요?"
원글까지 링크걸고 뭐 이런걸 잘 못해서리..걍 무식하게 보면서 중요대목만 써 놓아봅니다..
전 이글 읽구요..
제가 아이의 인생에 지나친 개입을 하려 할때.,.맘속으로 크게 되뇌입니다..
"지금 이순간..니 떡이나 잘 썰어라..."
내떡! 내떡! 내떡! 내떡! 내떡! 내떡!........
그래도 저는 제 일이 있으니..아이의 자발성을 키워주려고 많이 노력했다 싶었는데..
초등학교 들어가서.,.쓰나미처럼 밀려오는 선생님과 엄마들..또 아이스스로의...비교와 결과물들의 홍수..
참 초연하기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전 그동안 제가 초연한게 다 가짜였음을 깨달았습니다..
독서로 다져지고 이른 한글떼기와 독서독립,,,등에서...저 역시 아이에게 순수하지 못한 마음이었음을 많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런것이 나쁘다는 얘기는 결코 아닙니다...
다만...제가 정말 아이의 인생과 저의 인생을 분리시켜서 아이교육을 해왔다면..
아이의 실수가 내실수인냥 가슴아프고..아이의 좌절이 내 좌절인냥..고민되지 않았을거란 생각입니다..
물론 고민이야 되고 가슴이 아프기야 하겠지만...
지켜보는 안타까운 정도가 아니라..내 자신이 상처입은 듯..휘청했던게 사실입니다..
이러다가..아이의 인생을 망치는 엄마가 되겠다는 생각이 번쩍 들었구요...
그뒤로 한발짝 떨어져서 지낼려고 하는데 쉽지는 않습니다..
목표가 있기에 목표를 이루고 싶고..어느 경지에 오르고 싶은 마음이 뽀록뽀록 올라옵니다...
근데요..진짜 진짜..내려놓으려고 합니다...
코스와 스펙...저도 모르는 바가 아니나...
그보다 더 중요한 걸 놓치게 될까봐..오늘도 내 떡 더 이쁘게 썰려고 노력합니다...
가끔 욕심이 올라올때마다...
아이의 눈에 얼굴을 가까이하고 눈속을 바라봅니다..
그러면 아이는 얼굴을 피하지 않고 마주 제 눈을 바라보구요...
눈 속에..'엄마 나 여기 있어요...'라는 글씨가 써있는 거 같네요...ㅎㅎ
오늘은 빨강머리앤님 글을 인용해보았네요...
님,,용서해주실거지요...??
며칠을 머리속에 맴돌던 글이라.. 그 글에 대한 감흥을 털어놓고 싶었습니다..
자..사진인데요..
웍싯은 없습니다..^^;;
수요일 올려보도록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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