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흑...
오늘 핸펀과 지갑을 놓고 출근해서 웍싯과 올리려던 사진을 올리지 못하게 되뿌렀구만요~앙앙~
지금 세번째의 글... 일년 올릴 글거리가 다 바닥난거같어서..
그 사진이라도 올려야 글이 좀 읽을 맛이 날 거인디 아아~밍밍해라~~
쓸거리가 별로 엄써서리 오늘은 뭘써야 하까...하다가..
뭐가 있겠심시껴~그냥 머리속에 있는 일상이야기밖에~~
다음주는 제가 휴가를 가서 아이표방은 못들어올낍니더~~
저 보고 싶으셔도 일주일만 참으시라요~험험~~
저는 비운스럽게도~~15일 휴가 첫날~~9시 30분에 시험을 봅니다~컥!!!!
아침 일찍 일어나 공주로 휴가 갈 준비 다 마치고 짐 다 싸고 아그들 제비 몰대끼 몰고 가서 시험장 주차장에 차를 댈겝니다~
글고 엄마는 두시간 시험을 보고 나올테니 니들은 여기서 지달려야 한다..
시험장 1층 로비에서 책과 그림그릴 공책을 들고 가서 엄마를 지달려라~
아빠는 또 출장을 가셨으니..위급한 상황이 오믄 아빠에게 긴급 콜을 날려라~
기다리는 동안 니들이 좋아하는 코코아를 빼먹을 수 있게 돈을 주고 가마~
알프레순이는 알프레돌이가 어디 멀리 가지 않도록 잘 다독이고 옆에 있어야 한다~
기다리기 지루하믄 엄마가 특별히 허락하마~자기 먹고 싶은 것으로 매점에서 군것질을 해도 좋다~
음음~마이쭈도 특별히 허락한다~
마지막으로 엄마가 시험을 100점 맞으라고 기도를 많이 하기 바란다~~
알겠나!!!!!!!!!! 실시!!!!!!!!!!!!!!!!!
요런 명령을 내리고 시험장에 드갈려구요..ㅎㅎ
가끔 주말에 회사에 일하러 갈때...회사 로비에서나 차에서나..아이들이 기다리도록 합니다..
아님 일하는 엄마모습 보라고 데리고 들어올때도 있구요..
그람 엄마 기다리믄서 회사 정원잔디밭에 개미도 잡고 자그마ㅇ한 잡초꽃도 꺾어 꽃다발도 만들고..
접때는 비오는 날 차에서 기다리게 했는데...
둘이서 차안에서 뿌옇게 김서리는 걸 스토리삼아 재미난 얘기를 꾸며가지고 상상놀이하고 소리지르고 놀고 난리를 뽀개더만요...ㅎㅎㅎ
전...이럴때...젤 행복하더만요....
그냥...일상이 잘 굴러가고 있구나....이런 생각..
아이들이 엄마 일하는 거..기다림서...
엄마의 일(!)을 이해하고...넓은 마음으로 엄마를 바라본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맨날 집에서 바라보는 엄마가 아니라..또다른 세계를 가진 엄마....왠지 신비로와 보이는 엄마...
ㅋㅋㅋ...그럼서 엄마에게 무한한 이미지를 심어 엄마를 멋진 사람으로 변신시켜줍니다..
글고..
자기들끼리는....
알프레순이는 약간의 책임감과 리더십을 갖고..놀이를 이끌고 동생을 허용합니다...
알프레돌이는 누나에게 의지하면서..그 순간 만큼은..경쟁자로서의 누나가 아니라..친구 또는 의지할 대상...그리고 자기보다 연장자로서 순종해야 된다는 생각..등등을 갖고 누나를 대합니다..
그렇게 둘이서만 오롯이 놀고 나서는..알프레돌이는 '누나가 엄마보다 더 좋아~'라고 애정표현 날려주시구요~ㅋㅎㅎㅎ
뭐...저와 달리 생각하는 분덜도 많겠지만...
주변에서 저보고 애들을 넘 험하게 키운다고 말들을 합니다...ㅠㅠ
알프레순이가 학원갈때 차량을 이용안하고 그냥 걸어다니게 하거든요...
가끔 그런 알프레순이를 만난 동네아줌마들 혀를 쯧쯧 차며 아이스크림도 사주고 함께 횡다보도도 건너주고 합니다...^^;;;
가까운 거리도 아니긴 하지만 차로 빙빙 도는 것보다 걷는게 더 나을거 같아 아이와 상의끝에 그렇게 하는건데..
어른들 눈에는 1학년때부터 지 몸땡이만한 바이올린 매고 걸어다니는 것이 참 안스러워 보였나봅니다...
그래도 울 씩씩한 알프레순이..걸으면서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을 느끼며..엄마 오늘은 길가에 있던 그 접시꽃이 활짝 폈어~하면서 걸어가면서 알프레드통신을 보내줍니다...ㅎㅎㅎㅎ
여기..주울님의 글과 빨강머리앤님(또..ㅎㅎ)의 직장맘에 관한 글에...얼마전 참 많이 공감했었는데요...
언제 기회가 되면 그 글도 재탕을 해보았으면 합니다,.,
흠..묵혀있는 좋은 글들이 많더만요..당시에도 감동을 많이 줬을 글들...
쑥쑥의 게시판을 년도별,시대별(?ㅋㅋ)로 독파하느라 정신없씀다~ㅎㅎ
내가 하는 교육이...내가 아이를 대하는 나의 모습이...
편협된거나 아닐까...내가 독선에 사로잡혀 있는게 아닐까...내가 아이를 망치는 게 아닐까..
하는 의구심에서 많이 벗어나게 해줍니다...
성급한 일반화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기도 하고...삶의 다른면을 이해하게 되기도 하고...
쑥의 게시판이 날날이 더 절찬 상영중이었음 하네요~^^
글이 짧을 거라 생각 했는데 여전히 말많은 알프레드네요~
이만 줄이고 웍싯은 금욜 나루나들님 글에 올리겠심미다~
글고 다음주..약간 늦은 휴가를 다녀옵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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