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길.
대단한 결심 없이 버스 창밖 만 보면서 달려오니 쑥쑥에 들어왔습니다.
우리 애들 공부도 그렇게 누가 데려다 주면 좋겠는데 말이죠.
결국 그런 역할은 공교육이 해줘야 하는 걸텐데.
버스가 데려다 주면 제가 사무실에서 열심히 일을 해야지요.
뭘 할 지는 아는 일입니다. 데려다 준 버스가 다다른 장소에 과제가 있으니까요.
공교육이 길을 잡아주고 "요렇게 요렇게 하면 직업을 갖게 됩니다,"
"이래이래 하면 식솔 거느리고 오손도손 살 수 있습니다"...
해주면 우리도 안심하겠어요.
뭘 해야 내 새끼가 먹고 살지 도통 감이 안 잡히니,
좋은 대학을 나와야 기회가 더 올테니 이렇게 껌껌한 길을 가네요.
할 수 없음다. 껌껌한 길은 저 앞이고, 당장 눈 앞에 있는 등불 잡고 가야지요.
지금 당장, 오늘 아침, 여러분에게 Berenstain Bears 등불 하나 드립니다.
살살 가봅시다. 좋은 일 있을 겁니다.
영어 쓰기 이렇게 출발한다 생각하십쇼.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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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읽기 3권 15장~16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