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잠깐씩 들어와서 올려진 글들만 읽고 다니던 맘입니다. 여기 보니 어머니들의 영어에 대한 관심, 새삼 놀랍네요. 저의 경험을 올리는 것이 조급한 여러 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올려봅니다. 저희 아이는 98년 8월생 여자아이입니다. 독해력과 어휘력은 중학생수준이고 원어민과도 일상적인 대화가 가능합니다. 아이를 처음 보신 선생님들은 모두 놀라십니다. 외국서 살다왔느냐, 엄마가 영어를 잘 하는가 보다라면서... 하지만 외국서 살다 온 경험도 없고 엄마 아빠가 유창한 영어실력을 가지고 있지도 않습니다. 많이들 하시는 사교육도 한 적 없습니다. 제가 해준 것은 그저 tv에서 나오는 아이가 좋아하는 어린이 영어프로그램 꼬박꼬박 챙겨서 보여주고 함께 영어동화 읽어주고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생활영어(어머님들이 중학교만 나오면 할 수 있는 수준의 문장 )로 가끔씩 대화한 정도입니다. 대신에 조바심을 내지는 않았습니다. 영어동화나 영어방송으로 아이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다행이고 그렇지 않아도 할 수 없다는 그저 담담한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다만 아이가 좀 어릴 때 시작했죠. 제 짧은 생각으론 어차피 영어도 언어이니 많이 듣다 보면 귀가 열리고 말문이 트이겠지라는 단순한 생각으로 말입니다. 영어를 잘 한다는 것이 큰 장점이 될 순 있겠지만 우리 아이들에게 영어만이 전부는 분명 아닐겁니다. 엄마가 조바심을 내기 시작하면 아이의 스트레스는 엄마의 몇 배가 될겁니다. 어머니들도 우리 아이가 영어도 잘 하는 아이가 되길 바라는 것이지 영어만 잘 하는 아이가 되길 바라는 것은 아니실꺼라고 생각합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우리말을 배웠듯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조금만 부지런하게 환경을 만들어 주세요. 선생님들에게만 맡기지 마시고 어머니들이 조금만 신경써서 아이들과 함께 책도 읽어주시고 좋아하는 tv 나 video도 함께 봐 준다면 영어를 익히는 게 훨씬 자연스러워지고 빨라지지 않을까요? 그것이 제가 경험한 가장 좋은 영어교육의 방법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도 아닌 제가 그저 조급해하시는 어머님들에게 저와 저희 아이의 경우가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몇 자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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