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살(43개월)된 딸아이 입니다.
영어를 처음 접한건 세돌쯤.. 신기한 영어나라 교재가지고 놀았죠. 단어 넣으면 읽어주고 하는 기계에 재미붙여 몇십개 단어만 아는 정도입니다.
절대 영어 하자고 안했고 도라도라 비디오 가끔 틀어주고, 동요 가끔 틀어주고... 그냥 방치 했었습니다.
우선 한글이 우선이다 싶어서, 두돌쯤 통단어로 시작해 30개월쯤 한글을 완전히 뗐습니다.
내심 빨리 뗐다 싶어서 기뻐하며 한글 동화책만 읽어줬죠.
올해 영어 동화책(노부영, 삼성1단계)등을 처음으로 들여놓았습니다.
아이가 워낙에 책읽는 걸 좋아해서 한글을 빨리 뗐는데요... 이게 또 제 발목을 잡습니다.
한글에 빠져서... 절대 영어 동화를 보려하지 않습니다.
한글 동화책은 하루종일 누가 시키지 않아도 엄청 봅니다. 이젠 읽기 속도가 붙어 어른보다 빨리 읽을때도 있고, 좋아서 책에 빠져 지냅니다.
자기 입장에서는 이렇게 재밌는 한글동화가 있는데, 왜 모르는 영어를 하나 싶나봅니다.
노부영 자료도 만들고, 놀이로 접근도 하고, 알파벳도 놀이로 하려고 하는데... 이젠 머리가 너무 커버렸나봅니다.
영어에 거부감이 너무 심하네요. 눈치가 빨라져서 아무리 놀이로 접근하려고, 재밌게 노래로 하려고 해도..눈치채고 영어 시작만 하려하면 한글 동화보거나 딴청입니다.
한글 진도가 너무 나가버려 이런 부작용이 생긴거 같습니다.
요즘은 홍길동전, 전우치전 이런데 빠져있습니다.... ㅠ.ㅠ
그렇다고 무작정 아이가 받아들일때까지 영어를 손놓을수도 없고.......휴...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난감합니다.
한글처럼 책 많이 읽으면서 익히게 하고 싶은데, 아예 거부를 해버리니....
아이가 좀 수줍음이 많고 적응이 힘들어 할것 같아, 올해는 안보내고 내년부터 영유에 보내려고 합니다.
이렇게 거부하는 5살짜리 아이...어떻게 리드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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