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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죠. 요즘 ..

  • 민이맘
  • |
  • 2012-08-23
25

 

2학년 되었지요. 남자아이

제가 아이 일학년때 반에서 놀이터 친구들을 만들려고 노력을 많이 해서

아이가 놀이터 맛을 알게 되었어요.

아주 순한 아이였는데 개구쟁이가 되었고

모르는 아이 놀이터에 나타나도 같이 놀줄 알게 되었고요.

지금은 1학년 동생들 데리고 놀기도 하고요.

딱지치기에 푹 빠져서 밤마다 맹연습중이지요.

그나이에 딱지가 어른들 권력, 돈과 같은거라고 하데요..ㅎㅎ

놀이터 안내보낸다면서요.? 놀이터 맛을 알면 공부안한다고요..

근데 정말 그렇더라구요..

노는 것은 즐거운 것. 책보는것은 따분한것 이렇게 되던데요..

그와중에 정말 기본은 어찌 해보려고 제가 노력을 많이 했어요.

연산문제집 2장. 영어책, 한글책 읽기 요것만 챙겼지요..

아이가 정말 많이 남자다워져서..

엄마로서는 해야할일 시키기가 참 힘이 들어요

 

 

요즘 영어는

예전엔 3시간씩 로알달에 빠져 지내기도 했던 아이였는데.

지금은 달랑 30분 1분도 더 하지 않는 듣고 읽기를 겨우 하고 있어요.

Little house 요즘 진행하고 있구요.

아이가 꾀가 생겨서 한번 진행한 책은 다시 듣기도 쉬우니 자꾸 한권만 할려고 해요..

읽기는 하도 책을 스스로 들지 않으니

그림책 하루 한두권씩 한페이지씩 번갈아 읽고 있구요.

한페이지라도 적게 읽을려고 미리 글자 많은 페이지를 알아두었다가.

엄마가 오른쪽 또는 왼쪽 읽으라고 하기도 해요..

한글책도 그다지 많이 읽지 않더라구요.

제가 멀리 굴려서 관심있는 신문기사 잡지 이런걸로 때우고 있어요.

하여간 이 아덜이랑 잔머리 싸움 하느라.. 제가 힘이 좀 들어요.

양적으로 많이 부족하다고 제가 알고 있는데..

뭐 어쪄냐 싶어요.. 그냥 가늘게라도 이어가야겠다 그렇게 맘먹고 있지요. 

 

 

 

방학때 과학상자 사다주었더니 그거 알아서 했고.

수영을 매일 했는데. 체력도 좋아진 것 같고. 먹기도 잘 먹고.

어깨도 좀 펴진 것 같아요. 열심히 먹이고 있는데 요게 좀 위로 갔으면 좋겠네요.

작년 여름에도 했는데 올해도 다시 초급반 시작이니.

이번 가을 겨울도 계속 해보겠다고 의지를 보여주고 있어요.

운동치에 몸치인 아이라 자유영만 떼어 물위에 떠주기만 해도 전 좋겠어요..

특별한거 없이 이렇게 여름이 지나갑니다.

 

다들 여름 어찌 지내셨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인사도 나누고 싶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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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nlychina
  • |
  • 2012-08-28 12:10
답댓글

전 9살, 5살 아들둔 맘입니다.~ 아들둔 맘글을 보니 공감되는 부분이 있어 긁적여봅니다

저희 9살 아들은 요즘 축구에 완전 빠져있습니다. 7살부터 취미로 주1회씩 축구했었는데 지금은 클럽에서 주3회로 하고 있는데여~ 대회도 해보고 수영팀이랑 제법 팀웤도 갖게되니 넘 조아하네요~ 문제는 다른건 들어오지 않는다는거여요~ 본인은 완전 축구선수입니다. 티비는 프리미어리그 경기보구요~ 담달엔 지방경기도 나가는데 비용도 만만찮고 취미로 하기엔 무리가 아닌지 넘 고민됩니다~ 지금 저렇게 좋아하는데 중단시키는건 더 큰 화를 부를것 같구요~ 그래서 방학때 수영도 해보라고 보냈는데 재미가 없다합니다~

오로지 축구에 올인입니다.~ 클럽서 축구를 시킨게 넘 후회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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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이맘
  • |
  • 2012-08-29 10:14
아이 반 축구팀이 대회에 갔다가 클럽팀이랑 붙을 기회가 있었거든요.. 같은 학년인데도 키며 운동신경이 완전 다르더라구요.. 정말 잘 하던데요. 프리킥도 날카롭구요. 아이가 운동신경이 좋은가봐요.
운동 열심히 시키세요.. 저흰 아이가 워낙 몸치이고 부대끼며 하는 운동 싫어하고 해서 많이 못시켜요..
공이 오면 뒤로 물러나는 뭐 그런.. 그래서 항상 수비로 뒤에 있답니다. 잘해서 수비하는게 아니라요.
운동좀 하면 남들 빡시게 하는 공부 조금 덜하고 갈수 있는 진로가 꽤 많아요... 책좀 읽혀서 지적능력만 키워 놓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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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머리앤
  • |
  • 2012-08-27 16:31
답댓글

민이맘님 반가워요.. 글은 저번저번에 읽었는데 여행 다니랴 세계사 궁리하랴 정신이 없었네요.

잘 지내시는군요.. 저희도 죽어라 놀러 다니고 이제 개학하고 나니 이제 안정을 좀 찾아야겠구나 하고 있어요.

저는 첫애만큰 둘째 영어를 봐주지 않고 있는 제 자신이 너무 미울라 그래요...

정말 정말 2학기에는 맘 잡고 봐줘야 할까봐요..

 

수영 시작했군요. 자유영이 아니라 평형까지는 배워야 물놀이장 가서 제대로 놀 수 있어요. 의지를 보일 때 열심히 배웠으면 좋겠네요.

너무 좋은 세상에 사는 아이들.. 가끔 부럽다가도 또한 너무 위험한 세상에 살아갈 것 같아 불쌍하기도 합니다. 흉흉한 세상에서 어찌 내 애만 안전하기를 바랄까요..

모두를 내 아이처럼 품고 안아주는 마음 넉넉한 아줌마가 되고 싶어요... (덩치는 안될찌라도..ㅋㅋ)

서울 있을 때 여러 쑥쑥맘들 좀 많이 자주 만날걸.. 요새 후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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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이맘
  • |
  • 2012-08-29 10:17
방가방가..~ 청주로 이사하신줄은 진작에 글을 통해서 알고 있었어요. 이제 좀 자리를 잡으셨어요..?
세계사도 이렇게 살뜰히 챙겨주시고. 전 할수 있으려나..ㅎㅎㅎ
이사가니 좋을것 같아요. 서울처럼 바쁘지 않고. 주변환경 여유롭고... 완전 축하드려요...
맘이 넉넉한 아줌 저도 그리 되었음 좋겠어요..
아줌이 아줌을 품을래도 그게 필요하던데요.. 큭큭..요즘 줌마 사회생활 하느라...
완전 반갑고 또 게시판서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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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빙화
  • |
  • 2012-08-25 11:58
답댓글

민이맘님. 잘 지내시지요?^^

민이소식 게시판에서 오래간만에 듣네요.

저학년은 놀아야죠. 저학년때 안노면 언제 노나요.^^

시대가 시대인지라 무한정 놀릴수는 없겠지만

어차피 저학년의 학습은 사고력의 한계로 어느선 이상으로 끌어올리기가 힘들어요.

아이답게 잘 놀고, 한글책 많이 읽고, 영어책 독서만 손 안놓아도

동기부여가 잘되는 순간 앞으로 나아갈 밑거름이 될 거예요.

시대가 변해도 결국 스스로 하는 아이들이 잘 하더라구요.

사교육도 부모의 경제력도 스스로 하고자 하는 아이들에게 탄력이 되지

당사자가 의지가 없으면 무용지물인 경우를 종종 봐요.

림이도 놀 시간은 많은데, 같이 놀 친구가 많지 않아서 가끔 안타까워요.

교육열이 아주 높은 동네도 아닌데 오후에 시간낼수 있는 아이들이 별로 없네요.

얼마전에 친정엄마가 다녀가실때 차비를 드렸더니 안받으시려고 하셔서 옥신각신하다가

봉투가 엘리베이터 틈으로 빠져버렸어요

옆에 있던 딸래미가가 대성통곡을 하더라구요. 엄마가 얼마나 힘들게 번돈인데. 하면서,

돈아까운 것보다 그 모습이 웃겨서 저희 배꼽잡고 웃었어요.

겉모습은 아직 애기인데 속으론 조금씩 크고 있나봐요.

아이 둘키우시는 분들은 힘드시겠지만 즐거움도 두배로 누리시겠죠.

민이맘님 반가워서 수다 길게 떨어봤어요.한번씩 또 소식 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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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이맘
  • |
  • 2012-08-25 14:31
아 너무너무 반가워요. 딕킹스미스책 소개해주시고 림이 얼굴도 사진으로 봤는데 얼굴이 완전 숙녀더라구요.. 쑥쑥 크고 있나봐요. 아이가 학습적으로는 수월하게 넘어가는 편인데. 눈치코치가 없다할까. 감정표현, 감정을 느끼는것이 아주 많이 부족해요. 좌뇌형중에서도 극좌뇌라 해야하나.. 집안에서 학교에서 관계속에서 느끼는 감정들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해야할까요.. 하여간 이 남자아그는 그러네요. 그래서 놀이터에서 놀리게 되었어요. 놀이터가 어른들 세상의 축소판 같아요. 형들 오면 알아서 좁은 놀이터로 가기도 하고, 축구 편먹을때 축구를 못하니 내가 편으로 안뽑히면 어쩌나하는 불안감도 느껴보기도 하고, 그러나 다른것하고 놀겠다고 한친구랑 나오기도 하고 어쩌다 친한친구가 뽑아주어서 으쓱하고 축구를 하게되기도 하고... 목소리 큰놈이 이기기도 하고요.....
그렇게 나름대로 세상과 부딪치고 있어요..한동안 스트레스 받아서 놀이터서 손톱 물어뜯기도 했어요.
남편은 아이한테 안맞는 옷을 입히고 있다고 하기도 했구요..
지금은 많이 좋아졌는데. 본성을 안바뀌겠죠.. 조금 적응력이 생긴것 같아요..
한사람 사람 만들기 참 어려워요...
예림이 책 너무 예뻐서 제가 한참 부럽게 보았어요. 아주 큰 성취감일듯 해요..
나도 이맘때쯤 해주어야지 했던 것들이 다 쉽지 않은 일들임을 깨달으면서
쑥맘님들 정말 대단하시구나 생각했답니다..ㅎㅎ
잘지내시구요.~~ 즐겁게 아이크는거 함께 지켜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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