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 이상한 버릇이 있어요"
며칠전에 큰아들이 저에게 말하더군요.
무슨버릇이냐고 물어보니 오디오가 틀어져있음 항상 그걸 듣게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집요하게(??) 상황을 물어보았습니다.
그 상황들은 대충 아래와 같네요..
사례 1>
둘째를 위해 거실에 영어소리를 틀어놓고있다.
큰아들은 자기방에서 숙제를 하고있다.
큰아들 왈 :
"엄마, 그것좀 꺼주세요.
숙제해야되는데 자꾸 들려서 집중이 안되요,,,"
사례 2>
밥먹을때 영어소리를 틀어놓고 엄마, 아빠는 이야기를 하고있다.
큰아들 왈 :
"손과 입으로는 밥을 먹고, 한쪽귀로는 엄마,아빠 이야기 소리 듣고,
한쪽귀로는 저게 들려"
(여기서 저게란 뜻은 : 엄마가 틀어놓은 오디오)
사례 3>
퍼즐을 맞추거나 혼자 놀고있다.
아들왈 : "놀면서도 들려요"
엄마 : "내용도 아니?"
아들 : " 당연하지. 내용을 모르면 안듣지.."
사례 4>
친구들이 와서 놀때
"친구랑 놀때 듣고싶음 듣고 안듣고 싶음 안들려"
(캬~ 스스로 통제하다니.. ㅎㅎ)
사례 5>
책보고있는데 오디오가 틀어져있다.
아들 : "눈으로는 책보고 귀로는 들어"
엄마 : "그럼 책내용도 알고 오디오소리내용도 알아?"
아들 : "당연하지"
헉~~
좋겠다..
너네는 그게 가능하니..
이 엄마는 도저히 불가능한데~~~~~^^
가끔은 그런생각도 드네요.
영어소리도 중요하지만 오히려 중요한 집중력을 떨어뜨리지 않을까 싶어서요..
그래도..
영어의 소리를 포기못하는 엄마입니다.
올 겨울방학이 최대한 영어소리에 많이 노출하는게 저의 나름 계획인데 지금까지는 그럭저럭 잘 진행되고있어요.
참.. 이리 글 올렸다고 울 아들이 영어를 잘하거나 그런경우 아니란거 아시죠?
너무 평범한 아들이 하는이야기 그냥 올려보아요.
모든 영어소리를 알아듣거나 그런경우는 아니고 그간 많이 들었던 오디오의 경우이니 오해없으시길..
(가끔 온라인상에 아이의 이야기를 적으면 부풀려서 보여지지 않을까 걱정이 되어서 이리 글적어봅니다 ㅎㅎ)
많은 분들이 인정하시듯이
저도 영어를 잘하기위해서 첫번째 조건은 많이 듣는거라 생각됩니다.
많이 들려주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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