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7세 올라가는 우리 딸둥이들.
미술로 생각하기 선생님과 유치원 선생님을 제외하고는 선생님이란 존재를 만나 본적이 없어요.
한글도 엄마랑, 영어도 엄마랑, 가베도 엄마랑~
그나마 미술로 생각하기도 1년 반 과정이 끝난 후 바로 초등미술로 들어가기가 싫어서 그냥 엄마랑 조물딱 거리는 수준이고..
그러니 다른 친구집에 학습지 선생님 오시고 학원 가는 아이들이 그렇게나 부러운가봐요.
5세까지 영어품앗이, 놀이품앗이하다가 6세 되면서 제가 영어에 한계를 느끼겠더라구요.
그래서 원어민을 해볼까 하고 여기 게시판에 고민을 털어놨었구요.
그러곤 결국 리틀팍스 하나로 6세를 때웠(?)네요.
그런데 다시 7세가 되니..
뭔가 다른 Input을 간절히 원하는 딸들때문에 이렇게 다시 고민 시작이네요.
맞을 것 같진 않지만 엄마들이 좋다는 튼튼 영어를 해볼까 싶어서 방문상담을 받는데 선생님이 아니라 영업사원이 오시더라구요.
그런데도 우리 아이들은 "엄마, 매주 월요일에 이 선생님이 오시는 거예요?" 하면서 너무 좋아하더니
책장에서 평소 읽지도 않는 영어책을 꺼내와서 선생님에게 읽어주더라구요.
Once there was a little mouse~~~~ 이러면서요.
영업사원분은 급당황하시면서 "제가 읽어보라고 한거 아니구요, 아이가 꺼내와서 읽는 거예요. "
제 생각에 선생님에게 자기가 영어를 얼마나 잘하는 지 자랑하고 싶었던 모양이예요.
인지는 7세 아니 6세나 마찬가지이나 그렇다고 beginner들이 하는 color, body parts 이런 거로 시작하기는 그렇고
높은 걸로 가기에는 인지가 딸리구요.
듣기 테스트를 했는데 스티커를 서툴게 붙이느라고 다음 문제로 넘어가질 못하고, 답을 못 쓴 문제가 있길래 나중에 문제가 뭐였냐고 물었더니 대화문 문장을 다 이야기 해주더라구요. 그래서 그런데 왜 답을 못 썼어? 그랬더니
동그라미 치는 건지 스티커 붙이는 건지 몰라서 안 썼다고 하고..
물론 그런식의 테스트가 첨이라 그랬겠지만 점수가 그냥 70점 정도 나왔어요.
약간 실망도 됬고 아이들의 당황한 모습이 우습기도 했고, 하여간 그래서 교재선정에 어려움이 있었던 데다가 똑같은 책을 DC도 없이 두세트 사야하는게 너무 아까워서 학습지 시스템으로는 결정을 못하겠더라구요.
그렇다고 애들을 학원을 보낼 수도 없고, 남은 답이 딱하나 원어민.
주변에서 원어민 해서 딱히 효과 본 친구들도 없고 해서 정말 하고 싶지 않았는데 마침 원래 하던 친구들이 영유입학으로 원어민을 그만 둘 예정이라 그 샘이 시간이 난다고 하시더라구요.
한팀은 백팩으로 수업을 하셨고 다른 팀은 잉글리쉬타임으로 수업을 진행하셨다고 해요.
수업은 40~50분 일주일에 한번 16만원 이시니까 튼튼 하는 돈이나 똑같구요.
아이들은 어느정도 회화 되구요, 영어로 의사표현 잘 하는 편이예요.
그런데 제가 수업을 부탁을 할때 어떤 식으로 해주세요 하고 어느 정도 제가 원하는 바에 대해 이야기 하고 그 선생님도 자기가 원하는 수업방식을 말해서 절충을 하고 싶은데 (그냥 해주는 데로 해주세요~ 하기엔 ^^;) 제가 어떻게 풀어나가 달라고 부탁을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교재를 나가는 건 별로 원칠 않고, 스토리북을 하자니 품앗이 등에서 많이 했던 내용이고, 파닉스는 지금 저랑 Hooked on phonics 하고 있는데 겹치게 하고 싶진 않고...
원어민을 시키는 이유가 뭘까 냉정히 생각해보면
1. 원어민의 발음, Intonation등을 접하게 해주고
2. 영어란게 엄마랑만 하는 언어가 아니란걸 알려주고
3. 선생님이란 존재 자체가 필요해서 (자신의 실력을 뽐내고 싶어하는 데 그걸 받아줄 엄마말고 다른 누군가)
이렇게 인 것 같아요.
원어민을 시키는 게 맞을까요 가 첫번째 질문이고
두번째는 어떤 수업방식을 요구하는 게 맞을지 입니다.
도움 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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