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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멜레온 워크시트 13권

  • magic
  • |
  • 2012-09-07
4

부족하지만 올립니다. 담주면 워크시트 마지막이네요.

 

쑥쑥을 들어오면 막강한 실력의 아이들에 기가 죽어 엄마표로 영어를 한다는 것이 답답하기도 하고 환상을 쫓는 것도 같을 겁니다. 저도 우리아이는 왜 이렇게 못할까? 이렇게 듣기만 하다보면 실력이 늘까? 일각에서는 결국 학원 다니나 엄마표로 하나 똑같아진다는 말도 들리고..

제 개인적인 의견은 Depends On입니다. 엄마가 중심을 잡고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많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사교육을 시키더라도 학원에만 맡겨버리면 실력이 늘지 않고, 엄마표로만 하니 엄마속만 터지고..

몇몇 성공하는 이들은 나와는 다른 사람같고..

 

저는 제 아이가 어릴때, 조카가 6살때 동네 친구들과 품앗이를 시작했습니다.

쑥쑥 유아게시판을 외우다시피 하면서 커리큘럼 빌리고 머리로 짜내면서 열심히 한 4년 했습니다.

제딸은 3살이어서 영어를 한다기보다 그냥 돌아다니는 수준이었구요.

전 처음부터 내가 할수 있는것만 하자는 원칙으로 시작했습니다.(그래서 실력이 여기까지일까요?^^;)

엄마도 숨쉴 구멍이 있어야하고 나름 영어보다는 아이와 영어로 놀기위주로 했죠.

영어TV, DVD, 책을 많이 보여주고 읽어주고 액티비티까지..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그러고 6살부터 ORT를 읽기 시작했는데..정말 어휘는 저절로 따라오는 덤인것 같습니다.

어휘는 많이 알지만, 단어쓰기가 안되어 English Reading을 2학년때부터 조금씩 했는데 단어도 많이 좋아지고..혼자서 척척 해냅니다.

현재는 3점대 챕터북을 부담없이 읽고 이해를 거의 정확하게 하는 편입니다.

실은 모든 아이가 엄마표로 하면 최하 이정도는 하겠지라는 생각도 들지요.

제 아이의 가장 중요한 장점은 책을 아주 좋아한다는거죠. 한글책의 이해력과 논리력을 바탕으로 영어의 이해력이 저절로 따라오는 것 같습니다.

 

제 아들은 또 제딸과 반대입니다.^^;

큰아이가 제법 잘 따라와서 막내도 똑같이 하려니 절대로 안되더이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자로 돌아왔죠.

기초는 한글책읽기, 학습습관 잡기, 영어 10분씩 듣고 따라읽기..(참고로 1학년입니다)

 

한국아이들의 영어실력은 상당하지만, 보여지는 것 만큼은 아닐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가랑비에 속옷 젖듯이 아이 상황에 맡게 하다보면 거품없이 다져질거란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우리 아이들은 왜 이만큼 못할까 답답해하지 않습니다.

영어의 끈을 놓지 않되 자신들이 필요할때 더 열심히 해서 잘해낼수 있는거라 생각하고 있지요.

내가 아이들의 친구를 대신 사귀어 줄수 없고 인생을 대신 살아줄 수 없기 때문에 아이들이 직접 자신의 인생에 뛰어들기 바랄뿐입니다.

엄마가 가이드를 못해서 1등급이 안나오고 좋은 대학을 가지 못하더라도 인생이 그것이 끝이 아닌 것처럼..실은 1등급 나온다는 것은 엄마의 가이드 문제가 아니라 아이가 그정도의 노력을 해줘야만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밤에 저의 돌아가신 멘토를 꿈에서 뵈었지요.

저보다 두살 많지만 제 인생의 멘토였습니다. 꿈에서도 역시 저를 돕더이다.

마지막 만난 날..아이 인생을 살게 하라..88만원 세대가 되더라도 네 아이다 라고 했던 말이 계속 남아 있습니다. 저는 어렸을때 영어는 정말 중요하다고 피력했구요..

지금은 계속 답을 찾고 있습니다.

 

쑥쑥에서는 이상향을, 현실에서는 가능성을 두어 실천하고 있습니다.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아이와 매일 한가지씩 행복한 순간을 찾아서..살고 싶습니다..아이한테 매일 하는 말이, 영어 했니? 숙제 다했니? 수학했니?가 아니라 진짜 대화를 하면서요..

저도 잘 못하지만 쑥쑥맘들에게서 힘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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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책12
  • |
  • 2012-09-17 10:01
답댓글

아이와 오늘 하루 더 즐겁고 행복하게란 말씀 잘 새겨둘게요^^

이렇게 나누는게 쉽지 않은 일인데 복받으실거에요.

카멜레온 워크시트 감사히 받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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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현민준맘
  • |
  • 2012-09-10 09:58
답댓글

저희집도 그렇네요. 큰아이 작은아이 왜이리 다른지. 진정 엄마로서 무한한 지지를 보내고 싶습니다.

큰 힘 실어드리지는 못하지만 되려 제가 큰 힘 얻어갑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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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개강
  • |
  • 2012-09-07 14:18
답댓글

좋은 말씀이며 동감입니다.

우리들이니까 이렇게 통하는구나.. 감동에 눈물이 납니다.

진짜 대화를 하자는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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