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2/여/Anna
앤님 좋은글로 대문 열어주셔서 감사해요~!!^^*
앤님 말씀에 공감 1000000배입니다.ㅎㅎㅎ
생활습관이 제대로 안잡혀있으면 주위사람들을 평생 피곤하게 만드는 사람이 되는것 같아요.
자기주도학습이 되려면 자기주도생활습관부터 되어야하구요~
스스로 계획세우고 실천하고 체크하고 다시 수정하는것도 필요합니다.
저는 제 경험으로 뼈져리게 느꼈거든요~
참으로 창피스럽지만 제가 시집오기전까지 속옷한장 빨아본적이 없고, 음식이라고는
3분요리나 라면,달걀후라이밖에 못했었답니다.
시집가면 하기 싫어도 다 한다구요~
저희친정엄마는 6형제중 장녀로 태어나서 학교다니면서 온갖집안일과 동생들을 돌보셨기에
금쪽같은 당신 자식들에게는 손에 물한방울 묻히기 싫으셨던게죠~
그런데 제가 결혼하고 보니 참 난감하더군요.
쌀도 씻을줄 몰라,,,세탁기도 돌릴줄 몰라,,,,어느날은 제가 너무 화가 나서 전화기에대고 엄마에게
'엄마~!!엄마는 나를 왜 이렇게 키워놨어??? 나 완전 바보같쟎아~!!'라고 소리를 질렀었네요.
저 참 못됬죠? 얼마후 다시 전화해서 엄마에게 미안하다고는 했지만 그때는 정말 엄마가 원망스럽더군요.
맘 넓으신 시어머님이 일주일에 한두번 반찬해서 넣어주시고, 일하시는 도우미 아주머니도 보내주셔서
그렇게 별탈없이 지냈습니다.
(그런데 제가 워낙 떵자존심이 쎄어서 뭘 못해서 다른사람(그때는 시어머님이죠~)에게
도움 받는걸 정말 싫어하는 성격이였어요~)
그러다가 Anna를 낳으면서 다른사람손에 못맡기겠더라구요...
그뒤로 하나씩 배워서 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제 첫 요리(?)는 이유식이여요~ㅋㅋㅋ
그때 결심했어요~내딸은 어디가서 뭘하고 살더라도 자기몸 하나는...자기 주위하나는..남에게
피해주지 않고 스스로 할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도와주기로요~!!
지금까지는 그럭저럭 잘 진행되어 온것 같습니다.
대부분 혼자서 알아서 하고있구요~머리 빗는것은 아직 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머리숱이 너무 많은데다가 잘 엉켜서요~ㅎㅎㅎ
요즘은 매일 청소기밀기를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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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a 오늘 하루 일과를 쭈욱~~~~~~~~적어볼께요.
참 ~~~~~쌩뚱맞지만 비가 오니 그냥 주절주절 적고 싶어졌어요.ㅎㅎㅎ
아침에 일어나서 침대정리하구요~나와서 세수하고 아침식사하면서 BBC듣기를 해요~
양치를 하고, 옷입고 머리를 빗으면서 스케쥴표를 적고,책을 읽거나 수학문제집을 푸는데 오늘은 수학문제집을
풀었네요. 책가방에 물통과 수저통을 챙겨넣고 등교를 합니다.
평소에는 째즈댄스를 하고 2시10분쯤 집에 오는데 오늘은 단축수업을해서 일찍 왔어요.
친구들을 집에 데려와서 놀다가 2시쯤되니 한명씩 학원차량 시간에 맞춰서 나가더라구요.
가장 늦게까지 있던 친구와는 둘이서 오목도 두고 체스도 하며 두런두런 수다도 나누구요~^^*
아이들이 모두 돌아가고 책가방에서 물통과 수저통 꺼내서 싱크대에 넣어두고,알림장 꺼내서
식탁위에 올려두고, Voca교재 꺼내서 하더니 뒹굴대더니 영어책 꺼내서 읽었어요.
요즘 집에 있는 Classic Starts들을 하나씩 읽고 있는데 오랫만에 보니 재미있다네요.
저와 함께 간단하게 과학실험하고, 제가 일하는동안 과학실험 보고서 작성하구요~
지금은 오카리나 꺼내서 몇곡 불더니 수학문제집들고 식탁에 앉아서 풀고 있어요.
Anna는 이제 좀있다 6시 30분에 저녁먹고, 청소기 밀고,신문스크랩을 할꺼에요.
그리고 8시에는 샤워하고 일기적고, 스케쥴표체크하고, 9시에는 화상영어를
시작합니다. 9시30분이되면 저와함께 잠자리에서 사랑의 대화를 잠시 나눈후 꿈나라로 갑니다.
쓰고보니 하루에 정말 많은것을 하는것 같네요.ㅎㅎㅎㅎ
그런데 모두 집에서하는것이고, 제 도움없이 혼자서 할 수 있는것들이라
하다가 뒹굴대기도 하고 그럽니다.
자~~~~~~그럼 이제 저는 식사준비하러 갑니다~~~~~~
모두들 맛난 저녁식사 하셔요~!!!
아잣아잣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