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에는 생활습관 들이기에 관해 글을 썼는데..
오늘은 숙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해요.
숙제... 다들 열심히 하게 하나요?
저는.. 생각이 다른 분들도 있겠지만 .. 학교 숙제를 우습게 보거나 등한시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랍니다.
큰 아이 1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항상 숙제는 성실히 해갔어요.
간혹 '이런 걸 왜 숙제로 내주는거야?' '이게 노동이지 숙제야?'라는 생각이 들긴 했어도 아이 앞에서 한번도 그런 내색을 하지는 않았어요.
학교 선생님이 내 주신 숙제는 학교 교과과정 속에서 필요해서 내는 것이고
그것까지 완전히 끝을 내야 선생님이 의도하신 과정이 끝나는겁니다.
다 배운 우리들이야 쓸데없다고 느껴질 수도 있고 시간낭비 같을 순 있겠지만 아이들의 입장에서는 필요한 과정이라는 겁니다.
일기나 독서록 등은 물론이고 조사해오기 등등 각종 숙제에서 저는 아이에게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어요. 그 숙제가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이라면 당연히 수학문제집이나 영어책 읽기등을 못해도 상관없죠.
학교 숙제가 우선이니까요.
시간낭비 같았던 일기쓰기도 그 긴 시간동안 성실히 쓰면서 아이의 문장력이 얼마나 좋아졌는지 모릅니다.
대충 시간 때우기 식의 일기가 아니라 제대로 된 일기를 쓸 시간과 관심과 적당한 표현들을 쓸 수 있도록 해 준거죠.
조사하기 등도 나가서 조사해야 하는 거면 나가서 조사하게 합니다. 여러가지 책을 찾아보라고 하면 도서관에 가서 찾아보게 합니다. 오답노트 써오라고 하면 답만 대충 다시 써가는 것이 아니라 왜 틀렸는지 비슷한 실수를 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야기 나누면서 쓰게 합니다.
이 숙제를 선생님이 왜 내셨을까를 생각하며 숙제를 하라고 했어요. 글씨도 당연히 반듯이 쓰라고 숙제를 내신 거겠죠?
그러한 숙제들이 아이로 하여금 공부하는 방법과 글 쓰는 방법과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게 되더라구요.
당장은 영어책 더 보고 수학 문제 더 풀고 학원 숙제 해가는 게 아이 실력을 길러주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지만
그런 것들이 우선시 되다보면 아이가 학교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게 될까요?
대충 해가도 되는 숙제를 내주는 학교라는 생각을 아이나 엄마가 가지게 된다면 우리가 바라는 공교육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겁니다.
선진국에서는 숙제를 많이 내준다고 합니다. 학원 다닐 시간이 없을 정도로 말이지요. 대부분 생각해야 하고 찾아봐야 하고 누가 대신 해줄 수 없는 것들이지요. 우리나라도 그렇게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그러나 학원 시간 늦는다고 방과후 청소시키는 것도 입에 거품 무는 엄마들이 많은 우리 나라에서는 실현되기 참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성실함은 어느 날 갑자기 생기는 게 아니겠죠.
학교 숙제 같은 소소한 것에서 시작해서 확대되어 가겠죠.
제가 선생님이어도... 시험 맨날 백 점 맞으면서 불성실한 아이보다 항상 성실하고 숙제 열심히 해 오는 애가 더 예쁠 것 같고 그런 아이에게서 더 큰 가능성을 보리라 여겨지네요.
우리.. 저학년 때부터 숙제 열심히 시키자구요~~^^
울 Callie는 저랑 한쪽씩 영어책 읽는답니다. 혼자 읽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절대로 혼자 안 읽으려고 해서 그냥 같이 읽어요. 워낙 호기심이 많은 아이라 혼자 읽다가 모르는 게 나오면 답답해서 싫은가봐요.
한글책 읽을 때도 혼자 읽다가 모르는 단어 나오면 고래고래 소리를 칩니다. "엄마.~~!! 이게 무슨 뜻이야??"
목청은 또 무지 크거든요.. ㅋㅋ
매일 수학 문제 두 쪽씩 풀고 어제는 줄넘기 300번 했어요. 스머프 dvd 1시간 보구요.
우리 친구들도 잘 지내고 있죠?


쑥쑥몰
체험이벤트














Berenstain Bears #14 - 월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