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가 초등학교 때 가훈적어오란 숙제를 받아서 아버지께 여쭈었더니
아주 심사숙고 끝에 "미래를 생각하고 현실을 충실히 살자"라고 말씀해주셨어요.
그냥 학교 숙제로 끝날 줄 알았던 가훈이 그 때부터 제 맘에 콕 박혀가지구..
항상 미래를 생각하고 오늘을 사는 습관이 잡힌 거 같아요.
그런데 내 가정을 꾸리고 나서의 그럴듯한 가훈은 없네요.
뭐든 걱정이 많고 부정적인 남편을 둔 탓에 아마도 "내일 일은 난 몰라요. 하루 하루 살아요" 라던지.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뜨겠지" 라던지 "내일 일은 내일 걱정하자" 라던지.. 뭐 그런 가훈을 가져야 할 거 같아요.
아이들한테 멋진 가훈을 만들어 주는 것도 정말 의미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집 가훈은
'개체 발생은 개통발생을 반복한다' 입니다
물론 아무도 찬성안해서 저만 밀고 있습니다
제가 지어낸 말은 아니구요 헤켈의 말인데 나름의 의미를 부여했어요
1. 이말이 무슨 말인가 알려면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는 의미
2. 개체발생과정을 통해서 생명의 소중함을 알자 라는 의미
3. 모든 현상은 변하지 않는 법칙의 지배를 받는 다는 의미
4. 불변의 법칙도 언젠가는 변화한다는 의미
썰렁하게 해서 죄송합니다...
즐겁게 살자..
사랑하자..
자연적인 삶..
착하게 살자..
다 좋은데요..
우리집에는 아직 가훈없는데..
우리집도 가훈정해서 이쁘게 적어서 코팅해서.. 걸어놔야겠어요..
그럼... 그렇게 이루어 지겠죠?
An I can Read #7 - 목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