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토요일에 국립과천과학관을 갔습니다.가족 모두가 처음 가본 곳이었는데 너무 좋더군요.그 동안 쑥맘들이 많이 추천해 주신 곳이었는데 교통이 불편해서 자꾸 미뤘던 걸 많이 후회했답니다. ^^;;
그런데 그 날 과학관에서 특별한 행사가 열려서 무료로 입장을 시켜주더군요.이름도 생소한 <수학문화축전>이었어요.수학과 관련한 체험 프로그램 이라길래 저는 관심을 아주 많이 보였지만,저희 아이들은 관심이 없더군요. ㅜㅜ그래서 관련 자료를 얼른 챙겨와서 시간날 때마다 꼼꼼히 읽어보니...요거~요거~ 아주 괜찮은 프로그램 같습니다.내년에도 한다면 제 아이들을 꼭 참여시킬 예정입니다.창의체험확인증도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저처럼 잘 모르는 쑥맘들을 위해 내용 정리해서 올립니다.잘 알아보고 관심있으시면 내년에 같이 참가해 보아요~
공식 홈페이지 : http://open.nims.re.kr/new/math/math.php?workType=general&Idx=18
무지개빛 찬란한 숫자가 주렁주렁 열려 있는 아주 매혹적?인 나무가 인상적입니다.총 4개의 테마로 구성된 행사인데요, 아주 잘 구성된, 그리고 아주 트렌디한 프로그램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테마 1. 수학을 만지다 (체험)테마 2. 수학을 보다 (전시)테마 3. 수학을 즐기다 (강연 및 공연)테마 4. 수학을 나누다 (소통)
과학관 전체의 중앙 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던 것은 체험을 위한 부스였는데요,총 25가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어요.체험 목록을 보니...저는 제대로 아는게 하나도 없더군요.이렇게 수학에 무지하고도 대학에 갔는지 알 수 없었다는...ㅜㅜ
<체험 프로그램 주제>1. 페그퍼즐 속의 규칙성2. 페르마의 수학실험실3. 전통 게임 놀이4. 수학 게임 놀이5. 내가 만든 수학티셔츠6. 수학 페이스페인팅7. 스트링아트8. 황금비를 이용한 옷 디자인9. 거울에 비친 컵 만들기10. 아이퍼스페이스 만들기11. 종이접기수학모형12. 수학스토리북 만들기13. 칼레이도사이클14. 별다면체15. 정다면체 듀얼 탐구16. 신라 주령구 만들기17. 무늬있는 정다면체 만들기18. 수학보석 만들기19. 지오데식돔 만들기20. 풍선으로 정다면체 만들기21. walk along 비행기 만들기22. 갈릴레오 컴퍼스 만들기23. 구슬을 이용한 생활 수학24. 원뿔곡선 탐구기 만들기25. 각의 삼등분기 만들기
집에서 혹시 이런 엄마표 수학 하고 계신 분 있으신가요? ㅎㄷㄷ창의 수학에서 다루는 건가봐요~저희 집은 연산도 안되어서 창의는 언감생신...주로 색종이와 풍선을 이용해서 각 개념에 대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해놓은 것 같아요.진정한 수학 체험이더군요.브종님이 몇 번 소개해 주신 '초등수학 뒤집기'라는 책자 저희 집에도 있는데, 주로 이런 주제를 다루고 있더라구요. 근데 넘 어려워서 저나 애들이나 그냥 제목이나 알자는 심정으로 훑어봤지 제대로 된 이해를 한 건 아니라서요.개념이 잘 안 잡혀 있어도 만들어가다보면 귀납적으로 개념을 알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시공간에는 테셀레이션 방명록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했어요.테셀레이션은 초등수학뒤집기를 읽고 알게 되었는데,동일한 모양을 이용해 틈이나 포개짐 없이 평면이나 공간을 완전하게 덮는 것을 말한다고 해요.
저희 아이도 하나 오려서 수줍게 방명록 쓰고 왔네요.
강연 및 공연 프로그램은 정말 나중에 리플렛 읽고 눈물이 날뻔 했다는 ㅜㅜ이름도 어찌나 멋진지... '수학 토크 콘서트'랍니다.내 생전 수학으로 콘서트 하는 걸 보게 될 줄이야~제가 재미있게 봤던 EBS '수학과 문명' 다큐를 찍었던 PD가 직접 와서 그 뒷 이야기도 하는 코너도 있고,다루는 주제도 보고만 있어도 배부른 것들이더군요.소개를 해보면,- 신기한 수리생물학 이야기- 피타고라스의 음계와 수학이야기- 석학과의 만남- 수학콩트- 수학과 영화: 차원으로 떠나는 여행- 자녀의 감정코칭과 수학적 발문- 스토리텔링이 반영된 초등수학 교과서 실제(총 3개의 강의)- 수학적 창의성과 감성을 살리는 자녀지도- 수학게임으로 자녀와 학부모가 함께등입니다.스토리텔링이 반영된 초등수학 관련 강좌는 정말 들어보고 싶어요. 엉엉내년엔 꼭 듣고 말거야~
소통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은 수학클리닉이 있더군요. 수학에 문제가 있는 아그들을 직접 상담하고 코칭해 주는 프로그램 같았어요.제가 갔던 시각에는 수학교사 워크샵을 하고 있어서 듣지는 않았는데 강의실 앞에 재미있는 것이 보여서 사진을 냉큼 찍어 왔습니다. ^^
7시가 뭔지 가려졌네요. 에궁~추억의 탄젠트 45도 값...ㅎㄷㄷ
행사소개는 여기까지 입니다.괜찮은 프로그램 같지요? ^^
프로그램 성격상 초등고학년에서 중학생까지 참가가 가능해 보입니다.고등학생 정도 되고 수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자원봉사해도 좋을 듯 했어요.실제로 과학과 전시물을 보아도 초등은 좀 이해하기 어렵고 중학교 과정을 모두 끝낸 학생이 와야지 제대로 된 체험이 되겠더라구요.
저희 큰 애가 좀 생각과 행동이 늦된 아이라 초등 고학년 되어서야 겨우 놀이공원에서 스스로 벗어났어요.스스로 박물관이나 체험, 전시 쪽에 관심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가자고 해서 요즘 좀 바쁘게 돌아다니고 있어요.그래서 자주 이런 글을 올리게 되네요.부지런히 돌아다니고 부지런히 내용 올릴게요.
오늘 갑자기 추워졌어요.버버리 코트 깃 한껏 세우고 찬 바람 맞고 돌아댕기고 싶더군요.추울수록 단풍도 더 예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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