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들 바쁘신가요?
경제가 여러 모로 힘들다고 하니.. 다들 움츠러들어서 그러신 것인지..
예전에 같이 댓글로 소통하고, 나름 어려움도 토로하고 했던 분들..
모두다 그립네요.
특히.. 집듣반 같이 하던 분들.. 다 보고 싶습니다.
무소식이 희소식 잘 들 지내고 계시겠지요?
학년이 올라갈수록..
뭐 그럴듯한 결과를 가지고 쑥에 나와야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발길이 잘 안되는 분도 계실 것이고,
발길을 해도.. 그냥 훑어만 보시고 가시는 분들도 많으시리라 생각합니다.
방학이 되면..
새학년 교과 과정에 맞추어.. 5학년이 역사란다.. 미리 역사책 좀 읽혀보자.. 등등..
생각해서 넣어줬지만.. 몇몇 만화시리즈만 반복햇을 뿐..
한국사 편지 등은 어렵다고 뒤로 밀려났었지요.
사실.. 저는 아이 데리고 이런저런 체험에 다니거나 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어쩌다 초등대상 체험 좀 해보려고 하면... 이제 막 걷기 시작한 꼬맹이들부터 아기같은 아이들이
어찌나 많은지.. 민망해서 못데리고 다니겠더라구요.
저는 어릴 때는 그냥.. 자연을 많이 보여주고.. 알건 모르건 여행다니고...
부모와 돈독한 애정을 쌓고.. 그냥..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교육이라고 생각했구요..
지금도 그 생각에 변함이 없습니다.
저학년때 너무 여기저기 학습을 목적으로 한 체험도 추천하고 싶지 않아요.
아이가 필요로하고 원할 때 그때 경험하면 훨씬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아이가 이도저도 의욕이 없다면.. 조금 더 주도면밀한 부모의 도움이 필요하겠지만요..
5학년이 되면서 한국사를 배우고,
그러면서 3월 즈음에 국립중앙 박물관을 몇차례 다녀왔습니다.
선사시대나 초기 국가 시대의 경우, 유물이 거의 모든 것을 말해주더군요.
박물관의 유물들의 설명이 국사책과 완전히 일치하기도 하구요..
그리 멀지 않은 거리라.. 선사시대만 꼼꼼히 보고.. 밥먹고 쌀쌀한데 산책 조금 하고 오고..
몇주 뒤에 또 가서 삼국시대만 보고 오고.. 그렇게 몇번에 걸쳐서 다녀왔습니다.
그 뒤로 아이가 국사를 배워가면서 점점 흥미가 생겼는데..
삼국시대 이후로는 유물 보다는 제도적인 것, 경제적인 것 등이 중요해지면서..
다양한 책이나 실질적인 자료 등을 보고 싶어 하더군요.
고려와 조선을 배우면서부터 한국사편지를 차분히 읽더니..
무척이나 재미있어하고, 수업시간에 아는 척 하는 재미도 느끼나봅니다.
선생님께 칭찬도 듣고요..
(어떻게 그렇게 역사를 잘아느냐고... 솔직히 별 것은 아닙니다. 요즘 역사 정말 잘 아는
저학년 아이들도 많지요.. 그런데 한국사편지는 철저하게 교과서와 일치되다보니, 대답을 잘해서..
선생님이 그리 생각하신 겁니다... 한국사편지 읽었다고 대답햇답니다. )
경복궁이나 다른 문화유적들도 너무 가보고 싶어하구요.
그래서 경복궁에 함께 가려다보니... 창덕궁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이 되어 자료도 풍부하고,
역사적으로도 더 의미 있는 듯 싶어 창덕궁도 함께 돌아보았죠.
도슨트 설명을 열심히 들으면서 다니는 것 보니, 본인이 하고 싶을 때까지 기다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학년의 경우 체력적으로 힘들어 따라다니다 포기하기도 하더군요.
지난 주말엔 굳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교회에서 하는 역사체험 신청해서 청주까지 다녀왔습니다.
고인쇄박물관에 다녀왔는데.. 그럴듯한 직지책도 만들어왔답니다.
미리 책을 좀 보고 가는 것이 더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이 책을 좀 봤습니다.

주니어김영사에서 나온 체험학습 책들인데..
두껍지 않으면서 각 분야 전문가들이 쓴 책이라 가기 전날 훑어보기 아주 좋았구요..
구립도서관에도 전체 책들이 비치가 되어 있답니다.
역사에 필이 꽂히다보니... 이런저런 역사 관련 책들을 보고 있는데..

과학법정 시리즈를 재미나게 보았었는데..
이 책도 한번 봐보려고 함께 빌려왔는데 아이가 좀 어렵다고 하더군요.
지엽적인 역사를 이리저리 파헤치다보니, 어휘도 좀 어렵고,
시대상황도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야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렇게 긴 시리즈인 줄 몰랐는데.. 전 시리즈가 50권 정도 되나봅니다.
쉽지 않지만.. 좋아하는 부분 등을 골라서 읽으면.. 좀 더 깊이있게 역사를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 함께 보고 싶어서 제가 추천한 책 먼나라 이웃나라 시리즈입니다.
사실 저는 만화를 좋아하지도 않고.. 이 책을 그냥 제목만 봤었습니다.

2011년 개정판이 있던데.. 도서관에서 빌리다보니,,,, 2003년 것을 빌렸습니다.
저도 좀 훑어보았는데..
나름 휘리릭 각 왕들의 특징과 왕조에대해 잘 나타나있는 듯 햇습니다만..
2003년판이라 그런지.. 좀 거슬리는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남편이 일찍 죽고, 자식 또한 일찍 잃은 영국 여왕에게 "팔자가 사납다 "등의 표현을 쓴 것이 그것인데요..
개정판에서는 이런 부분들이 고쳐졌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역사를 이끌어가는 빵떡모자쓴 화백의 구어적인 표현들이 가미되다보니..
그 부분에서 점수가 확.. 깎였습니다.
앞으론 개정판을 구해서 읽혀볼 생각입니다.
더불어 세계사 공부도 " The story of the world" 로 하고 있는데..
진도가 거의 안 나가고 있습니다. 한글책 보는 시간을 좀 내어주다보니..
아무래도 영어는 좀 뒷전이 되고 있네요..
그리고..
일전에 그리미님이 소개해주셨던 맥그로힐 과학 교과서 그레이드 3를 구입햇습니다.
과학은 좀 두단계이상 아랫 단계로 보는 것이 혼자서 하기에 편하다고 말씀해주셨던 것이 기억이 나기도 했구요.. 실상.. 과학 수준이 그리 높지도 않구요..
이미 학교에서 광합성이나 증산작용등...을 배운 터라..
영어지만 내용 이해는 매우 쉬웠구요.. 무엇보다 그레이드 3까지는 6권으로 분책이 되어 있고,
소리도 따로따로 6개로 나뉘어 있어서 아주 편리하고 유용합니다.
6권 내용이 400페이지 정도로 페이지가 이어져 나오구요.. 각 권의 뒤에는 워크북이 함께 제본되어 있습니다.
한권당 씨디 한장씩 있는데... 이 씨디를 흘려듣기로 하다가 책을 보면...
효과가 아주 좋습니다.. 책 안 본 것들도... 소리로 들었다라고 아이가 이야기 하더군요.
천천히 보고.. 그레이드 4도 보고 싶은데.. 아쉽게도 분책이 되어 있지 않네요.
씨디도 비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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