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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컨텐츠

역사책 이것저것.. 그리고 사이언스

  • 브죵
  • |
  • 2012-10-30
48

요즘 다들 바쁘신가요?

경제가 여러 모로 힘들다고 하니.. 다들 움츠러들어서 그러신 것인지..

예전에 같이 댓글로 소통하고, 나름 어려움도 토로하고 했던 분들..

모두다 그립네요.

특히.. 집듣반 같이 하던 분들.. 다 보고 싶습니다.

무소식이 희소식 잘 들 지내고 계시겠지요?

 

학년이 올라갈수록..

뭐 그럴듯한 결과를 가지고 쑥에 나와야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발길이 잘 안되는 분도 계실 것이고,

발길을 해도.. 그냥 훑어만 보시고 가시는 분들도 많으시리라 생각합니다.

 

방학이 되면..

새학년 교과 과정에 맞추어.. 5학년이 역사란다.. 미리 역사책 좀 읽혀보자.. 등등..

생각해서 넣어줬지만.. 몇몇 만화시리즈만 반복햇을 뿐..

한국사 편지 등은 어렵다고 뒤로 밀려났었지요.

 

사실.. 저는 아이 데리고 이런저런 체험에 다니거나 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어쩌다 초등대상 체험 좀 해보려고 하면... 이제 막 걷기 시작한 꼬맹이들부터 아기같은 아이들이

어찌나 많은지.. 민망해서 못데리고 다니겠더라구요.

저는 어릴 때는 그냥.. 자연을 많이 보여주고.. 알건 모르건 여행다니고...

부모와 돈독한 애정을 쌓고.. 그냥..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교육이라고 생각했구요..

지금도 그 생각에 변함이 없습니다.

 

저학년때 너무 여기저기 학습을 목적으로 한 체험도 추천하고 싶지 않아요.

아이가 필요로하고 원할 때 그때 경험하면 훨씬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아이가 이도저도 의욕이 없다면.. 조금 더 주도면밀한 부모의 도움이 필요하겠지만요..

 

5학년이 되면서 한국사를 배우고,

그러면서 3월 즈음에 국립중앙 박물관을 몇차례 다녀왔습니다.

선사시대나 초기 국가 시대의 경우, 유물이 거의 모든 것을 말해주더군요.

박물관의 유물들의 설명이 국사책과 완전히 일치하기도 하구요..

그리 멀지 않은 거리라.. 선사시대만 꼼꼼히 보고.. 밥먹고 쌀쌀한데 산책 조금 하고 오고..

몇주 뒤에 또 가서 삼국시대만 보고 오고.. 그렇게 몇번에 걸쳐서 다녀왔습니다.

그 뒤로 아이가 국사를 배워가면서 점점 흥미가 생겼는데..

삼국시대 이후로는 유물 보다는 제도적인 것, 경제적인 것 등이 중요해지면서..

다양한 책이나 실질적인 자료 등을 보고 싶어 하더군요.

 

고려와 조선을 배우면서부터 한국사편지를 차분히 읽더니..

무척이나 재미있어하고, 수업시간에 아는 척 하는 재미도 느끼나봅니다.

선생님께 칭찬도 듣고요..

(어떻게 그렇게 역사를 잘아느냐고... 솔직히 별 것은 아닙니다. 요즘 역사 정말 잘 아는

저학년 아이들도 많지요.. 그런데 한국사편지는 철저하게 교과서와 일치되다보니, 대답을 잘해서..

선생님이 그리 생각하신 겁니다... 한국사편지 읽었다고 대답햇답니다. )

 

경복궁이나 다른 문화유적들도 너무 가보고 싶어하구요.

그래서 경복궁에 함께 가려다보니... 창덕궁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이 되어 자료도 풍부하고,

역사적으로도 더 의미 있는 듯 싶어 창덕궁도 함께 돌아보았죠.

도슨트 설명을 열심히 들으면서 다니는 것 보니, 본인이 하고 싶을 때까지 기다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학년의 경우 체력적으로 힘들어 따라다니다 포기하기도 하더군요.

 

지난 주말엔 굳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교회에서 하는 역사체험 신청해서 청주까지 다녀왔습니다.

고인쇄박물관에 다녀왔는데.. 그럴듯한 직지책도 만들어왔답니다.

미리 책을 좀 보고 가는 것이 더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이 책을 좀 봤습니다.

 

  

 

주니어김영사에서 나온 체험학습 책들인데..

두껍지 않으면서 각 분야 전문가들이 쓴 책이라 가기 전날 훑어보기 아주 좋았구요..

구립도서관에도 전체 책들이 비치가 되어 있답니다.

 

역사에 필이 꽂히다보니... 이런저런 역사 관련 책들을 보고 있는데..

 

 

과학법정 시리즈를 재미나게 보았었는데..

이 책도 한번 봐보려고 함께 빌려왔는데 아이가 좀 어렵다고 하더군요.

지엽적인 역사를 이리저리 파헤치다보니, 어휘도 좀 어렵고,

시대상황도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야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렇게 긴 시리즈인 줄 몰랐는데.. 전 시리즈가 50권 정도 되나봅니다.

쉽지 않지만.. 좋아하는 부분 등을 골라서 읽으면.. 좀 더 깊이있게 역사를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 함께 보고 싶어서 제가 추천한 책 먼나라 이웃나라 시리즈입니다.

사실 저는 만화를 좋아하지도 않고.. 이 책을 그냥 제목만 봤었습니다.

 

 

2011년 개정판이 있던데.. 도서관에서 빌리다보니,,,, 2003년 것을 빌렸습니다.

저도 좀 훑어보았는데..

나름 휘리릭 각 왕들의 특징과 왕조에대해 잘 나타나있는 듯 햇습니다만..

2003년판이라 그런지.. 좀 거슬리는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남편이 일찍 죽고, 자식 또한 일찍 잃은 영국 여왕에게 "팔자가 사납다 "등의 표현을 쓴 것이 그것인데요..

개정판에서는 이런 부분들이 고쳐졌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역사를 이끌어가는 빵떡모자쓴 화백의 구어적인 표현들이 가미되다보니..

그 부분에서 점수가 확.. 깎였습니다.

앞으론 개정판을 구해서 읽혀볼 생각입니다.

 

더불어 세계사 공부도 " The story of the world" 로 하고 있는데..

진도가 거의 안 나가고 있습니다. 한글책 보는 시간을 좀 내어주다보니..

아무래도 영어는 좀 뒷전이 되고 있네요..

 

그리고.. 

일전에 그리미님이 소개해주셨던 맥그로힐 과학 교과서 그레이드 3를 구입햇습니다.

과학은 좀 두단계이상 아랫 단계로 보는 것이 혼자서 하기에 편하다고 말씀해주셨던 것이 기억이 나기도 했구요.. 실상.. 과학 수준이 그리 높지도 않구요..

이미 학교에서 광합성이나 증산작용등...을 배운 터라..

영어지만 내용 이해는 매우 쉬웠구요..  무엇보다 그레이드 3까지는 6권으로 분책이 되어 있고,

소리도 따로따로 6개로 나뉘어 있어서 아주 편리하고 유용합니다.

6권 내용이 400페이지 정도로 페이지가 이어져 나오구요.. 각 권의 뒤에는 워크북이 함께 제본되어 있습니다.

한권당 씨디 한장씩 있는데...  이 씨디를 흘려듣기로 하다가 책을 보면...

효과가 아주 좋습니다.. 책 안 본 것들도... 소리로 들었다라고 아이가 이야기 하더군요.

천천히 보고.. 그레이드 4도 보고 싶은데.. 아쉽게도 분책이 되어 있지 않네요.

씨디도 비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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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티임프
  • |
  • 2012-12-03 10:35
답댓글

브죵님글은 오랜만에 와서도 찾아 읽게 되는데 감사하다는 댓글은 처음 다네요.

솔직 담백 진솔한 얘기 감사드리고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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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이맘
  • |
  • 2012-11-08 11:15
답댓글

ㅎㅎ 바로 저인데... 맘이 무척 찔려요..

그래서 오늘은 열심히 댓글을...

학년이 올라가니 하루하루를 성실히 살지만 극적인 무언가는 없어.. 쓸것도 없더라구요...ㅎㅎ

그래도 뒤져서 뭐라도 하나 써봐야죵..

항상 글 올려주셔서 전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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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죵
  • |
  • 2012-11-12 17:41
얼른 뒤적여보세요..^^
학년이 더할수록 더 그렇더라구요. 저희 집은..
드라마틱한 것도 없을 뿐더러..

시간은 또 왜이리 없는지..
뭐하나 꾸준히 하는 것도 어렵공 ~~

책좀 읽고.. 영어 좀 하고... 태권도 다녀오고...
이게 다인데..
가끔 친구들과 한시간정도 놀다보면.. 그나마도..
후다닥 시간 다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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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펑거스
  • |
  • 2012-11-01 18:26
답댓글

브죵님^^ 넘넘 반가워요.

작년보다 학교 수업이 그리 많이 늘어난것도 아닌데

올해는 굉장히 바쁘게 느껴집니다. 마음이 그래요.

쑥쑥도 잘 안들어오게 되구요.

 

바로 어제 창덕궁 다녀왔어요.

사진에 올려주신 책도 같이오신 아이친구 엄마가 가져오셔서 봤구요.

그래서 또 반갑네요.

창덕궁 안에 인정전을 지난 10월 24일부터 어제까지 일주일간 일반인에게 공개를 했거든요.

우리아이랑 아이 친구랑 엄마들이랑 둘째도 떼어놓고 단촐하게 다녀왔어요.

안에 들어가서 물어보니 일년에 한두번 정도 공개하고 올해는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해요.

며칠전부터 가려고 후원까지 보려고 했는데, 인터넷은 벌써 마감이 되었더라구요.

어제 매표소에서 창덕궁 표사려고 보니까 현장에서도 후원 표를 파는거에요.

와~~ 신난다, 하고 달라고 했더니 글쎄 우리까지 하고 딱 마감된거 있죠^^

완전 기분좋았답니다.

창덕궁 인정전도 좋았지만, 후원이 정말 좋았어요.

해설해주시는분도 조선시대에서 툭 튀어나온것 마냥 어찌나 단아하신지,

그분 설명대로 후원을 느긋하게 걸으면서 마치 제가 왕족이 된듯 착각이 들정도였어요.

후원은 너무 아름다워요.

바쁜 일상을 다 잊게 해주는듯 했답니다.

나중에 우리 딸아이가 데이트 해도 이런곳에서 했으면 했어요^^

문득 브죵님 시간되시면 같이 가도 좋겠다~~ 생각이 드네요.

 

일전에 맥그로힐 science 추천해주신분이 그리미님이셨군요.

안그래도 그 글을 읽고 서점에 한번 보러 갔었어요.

꼭 사리라 생각했는데, 많이 비싸더만요.

좀더 생각해봐야지 하고 시간이 많이 흘러버렸는데,

아무래도 서점 다시한번 가봐야겠습니다.

 

가을이 깊어가네요.

저는 계절을 절대로 안타는 사람인데,

올해가을은 왠지 더 쓸쓸하면서도 또 포근하게 느껴지네요.

아마도 어제 후원을 갔다온 탓이겠지요.

종종 소식 들려주세요~~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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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죵
  • |
  • 2012-11-01 23:05
펑거스님..
후원에 너무 힘들어 못갔는데..
담에 꼭 가려구요.. 목요일은 자유관람이라던데요..

전에는 좀 조급해보였는데..
지금은 웬지 여유도 느껴져요..

좀 이따 다시 올게요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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