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 뉴스로 공부하실 분들에게 참고가 될까해서
저희 집에서 활용하고 있는 사이트와 과정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저희 집에서는 bbc 뉴스로 공부하고 있지만, cnn이나 ap로 하시는 분들도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주 쉬운 수준의 뉴스도 구할 수 있고 해석이 모두 제공되는 뉴스도 구할 수 있는데
bbc는 저희가 보아왔던 뉴스 소스 중에서도 아이 입맛에 잘 맞는 주제들이 많이 포진되어 있었습니다.
단점은 미국식 영어를 지향하는 분들이라면 발음이 무지 다국적이라서 꺼려하실 수도 있다눈...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자면 중국식, 프랑스식, 영국식 등등 다양하게 들어둘 수 있는 기회도 그리 나쁘진 않다는 생각입니다.
http://www.bbc.co.uk/worldservice/learningenglish/language/wordsinthenews/

2,3일 단위로 새소식이 업데이트 되어 올라옵니다.
제가 먼저 살펴보고 미리 배경지식에 대해 설명할 것이 있는지 알아봅니다.
예를 들어 다음의 뉴스를 볼까요?
13th May 2011
Samoa to change its time zone
The Pacific island of Samoa is planning to move forward to a different time zone to help boost
business. Samoa is currently 21 hours behind Australia, which is one of its biggest trading
partners. The change in time zone is due to happen later in 2011. Mike Wooldridge reports:
When Samoa put itself on the east side of the international dateline back in 1892, it was
apparently to do same-day business with Californian traders across the Pacific. Now the
main trading partners are nearby New Zealand and Australia and countries in East Asia.
But on Sunday when Samoans are in church, cities such as Sydney and Brisbane are already
into Monday and the new working week. And while Samoans are still doing business on
Friday, Australians and New Zealanders have already begun their weekend.
There will be a price to pay: Samoa markets itself as the last place on earth to witness each
day's sunset. But to compensate, the prime minister has another proposition for those who
enjoy travel curiosities. By making a flight of less than an hour from the US territory of
American Samoa, which isn't moving across the dateline, it will be possible to celebrate the
same day twice - and on the same date, have two birthdays, two anniversaries or even two
weddings.
Mike Wooldridge, BBC News
사모아, 표준시, 날짜 변경선에 대해서 알려 줄 좋은 기회입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함께 읽어 보거나 제가 미리 후딱 봐두고 간단히 설명해 주기도 합니다.
이번 경우처럼 세계지도나 지구본을 참고하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의 소식을 두루두루 접하려면 지도를 함께 보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되거든요.
좁은 지역을 자세히 볼 때는 인터넷 지도를 보기도 하고 여행가들의 블로그로 생생한 사진을 접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사모아------서사모아, 동사모아로 나뉘어 집니다.
서사모아는 '사모아 독립국'이 정식 명칭이고, 동사모아는 미국령 사모아입니다.
표준시------영국 그리니치 천문대를 기준으로 지구 360도를 15도씩 나누어 24시간으로 구분,
우리나라는 영국으로부터 135도 동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표준시에서 9시간 빠르며
일본 동경 부근의 135도 경도선에서 120도 까지가 같은 시간권이 됩니다.
날짜변경선--태평양 중앙부, 대략 경도 180도 선을 따라 남북으로 날짜 변경선이 설정되고,
이를 경계로 동쪽과 서쪽에서 날짜가 하루씩 달라집니다.
여기에서 필연적으로 생기는 모순때문에 날짜 변경선은 바다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도록 되어 있지요.
사모아 독립국인 서사모아는 미국령 사모아인 동사모아와 함께 미국과의 교류에 유리하도록 날짜 변경선의 동쪽에 위치해 있었는데 서사모아가 날짜 변경선의 서쪽에 자리한 뉴질랜드와의 무역이 활발해지면서
편의상 날짜 변경선의 서쪽으로 변경하기로 했다는 소식입니다.
따라서 호주와의 시차는 기존 21시간에서 3시간으로 줄었고
뉴질랜드와의 시차는 기존 23시간에서 1시간으로 줄었습니다.
이쪽은 월요일이라 일하고 있는데 업무상 교류를 할라치면 저쪽은 일요일이라 쉬고 있는 등의 난점이야 해결되겠지만 기존에 관광지로서 누렸던 특혜가 사라졌네요.
'세계에서 가장 해가 늦게 지는 섬'이라는 관광 문구를 더 이상 쓸 수 없어졌거든요.
그래서 발상의 전환!
'한 곳에서 이틀을 경험할 수 있다!'는 강점을 살려 보기로 했다는 군요.
관광객들은 동사모아와 서사모아에서 각각 하루씩 생일을 챙길 수 있고 기타 등등 다른 특별한 날들도 이틀 씩이나 누릴 수 있겠네요.
자, 그럼 이제 아이가 부딪쳐 볼 차례입니다.
1. 전체적으로 한 번 듣습니다.
2. 오디오 소스 한 단락 씩 따라 읽고 모르는 단어는 형광펜으로 표시합니다.
저 사이트에서 왠만한 단어는 영영 해설이 다 제공되니 참고하면 되구요.
전체적인 의미를 파악합니다.
3. 큰 소리로 읽어 보고 단어 숙어도 외웁니다.
4. 받아쓰기
5. 첨삭--아이 혼자 해보게 할 수도 있겠는데 저희 경우는 걍 제가 해 줍니다. 간단한 설명이 필요한 경우도 있구요. 틀린 부분 아이가 공부합니다.
6. 틀린 것 보면서 다시 한 번 듣습니다.
7. 의미를 생각하면서 크게 읽기
8. 안 보고 듣기
9. shadowing
10. 뉴스 리포터가 되어 봅니다.
자신이 기자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큰 소리로 생생하게 전달해 보는 겁니다.
필요한 재스츄어도 곁들이면 더 좋구요.
위의 사모아 관련 뉴스는 설명할 거리가 좀 많은 편이고 그냥 가볍게 해나갈 수 있는 것도 많습니다.
처음에는 그런 쉬운 것들 위주로 해보다가 차츰 영역을 넓혀 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희 경우도 '개구리 표피에서 추출한 항생제'라는 과학 관련 뉴스 하나가 흥미를 불러 일으켜 시작했고
과학 관련 뉴스들을 하나 둘 더 해보다가 사회 관련 뉴스들로 넓혀 나갔습니다.
역사, 지리, 경제, 과학 등 거의 모든 분야를 둘러 볼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 집의 경우에는 영어 공부보다도 그런 배경 지식 습득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있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팔레스타인 관련 기사가 나오면 종교 및 영토분쟁, 팔레스타인 난민, 영화 킬링필드 이야기 등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거든요.
***앗, 실수!!! 캄보디아 이야기 하다가 나온 킬링필드가 왜 저기 들어갔을까???!!!***
정확한 발음, 철자, 어휘 파헤치기 등은 학원 도움 없이 독서 위주로 진행하는 아이의 빈틈을 메꾸어 주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제가 존경하는 어떤 분께서 글을 올리라 명하셔서 말 잘 듣는 착한 타조알이 겁도 없이 중등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야 말았습니다.
부족하더라도 이뿌게이뿌게 봐주시길 부탁드리고욤.
모두들 몸도 맘도 따뜻한 겨울 보내시길 바랍니다.
꾸우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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