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다녀오니 11시가 넘었네요...
많이들 기다리셨죠? ^^
어제... 드디어 수능이 끝났네요..
아마도 집집마다, 자식이라던가, 조카라던가.. 수험생이 한둘은 있었을거 같아요.
저희집도 예외는 아니라서, 큰아주버님댁 큰조카가 이번 수능을 봤어요.
이 아이는 비평준화 지역에 사는데 그곳에서 1등 명문이라 손꼽히는 여고를 들어가서 입학부터 걱정이 많았답니다.
그 학교는 1년에 자퇴생이 몇명씩 나올정도로 공부 빡세게 시키기로 유명한 곳이라, 잘 버틸 수 있을까 염려가 됐던 거지요.
1학년때는 그럭저럭, 중상위권 성적을 유지했지만, 그걸로는 in 서울이 아슬아슬한 수준..
자식욕심이 없지 않으신 분이라, 울 형님, 늘 불안해 하셨었어요.
그.런.데.
이 아이가 2학년부터 치고 올라가 성적이 수직상승하기 시작한 거예요. 전교 1등은 해본 적이 없다지만, 반에서 1등은 놓치지 않았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얘는 고등학교 다니는 동안, 학원 같은데는 안다녔다는 점~
엄마도 일하시기 때문에 스스로 알아서 했다는 점~
제가 알기로 2학년 방학 때 수학 단기과외 받은게 다거든요.
학원 안가면 불안하지 않냐고 물어봤더니, 그냥.. 학교수업 듣고, 인강 들으면 다 돼요~ 하는데, 그 여유로운 표정과 넘치는 자신감이란.....@.@
얘는 이번 추석때도 음식만들고, TV 보면서 우리랑 같이 놀았어요. 수험생 티 하나도 안내고..
꼭 명문대를 들어가고 인기학과를 가야하고.. 이런 것보다도, 스스로 알아서 했다는 것이 어찌나 기특하고 신기한지...
내 자식도 이렇게 스스로 하는 능력이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별것 아닌 이야기 늘어놓았네요.
청계천에서 서울등축제를 한다고 해요.
주말에 가보고 싶었으나, 이틀 다 출근해야 한다는 남편 말에 좌절..ㅠㅠ
시간 되시는 분들, 구경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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