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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

제가 쑥에 글을 못올리는 이유...

  • 알프레드
  • |
  • 2012-11-21
27

..........는

다름이 아니오라...쑥광고를 너무 해대서...이옵니다....^^;;

ㅋㅋ 쑥광고를 너무 아는 분들께 많이 해서리,,글을 쓸라카면 아는 사람들 얼굴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믄서,,갑자기 쑥스러워(쑥다워)지는 거이 아니라 쑥스러워(부끄러워)지믄서 글을 못쓰겠더만요..

근데 머,,,,어때,,,함서,,,오늘은 쓰고 싶어지네요~

히히 낚이셨습니다~

바빠도 너어무 바쁜 요즘인데...늘 수요일마다 회의중..에 쑥에 오는 게 버릇이 되놔서,,

온 김에 걍,,,머리에 번뜩이는 넋두리를 늘어놓고 갑니다...

아이가 2학년을 이제 한달여 두고 있는데,,,

쌀을 붓고 끓였으면 밥이 나와야지 왜 떡이 나오냐?는 저의 답답하게 굳어진 사고방식이 아이를 참 오래도 괴롭혔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 우리 알프레순이는 세번째 피아노,바이올린 발표회를  이젠 여유있게 헤치우고,,,

영어는 지지부진하지만 그래도 꾸준히 아침에 오알티 한번 크게 읽어주시고 저녁에 아이캔리드 읽어주고 ,,,(그걸로 영어는 끝~^^;;)..

학교에서 수학수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된 제가 궁여지책으로 이비에스 인강을 찾아내 듣게 하고 있는데,,,갠찮더이다..

 

알프레돌이는 파워레인저에 꽂혀 요상한 발음해쌌고~ 영어책~ 누나보다 더 좋아해주시고~

한글책보다 영어책을 더 좋아해 심히 걱정이 많습니다~한글도 안뗐는디~

음음 책을 잠자리에서 10권이상 읽어주려고 노력중,시행중이지요~

 

글고~~~저는~~~

요새~~아이보다 제 인생 돌보기가 우선이 된거 같스미다~~

오래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미술을 시작하게되었는데요~

그 계기가 알프레순돌이 너무나 집에서 그림을 그려제껴서... 지친 제가 토욜 문여는 화실을 데려갔습니다..

두 놈 그릴때 집에 가있기도 뭐해서,,,두리번 두리번 다니다가,,,"저....어른도 갈챠줍니껴?"하고 소심하게 물어봤다가 엉겁결에 시작했는데,,,

아 느낌 지대롭니다~

필 받아서리,,,아그들을 내팽겨쳐두고 완.전.몰.입해서 입가에 고인침 삼키는 거 잊어가며 그리는데...

참 집중이란 것이 이르케 머리를 맑게 하는 거더군요,,,음허허

토요일 다른 일정이 없으면 늦은 아침을 먹고 산책을 좀 한 후에,,커피 대짜리 선생님꺼 제꺼 사들고 화실가는데,,,교육다녀온 이후,,,지금까지 토요일이 너무나 기다려지네요..ㅎㅎ

석고데생하는데 인증사진 지난번에 올리려고 올렸다가 쓴 글 다 날라가고,,,여튼...

차후에 제가 인증사진 하나 올릴테니,,전문가분덜은 걍 웃으시겄지만,,칭찬 좀 마니마니 해주셔여~~미히히

글고,,영어를 도저히 미룰수가 없어서,,제가 원어민과외를 받고 있답니다,,

험험,,당췌 왜 입으로 나오는 영어가 요원한 것인지,,이번엔 꼭 뿌리를 뽑아야 겄습니다,,

직장에서의 요구도 있고,,,더이상 미룰수가 없네요,,,

사실,,이런 시작은,,,

그간 아이의 교육으로 꽉찼던 제머리를 탈탈 비운데서,,아니 비우려고 한데서 왔습니다,,,

흠,,,꼴랑,,9살,5살 녀석 키워본게 다지만,,,

요새 전 제 능력의 한계를 느껴요,,,,^^;;;

아이를 놔주어야 한다는 느낌이 넘 강하게 와서...

아이의 눈빛,,몸짓,,,모두가 반항하네요,,,

엄마,,,

엄마말이 다 옳은 건 나도 알아요,,,

엄마가 최선을 다하고 계시다는 것도 알구요,,,

엄마가 하라는 데로 하면 잘될거라는 것도 알구요,,,,

근데요,,,전 그렇게 하고 싶지가 않아요,,,

왜냐면,,그냥,,,그렇게는 하고 싶지 않아요,,,,

그치만,,엄마는 날 도와주셔야해요,,

내가 필요로할때,,,도와주세요,,,,

내가 도와달라는 걸!!!!!!도와주세요,,,

 

제가 그간,,멍청한 것인지,,,

아이의 몸언어를 이제야 읽은거 같아요,,

참 받아들이기 힘들고,,,많이 혼란스러워요,,,

벌써부터 혼자서 음악틀고,,책읽는 게 좋다고 엄마를 따라나서지 않는 아이를 보며,,

제가 더 큰 엄마나무가 되어야 한다고 느껴요~

제가 더 쑥쑥 자라야겠다는 걸 느껴요~~

다소 조숙한 아이라,,생긴것도 글코,,아가씨같애서리,,요새 제가 팍삭 늙은거 같애요

나이가 들면 다리가 더 두꺼워지는 겁니껴??

작년에 입던 원피스가 왜이케 안어울리는지~

아으ㅡ 하고 싶던 말들은 이런게 아닌디~ 왜캐 횡설수설만 하는지~ㅜㅜ

이글을 올려말어~갈등하다가,,,

음.......

쑥에 생존점 남기려고 작성완료 누르겄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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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칸마녀
  • |
  • 2012-11-23 12:20
답댓글

하하하...

낚여서 들어왔는데요.. 사실은 저도... 쑥 게시판에 글을 못쓰는 이유가 나름 있어서뤼..

그 이유라는 것이 님과 비슷하기도 하고 좀 다르기도 하고요..

암튼...  제가 예전에 언어를 배우러 아이들 딱 요나이때 알프레돌이와 알프레순이 만할때

어학원엘 갔더니... 왜 이 늦은 시각에 이걸 배우러 왔냐고 하두만요..

워킹맘이 직장 끝나고나서...  밤시각에... ㅎㅎ

나의 생활에 충실하기 위해서라고 답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 우리 큰 놈이 그런 몸언어를 보여주었어요...

< 나 좀 가만히 내버려둬.... > ㅎㅎ

그래서 너무 슬퍼서 내가 나를 사랑하기 위해서 갔던 것 같아요...

암튼...  중딩과 초고를 둔 엄마로서 님의 글을 읽고 즐거운 점심시간 보냈다는 감사인솨요~~

담에 그림 꼬옥 올려주시고요..  우리도 그림 전공하고 싶다는 한 놈이 있어서.. ㅋㅋ

저도 돈 많이 드니까.. 취미로... 요러고 꼬드기고 있습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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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프레드
  • |
  • 2012-11-23 17:29
차칸남자가 아니고 차칸마녀님이시네요~~ㅎㅎㅎ
아이디가 다들 어찌나 기발하시던지요~
선배님이네요~
글게 엄마인 내가 나중에 너무 슬퍼질 거 같아서,,해바라기 고만 둘려고요,,ㅠㅠ
니인생은 니꺼고 내인생은 내꺼니께,,우리 지킬것만 지키고 잘 살아보자~~이 마인드~~머리속에 팍팍 넣고 있슴미다~
근데요..희한하게도,,,겉으론 아무 변화가 없는 거 같은데,,,아이가 표정이 좀 달라요,,,
시원해하는 표정~~^^;;;
저의 아이는 아무리 엄친아가 어떻고 해도 지 페이스대로 갈꺼같어요,,,
쑥에 있는 아이들의 성취는 보지 않고,,,,걍 순간순간의 과정만 보려구요,,,
그러려면 무지한 노력이~~~다른 분들의 글들 보면서~~부러운 맘 올라오면 마구 가슴을 꼬집습니다~ㅎㅎ
차칸마녀님도 즐거운 주말 보내셔요~
왠지 눈이 올거같은 주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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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벨벳
  • |
  • 2012-11-23 11:34
답댓글

와~~~~~~~멋지셔요~^^*

미술뎃생하시는 모습이랑 원어민과외하시는 모습을 혼자 상상해보면서

므흣한 미소가 입가에 번지는건 왜일까요?

내가 하지 못하는것에 대한 대리만족?ㅎㅎㅎㅎㅎㅎㅎ

더 큰 엄마나무가 되어야겠다는 알프레드님 열혈응원보냅니다~!!!!

그런데 제목보고 저 완전 놀랐다가 ㅍㅎㅎㅎㅎㅎㅎㅎㅎ

전 알프레드님의 유머코드가 참 좋스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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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프레드
  • |
  • 2012-11-23 17:23
베루벳님~~ㅎㅎ
벨벳님과 친구할라믄~ 전 비로도가 될까봐요~~ㅋㅎㅎㅎ
아..비로도가 뭔지 아시려나~전 구세대 촌티나는 사람이라,,,벨벳님 사진보니 아주 우아하더이다~~
근데 속맴은 털털한 아자씨같은 벨벳님~~ㅎㅎ
주말 잘 보내시고~~홧팅홧팅~~강아지는 아빠가 넘 반대해서 물건너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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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썬맘
  • |
  • 2012-11-22 13:58
답댓글

비슷하고 공감가는 부분이 많아요... 저두 요즘 퀼트에 좀 꽂혀서 시간나는대로 틈틈히 하고 있는데요..

시간도 잘 가고 작품 하나씩 나올때 마다 기분 엄청 째져요...

 

초1 큰아들 태권도 하나 시키고 집에선 엄마표 과제라며 3월부터 영어,수학, 책읽기를 던져주었는데..

지금까지도 힘들어 하는 부분입니다... 공부양도 얼마되지 않고 요령껏 상황에 따라 약간씩 변수도 주곤 했지만 습관으로 잡는다는게 참 어렵고 또 어렵네요...( 다른 애들은 잘만 잡히는것 같더만... 쩝^^)

그래서 골똘히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다 제 욕심때문에 아이를 힘들게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불안감 때문에 쉽게 마음을 비울수가 없었거든요... 아무래도 마음을 비우고 좀 더 노는 시간과 자유시간을 참을 인자 새기면서 줘야할 것 같아요...  아이가 행복해야 제가 편안할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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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프레드
  • |
  • 2012-11-23 17:20
기분 째진다는 말 넘 딱이에요~ㅋㅎㅎㅎ
바로 그느낌~~

저는 한번 궤도에 오르면 달려야한다고 사고방식이 되어있는지라.,..
제 성격대로 달리질 않는 아이를 보면 마구 질타를 하게 돼요,,,
목표와 초점을 거기에 두니 다른 모든것이 아웃포커싱당하는 느낌~(적절한 표현방법은 아니지만^^;;)
그러니 아이도 힘들지만 저도 즐겁지가 않아서,,,
걍 즐겁게 사는데 초점을 두기로,,,오늘도 오늘도 마음을 비워봅니다~~
투썬맘님도~ 좋은 주말 되시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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