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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건...

  • 예쁜앤
  • |
  • 2012-11-24
10

30분 가량 쓴 글이 다 날라갔어요.이휴...

글을 쓰면서도 아마도 수정을 하거나 못 올리지 않을까,, 이런 마음 먹었는데,,

알아서 날아가네요.

게시판도 글 쓰는 사람 마음을 읽는건지...

 

앞뒤 설명을 빼버리면 오해하기 쉬운 부분이 많은데,,

그래도 몇가지 질문을 해봅니다.

저 자신에게 하는 질문입니다..

 

"학원 안 보내요"라고 말하면서 공부보다 아이의 행복에 더 관심이 많은 엄마라는 은근한 자부심을

가진적은 없는가?

공부를 많이 하면 아이가 힘든가?

공부 하면서 힘든건 나쁜건가?

공부 안하고 놀면  아이는 행복한가?

힘든건 나쁜건가?

공부는 아이가 하고 싶을때 하는것이 가장 좋은가?

공부를 하겠다고 할때까지 기다려야 하는가?

많이 노는 아이가 많이 공부하는 아이보다 행복한가?

공부 많이 해서 공부 잘 하는 아이는 행복하지 않을까?

공부 많이하면 힘들겠지?

공부 잘하는 아이는 힘들어서 불행하겠지?

 

엄마표로 하면서.. 주위에 학원 보내고 여러가지 학습 많이 시키는 엄마들 보면서

내 아이와 다른 아이를 보면서 ... 이렇게 저 자신을 설득하곤 했던것 같습니다.

 

최근에.. "힘들다는 것이 나쁜것은 아니다"라는 말을 곱씹고 있는 중이거든요.

제 아이가 한말 때문입니다.

바이올린을 배우겠다는 아이에게 "힘들꺼야..'라고 말했더니

"알아"라고 아이가 대답해서 .. 심각하게 고민을 하는 중입니다.

바이올린 때문이 아니라.. "힘들지만,,재미있다"라는 말을요.

 

"저 아이들은 힘들겠지?"

하지만,, 내 아이는 저 아이들처럼 힘들지 않겠지.. 내 아이이를 힘들지 않게하는 나는 좋은 엄마인편이지...

내 아이는 저 아이들보다는 더 행복하지 않을까?

그런데,, 배움에 있어서는 "힘들지만, 재미있다"가 통하는 것이 아닐까..

배움에 있어서 "쉽고 재미있게"는 시작할때 기초를 다질때까지고 그 이상의 배움을 얻으려면

"힘들지만 재미있다"의 단계까지 가야하지 않을까?

 

공부는 힘들다.. 힘들지만 재미있다. 재미있어서 공부한다.

공부 잘하는 아이들이 쓴 책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말이더라구요.

공부 잘하는 아이들도 공부 힘들어 하더군요.

 

 

비행청소년 상담하는 선생님이

공부하기 싫다고 말썽 부리는 아이들도 가장 하고 싶은게 뭐냐고하면 "공부 잘하는거"라고

대답한다는 글을 봤답니다.

 

공부는 무조건 재미있어야 한다는 말에 회의를 느끼는 중에

힘들지만 재미있어라는 말을 곰곰히 살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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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IOLET04
  • |
  • 2012-11-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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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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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쁜앤
  • |
  • 2012-11-27 13:35
네.. 열심히 해야죠.. 가끔 하면서도 이런저런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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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ky99
  • |
  • 2012-11-26 10:12
답댓글

저도 늘상 하는 고민이라서.. 답이 없던 고민이라서, 참지 못하고 댓글을 씁니다.

며칠전 옆집 아줌마와 산에 오르면서, 한참을 이와 같은 것을 얘기했더랬습니다.

"영어공부 엄청 하고, 원서로 두꺼운 챕터북 보는 이 애들이 나중에 크면 무슨 일을 할까?(쑥에서 말하니 어휘가 저절로 절제됨)" 

"수학공부 엄청 하고, 경시에서 상 받고, 엄청난 스팩을 쌓기 위해 그들의 지금을 다 써 버리는 아이들이 나중에 어떤 모습으로 살까?"

세상을 보고 느끼고, 생각을 하고 자기만의 가치관을 만들어 내며 삶을 의미있게 살아간다는 것이

과연 영어와 수학, 공부와 얼마나 큰  관련이 있을지.. 이런 멍청한 생각을 하며 주말을 보냈더랬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도 아이에겐 할 일은 해야 한다며

영어듣기30분, 수학문제 1장을 꼭 풀려 재웠습니다.

아.. 저도 이런 짓 좀 안하고 편하게 뒹굴고 싶을 때가 넘 많습니다.

(니 인생은 니것, 내인생은.. ? 누가 대신 살아줬음ㅋㅋ)

그리고 어설픈 위안을 합니다.

그들은 그들만의 리그가 있는 거라구..

그들만의 리그를 부러운 눈으로 보면 나도 힘들고 아이도 힘들다고.. 

우린 내아이의 관심, 장점, 단점, 나의 형편, 상황에 맞는 맞춤형 인생을 찾아야 한다고..

아까운 우리 인생, 지금을 누리고 살아야 하지 않을까..

 

참.. 학원 안 가도 그렇게 행복한 같지는 않더군요.(영어,수학,논술.. 뭐 이런거 안가지, 피아노에 수영, 레고 또 갈 덴 다 갑니다.. 안 간다고 할 수 없지요.. 이것만 시켜도 힘듭니다, 가증스럽게 학원 안 간다고 썼습니당ㅋㅋ)

간혹 학원 안 보내는 엄마가 다른 엄마보다는 덜 악독하는 말을 하더군요..쩝.

악독의 정도가 다르지.. 다 거기서 거기인 엄마 중 한 엄마입니다, 저는.

 

아.. 아침부터 횡설수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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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쁜앤
  • |
  • 2012-11-26 14:02
우리도 영어 수학만 빼고 현재 6가지 수업 받습니다. 내년에 악기 하나 더 추가하면 7가지...휴ㅠㅠㅠ
세고 있는 손가락이 부끄럽네요.
피아노 빼고는 일주일에 한 두번씩이라 큰 부담은 없다.. 가 제 생각이긴 한데,
또 저 스케쥴에 영어 수학까지 다니는 애들은 뭐지?? 싶은게 제 솔직한 심정입니다.
2학년 여름방학까지는 주말에는 숙제 빼고 공부 안한다.. 가 원칙이었으나,
2학기 들어 기어이.. 무너졌습니다ㅠ.ㅠ
가을에 유럽으로 여행갔었는데, 하루치씩 영어 수학 복사해서 싸가지고 갔어요.
제가 봐도.. 참 악독하네요.
아이의 밝은 미래를 위해, 내가 지금 하는 결정들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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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Jlove
  • |
  • 2012-11-24 12:47
답댓글
저는 돈이 없어서 학원을 못보낼까봐 그게 더 힘들어요. 사실 돈안드는 교육이라고 엄마표 욕심낸것도 사실이고 이제 엄마표하면서 학원이나 과외 화상영어 이런것도 같이하는 시대가 오나싶어 돈이 제일 무섭네요. ㅠㅠ 학원비가 왠만해야죠 애둘이면 한달 백이 날라가던데 형편이 안돼네요. 가랑이 확찢으면 돼겠죠. 진정 그래야 할까요. 엄마표로 할수있는데 까지 해봐야줘 ㅠㅠ 튼튼 뭐 그런것도 비싸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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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쁜앤
  • |
  • 2012-11-25 12:38
엄마표 영어를 고려하면서 학원비 부분을 무시할 수는 없는듯해요. 요즘 학원비가 워낙 비싸니까요.저도 1년반 넘게 학원 안 다니면서,, 학원비 굳었다는 뿌듯한 생각을 한적이 종종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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