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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학년 자주방> Today is the day~!!!

  • yeonnymom
  • |
  • 2012-11-26
23

주말 잘들 보내셨나요?

저흰 여니 할아버지 생신 겸 김장도 해올 겸 해서 친정에 다녀왔답니다.

근데 여니 할머니께서 딸들 오기도 전에 혼자서 김장을 다 해 놓으셨지 뭡니까?

왜 그걸 힘들게 혼자 하시냐고 버럭 화를 내고는 얌체같이 또 이것 저것 먹을거리를 바리바리 싸가지고

왔답니다. 정말이지 딸들은 다 도둑이라는 말이 맞나 봅니다.... ㅠㅠ

결혼한지 10년도 넘은 딸들 김장을 아직도 해주시고 게다가 힘들다고 오기도 전에 미리 다 해놓으시는

울 엄마는 또 정말이지..... ㅠㅠ  정말 부모님께 잘해 드려야 합니다. 특히, 저!!

 

이렇게 얌체같고 면목없는 제가,,,, 오늘부터 자주방 문을 엽니다...

웬 낯선 여인인가 하고 궁금해 하시는 분도 계실텐데...ㅎㅎ

 

여니는 초3, 첫 눈엔 이쁘장한 여자아이, 하지만 5분도 채 되기전에 남자아이 못지 않은 와일드함을 드러내는 천방지축에다, 잦은 말대꾸와 반항으로 외동임에도 점차 천덕꾸러기로 전락 중이랍니다....ㅋㅋ

열의만 있고(그것도 기복이 엄청남), 영~ 게으르고, 독창적 아이디어도 메마른 엄마를 둔 덕에,

어려서부터 주구장창 영어 테입, CD, 책으로만 영어를 접해온 관계로,

다행히 영어에 대한 거부감은 없고 한글책 읽듯 기냥 스토리에 빠져 영어책을 읽는답니다.

 

1학년 말쯤 챕터북으로 넘어가기 전 무렵이 책을 골라주기도 애매하고 계속 이렇게 가도 되는 건가 하고

나름 고민이 많았던 시기였는데, magic tree house 읽으면서 어렵지 않게 챕터북으로 넘어갔고

그러고 나니 책 선택의 폭도 넓어지고 스토리가 재미있으니 책읽기를 더 즐기게 된 것 같아요.

지금은 제로니모, Andrew Lost, Encyclopedia Brown..등등 이것 저것 대여해서 맘 내키는 대로 한달에 스무권 정도 읽습니다.

 

사실 제가 다시 쑥에 얼굴을 디밀게 된 게 writing을 좀 해야하지 않을까 해서였는데

얼결에 bb 시작해서, 뭔가 시작하면 일단은 끝까지 해봐야한다는 다소 무식한 엄마 탓에

여니도 비스한 습관이 들었는지

지금까진 안 빼먹고 잘 따라 하고 있답니다.

 

사실 제가 좀 체계도 없고 주먹구구식에다 즉흥적이고 단순하고 구식이라

책읽기를 맹신하는 편이거든요.  다양성이 결여되어 큰 재미는 없더라도 언어라는 게 본질적으로 그렇게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면 좋을 듯 해서요.....저의 변명 + 핑계 + 개똥철학이죠..^^

 

처음 문 여는 부담감에 가볍게 저희 얘기로 시작했구요.

담엔 좀더 재밌는 이야기를 찾아 볼게요^^

월요일 즐겁게 보내시구요, 이번 한 주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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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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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훈도형맘
  • |
  • 2012-11-28 00:07
답댓글

에고 올만에 들어왔네요.

갑자기 일을 하게되서 일손놓은지 10년도 넘었는데요...

결혼하고 넘 편하게 살았었나봐요.

 

한달에 몇권씩은 책도 읽구요 (제가요ㅋㅋ)

TV도 거의 안보구요

일주일에 하루 이틀 빼고는 4학년, 7살 자기전에 책도 읽어주고요

도서관도 2~3곳 다니면서 이책 저책 빌려서 들이밀구요

그랬더랬어요.

 

근데 일하고서

책은 커녕 신문도 그날그날 다 못보고 쌓아두고

밤에 거의 아무것도 않하고  TV 보다 잠들고

일주일에 하루 이틀 아이들 겨우 책읽어주고

도서관도 일주일씩 연체가 되어 책도 못빌려오고

그랬더랬어요 ㅠ.ㅠ

 

여기도 가끔 아주 가끔 들어와보고

비비 남편에게 부탁해놓고 넘겨받아 아이한테 들이밀기만 했네요.

 

몇번 남편이 시간이 없어 못뽑았다고 해서 좀 안좋은 소리하고

어제도 시간이 없어 못뽑았다네요.

남편 왈 누구한테 보내달라고 해봐 하네요.

혹시 글 보신분중에 보내주실분 !!!

[email protected] 부탁한번해보려구 글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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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뿐엄마
  • |
  • 2012-11-26 18:21
답댓글

여기도 있네요.. 도둑.. 딸... ㅋㅋ

전 수욜이 김장날이예요. 김치통 싸들고 아침에 일찍 친정 다녀오려구요..

돼지고기 수육해서 맛나게 먹을거여요..^__^

 

요즘 아이들 wii 많이 하나요? 저희 아이들은 얼마전에 친구집에서 처음 wii를 해본 모양이예요.

일찍 끝나는 날은 친구네 가서 wii 게임 하다가 집에 오곤 했는데, 사달란 말은 안하길래 저도 그냥 있었거든요.

그러더니 며칠전엔 그러네요. wii 리모콘(?) 사달라고... 친구들이랑 같이 하려니 순서 기다리기가 힘들다고..

wii를 사달라는 것도 아니고, 리모콘을 사달라길래, wii가 아니고 리모콘만 사면 되는 거냐고 물어봤더니,

wii는 말해도 엄마가 안사줄것 같다나.. 리모콘만 사주면 그거 들고 다니면서 놀겠다고.. 그러면서 웃더라구요.

제가 그런걸 좀 안사주는 편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좀 충격 받았어요.. 머리 한대 얻어맞은 느낌..

토요일은 밖에서 친구 만나 그 친구집에서 wii 하기로 약속을 했었나본데 그 친구가 안나와서 바람 맞았다는 안타까운 사연이.....^^;;;

차라리 사달라고 얘기를 하면 좋겠는데, 안사줄거 같다고 말하는걸 들으니  마음이 좀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크리스마스 선물로 사줄까 고민해보려구요.   

 

에고.. 글을 좀 더 올리려고 하는데, 아이들이 배고프다고 난리가 났네요..

저녁밥 좀 주고 다시 쓸 수 있으면 쓸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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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머리앤
  • |
  • 2012-11-26 18:35
게임기도 그렇고 스마튼폰도 그렇고... 주위 친구들과 발맞춰 따라가자니 내키질 않고 안 따라가자니 애만 바보되나 싶고.. 항상 갈등이죠..
평소에 대화를 많이 하다보니 아이들이 세뇌가 된 건지 생각이 깊어진 건지 잘 모르겠지만..
그런 것들 사달라고도 안하고 그런 거 가지고 있는 친구들도 이해가 안 간다고 말은 그렇게 하네요.
그래도 친구네 가서 하면 또 재미있게 하구요..
사도 잠깐 아닐까요? 어짜피 누구랑 같이 해야 신나고 재미있는 거니까요.
점점 제대로 몸을 움직일 수 있는 놀이는 사라지고 흉내만 내는 게임들이 등장을 하니 이걸 어찌해야 하나.. 발달이 쓸데없는 고민까지 불러일으키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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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밀레
  • |
  • 2012-11-26 23:25
우리애는 아직까지 닌텐도도 없고 핸드폰도 없답니다 최대한 오래 버티다가 사줘야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아이가 닌텐도에는 별로 관심이 없더라구요 그런데 요즘은 다시 스마트폰에 꽂혀서 사달라고 하는데 스마트폰은 저는 정말 늦게 대학가서 사주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이 생각이 언제까지 유지할수 있을지 걱정이에요
아직 게임도 많이 안하지만 친구들하고 많이 놀게 할려고 주말이나 평일에도 자주 모여서 놀고 하니 아이가 게임보다는 친구들과 노는걸 더 좋아하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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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뿐엄마
  • |
  • 2012-11-27 11:55
저희 애들은 아마 둘이서 잘 놀겁니다. 쿵짝이 잘 맞아서..^^
닌텐도도 둘이서 연결해서 게임하면서 아직도 잘 갖고 놀아요. 일주일에 두번, 30분씩이 저희집 규칙..
지금은 닌텐도도 정해진 규칙대로 하고 있고, 스마트폰 게임에도 크게 매달리진 않아서 그것에 대한 트러블은 없는데, wii를 사면 새롭게 갈등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무엇보다 마음에 걸리는 건, 엄마가 사주지 않을거라고 미리 짐작해서 저에게 얘기를 하지 않는다는걸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모르겠어요.
좋게 생각하면 생각이 커져서 나름대로 자기협상을 한것 같기도 하고, 그렇게 많이 갖고 싶은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고, 또 어찌 생각하면, 지레 포기? 우리 엄마는 이런거 안사주는 사람이야.. 제풀이 꺾인건 아닐까 싶기도 하고...
별것도 아닌 것 가지고 머리가 복작복작 하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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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지사랑
  • |
  • 2012-11-27 12:32
저희 신랑이 작년에 크리스마스 선물로 애들 wii를 독단적으로 사줘버려서요. 전 엄청 반대했는데... 근데 생각보다 많이 할려구 안하더라구요. 한달에 2번? 주말아침 신랑이랑 저랑 조조영화보러갈때 동생이랑 하라고 허락하면 엄청 잘놀아요~친구들도 한두달에 한번 초대해서 떡볶이파티해주고,wii하고 놀다가고 그러는데 여자애들이라서 댄스도 추고 잘 놀더라구요. 통제만 한다면 전 별 문제 없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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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밀레
  • |
  • 2012-11-26 16:52
답댓글

제가 책읽기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아이도 책을 잘 읽는 편이여서 주말이 되면 우리집은 책읽는 분위기로 자연히 바뀌게 되요

신랑도 아이가 있을때는 절대 티비를 안보고 저도 티비보는 걸 별로 안좋아해서 자연스럽게 책을 보게 되니 아이도 책을 보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영어책에는 저도 손이 잘 안가서인지 아이도 영어책을 잘 안읽을려고 해요 지난주 언아이캔리드는 리틀베어에 관한 내용이여서 아이가 정말 좋아해서 비디오 사면 같이 들어있는 리틀베어 책을 줬더니 재미있게 잘 읽더라구요

우리집은 친정엄마가 발이 넓으셔서 해마다 김장안하고 주위분들이 김치가 넘쳐날정도로 줘서 올해도

김치냉장고에 가득한 김치를 보면서 흐뭇해 하고 있어요~

오늘은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정말 추운 날씨에요 눈올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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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뿐엄마
  • |
  • 2012-11-26 17:58
제가 바라는 가정의 모습인데, 저흰 저나 남편이 둘다 tv를 좋아하여 어렵겠네요.. ^^;;
그나마 전 아이들 있을땐 tv를 안켜는데, 울 남편은 스트레스 해소법이 tv 시청이거든요.
그래서 제발 자기 퇴근 시간 전에 아이들 공부 및 영어듣기를 끝내달라고 부탁해요. 그래야 맘 편히 tv 볼 수 있잖아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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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강머리앤
  • |
  • 2012-11-26 18:31
저희 집은 남편이 오면 모든 tv 채널권을 남편에게 넘깁니다.
그래도 집안의 가장이고 돈 벌어오느라 하루종일 일년 내내 앞으로도 쭉~~~ 고생할 사람인데 스트레스 풀 수 있는 것마저 빼앗으면 너무 잔인한 거 같아서요.
꼭 책을 봐야 하겠으면 아빠 TV 보시니까 너희들이 방으로 들어가라.. 그래요.
그래도 가능한 저랑 아이들만 있을 때는 TV 자제하려 한답니다. 남편분은 참 바람직하시네요. ^^
재미있어하는 책을 발견해서 다행이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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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지사랑
  • |
  • 2012-11-27 12:25
정말 바람직한 가정이네요~
울 신랑은 누워서 텔레비젼보는게 스트레스 해소법이라... 해결책으로 침실에다 텔레비젼 넣고 독방에 가둬버렸어요~이젠 혼자서 방문 닫고 텔레비젼이랑 영화보다가, 자다가...ㅋㅋ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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