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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 글 올려 봅니다.

  • 초록아이
  • |
  • 2012-11-28
6

안녕하세요. ^^

제목 그대로 오늘 철 글을 올려 봅니다.

실은 쑥쑥을 알게 된 지는 꽤 된 것 같은데 워낙에 소극적인 성격이라 그런지

늘 몰래 몰래 쑥쑥맘님들의 글만 읽고, 틈틈히 영어책을 구입하느라 종종 이용했었습니다.

한 편으로는 맘님들의 활발하신 활동들이 부럽기도 하고, 너무도 똘똘하고 영특한 아이들이

많은 것 같아 감히 제 아이 이야기를 하기도 뭐 해서 솔직히 많이 망설였지요.

그런데 오늘 아침 뭔 바람이 불었는지 이렇게 주책 없이 글을 올리게 되었답니다.

 

저희 아이는 초등 2학년 남자아이이고 , 아마도 아이가 6살 무렵부터 쑥쑥을 알게 되지

않았나 기억해 봅니다.

아이의 진행 상황을 말씀드리자면, 솔직히 넘 부족해서 말씀드릴 것도 없지만

5살초부터 튼튼영어를 1년 반 정도 했었고, 이사 관계로 다시 7살초부터는 윤선생으로

초등 파닉스 과정을 10개월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하는 내내 아이는 재미있어 하긴 했는데 뭔가 학습적인 분위기로 가는 게 아닌 가 싶어

과감히 끊고 7세 후반부터 저와 함께 듣고 읽기를 시작했네요.

하지만 제가 워낙 많이 부족한 탓에 늘 하면서도 내심 불안하기도 하고, 뭔가 부족하단

느낌도 들고, 또 제가 뭔가 놓치고 있지는 않나 싶어 걱정스럽기도 했지요.

 

아이가 그 동안 진행했던 교재들은 ort  1~9단계와 챕터형식으로 된 10, 11단계

리틀 클리터, 헬로 리더 1단계, 헨리앤 머지, 아이캔리드 1, 2단계, 아서 스타터와

어드벤처, 마녀 위니, 프로기, 스텝 3 (15권), 어스본 first, young (몇 권씩),

기타 노부영들, 네이트 더 그레이트...

그리고  현재는 매직트리와 주니비등을 듣고 있습니다.

dvd는 많이는 아니고 까이유, 클리포드, 베렌스타인, 아서 어드벤처등의 만화와

나홀로 집에 1-3편, 토이스토리, 니모를 찾아서, 찰리와 초콜릿 공장, 기타 영화등등..

좋아하는 영화는 지금도 몇 번이고 싫증내지 않고 보곤 합니다.

또한 얼마전부터 리틀팍스를 신청해서 꾸준히 매일 듣고 퀴즈를 푸는 형식으로 하고 있으며

올 봄부터 천 권 읽기를 도전해서 현재 진행 중인데, 봄방학까지 마쳐 보자고는 했는데

가능할 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함께 해 왔던 시간들에 비해 많이 부족한 걸 알고 있습니다.

아마도 제가 아이보다 더 부족한 지라 체계적이진 않지만 그 때 그 때 필요한 책들은  넣어 주고,

함께 들어 주기는 하는데 그 이상은 어찌하지 못 해서 그런지 늘 주춤하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또 아이 역시 그다지 빠른 편이 아니라 그런지 눈에 띌 만큼 유창하지도 못 하고 해서

듣기 수준도 많이 올리지 못 하고, 거의 읽기와 비슷하게 나아가고 있는 듯 합니다.

 

무엇보다 함께 진행하며 느끼는 것은 영어 수준만큼이나 한글책 수준도 업이 되야 될 것

같다는 생각에 요즈음은 한글 독서도 신경 쓰려고 하는데 문고판에 맛을 들여서 인지

제법 글밥이 많은 책들을 읽기도 하나, 아직까진 많이 부족하단 생각이 들구요.

그래도 다행히 아이는  어릴 적부터 영어를 학습이 아닌 그저 언어로, 놀이로 받아 들여서

그런지 지금도 집중 듣기를 못 하는 날은 dvd 시청을 하며 영어를 놓지는 않고 있습니다.

 

이제 곧 겨울방학이 시작되고, 또 3학년이 머지 않았는데 마음이 조금씩 급해지기도 하고,

맘 같아서는 1년 정도 더 함께 진행을 해 보고 싶은데 제가 가장 힘든 부분은 현재도 그렇지만

듣기와 읽기 외엔 다른 부분을 다뤄 주지 못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쓰기 같은 경우는 아이가 좋아하질 않아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아주 쉬운 ort 책 1권 정도를

베껴쓰기 하고 있으며, 또 짬짬이 그림 어휘사전을 한 페이지씩 함께 읽고 퀴즈를 내 보는 식으로

하고 있는데, 말하기도 거의 안 되는 수준이고, 쓰기 역시 혼자서는 한 두줄도 스스로 해 본 적이

없는 상태 입니다.

그 부분은 제가 넘 취약해서 어찌 해 주지를 못 하고 있는 상황이구요.

그리고 작년에 삼 개월 정도 코스북으로 화상영어를 진행하다 좀 지루해 하기도 하고, 교재를

읽는 부분에서 부족한 점이 많이 보여 때가 아닌가 싶어 계속 중단한 상태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번 겨울 방학이 다른 때 보다도 많이 고민스럽습니다.

아이 수준이 객관적으로 또래 아이들과 비교해 어느 정도인지 감이 없기도 하고, 뭔가 다른

방법으로 좀 더 보완이 필요한 것인지, 아님 지금 이 진행 과정대로 하며 좀 더 많이 들려 주고,

읽기를 충분히 한 후에 필요하면 학원을 알아보는 것이 좋을지 잘 판단이 서질 않습니다.

아마도 들인 시간과 노력이 아직은 부족한 듯 싶습니다.

제 생각은 이제 시작한 지 며 칠 안 된 매직트리나 주니비, 또 좀 더 재미나고 좋은 챕터북들을

더 좀 들려 주고 읽혀 볼 생각인데 어떨까요?

그리고 나서 말하기나 쓰기 부분들을 다뤄 주면 많이 늦을 까요?

 

아고, 비 오는 아침부터 너무 두서없이 긴 글을 썼네요.

꼭 읽어 주시고, 그냥 지나치시기 보다는 한 두줄 이라도 좋으니

소중한 조언들 부탁드려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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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톨
  • |
  • 2012-11-29 13:27
답댓글

저는 3학년 아들 둔 엄마네요. 집에서 진행하다보면 아무래도 롸이팅과 스피킹부분이 염려되긴 하겠지만..

다른 여러 맘들의 글들을 보면 그것또한 듣기와 읽기가 채워지면서 많이 메워지는 부분인것같더군요.

이제 첫 글도 올리셨겠다.. 홍박샘님 하시는 라이팅도 함께 하시면서 차근차근 꾸준히 해가시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홧팅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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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록아이
  • |
  • 2012-11-29 18:22
밤톨님, 감사합니다. ^^
안 그래도 첫 글을 올리고 나니 맘이 더 복잡스럽기도 하고, 한 편으론 주춤했던 제 맘에 새로운
자극이 된 것도 같아 인사드리길 참 잘했다는 생각도 살짝 해 봅니다. ^^
당분간은 좀 더 소리 듣기에 집중하며, 책 읽기 역시 꾸준히 해야 할 것 같아요.
학원도 거의 안 다니는 아이인데 왜 그리 늘 시간이 없는지 모르겠네요. ㅎㅎ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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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이 성이 맘
  • |
  • 2012-11-28 13:38
답댓글

저도 2학년 아들이라 남일 같지 않아서 읽어보고 댓글 답니다. 댓글 잘 안다는데 다른 선배맘들에게

도움만 받아가는것같아 조금씩 저도 주제 넘지만 적어보려고요...

처음에 신문을 통해서 엄마표라는것을 알고 잠수네, 솔빛이네..,쑥쑥닷컴알고  그곳에서

많은 도움 받았어요. 아기때부터 그냥 영어 노래듣기부터 크게 욕심부리지 않고 해오면서

공공 도서관에 영어책, 또 재미있는 DVD 등 많은 듣기를 해왔습니다. 햇수로 마냥 듣고 엄마가

책 읽어주고, 재밌는것 같이보고 하기를 7년 정도 하고 한줄 읽기 들어간게 8살 시작 되면서 였습니다.

아주 쉬운것 반복한것도 포함해가면서 1000권 읽기를 하니까 조금씩 읽기가 되더라구요.

하는 동안에는 아이도 저도 힘들때도 있었지만 끝내고 났을땐 새로운 봉우리에 올라서 있더라구요.

그러면서 다음 방향을 몰라 님처럼 헤매고 있을때 홍박샘님의 BB 에 합류하면서 쓰기도 시작했습니다.

사실 환경은 만들어주지만 엄마의 영어실력은 높지 않아서 잘 이끌어 주기가 힘들고 그 부분이

고민 고민하다 사교육으로 눈을 돌리게 되는 것같습니다.

하지만 길게 내다본다면 우리 시대식의 주입식 암기식 공부를 위한 공부로 영어의 길을 간다면

엄마나 아이나 너무 힘들게 그 길을 가게 되지 않나 싶어요?

조금 느리더라도 걸어가는 그 길을 주변을 둘러보며 즐기면서 나 자신이 주체가 되어 가는 길이

즐겁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직 저 학년이라고 생각됩니다. 영어가 목적이 아닌 인생의 수단이 되서 삶을 풍요롭게 하는 하나의

방법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드님과 진정에서 우러나오는 책 읽기, 영화 보기의 시간을

갖아 보시라고 하고 싶습니다. 저 아는 분은 아이 혼자 보라고 매번 영화는 줄기차게 틀어주고

헤드폰 씌워 주면서 집듣 시키는데 전 그거 아니라고 봅니다. 그 아이는 영어 말만 나오면

경끼 일으키려하고 운다고 엄마는 걱정하더라구요... 한번이라도 아이와 진심으로 책 일고 함께 한적

있냐고 물었지요. 없답니다. 이럴 바에는 안 하니만 못하다고 봐요. 님도 잘 해나가시고

지금까지 함께 해오셨겠지요...다른 아이들과 비교 하지 말고 우리 아이 나만의 아이로

대견해 하며 토닥여주는 우리 쑥쑥 맘들 되자구요.

그런 마음 갖고 쑥쑥 들여다보면 좋은 정보 진짜 많고 거기서 내게 맞는 만큼만 천천히

즐기면서 하면 행복하면서 이룰것은 이룰거라 생각됩니다.

기술적인 도움, 정보 많이 못드려서 죄송해요!

오늘 남영동 1985 영화를 보면서 엄청 울고 나왔습니다.

큰 강물을 주체적인 자세로 노저어 나가야 겠습니다. 휩쓸리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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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록아이
  • |
  • 2012-11-28 14:13
강이 성이맘님~
따뜻한 댓글 달아 주셔서 넘 감사해요. ^^
저 역시 처음 아이와 함께 시작할 때 가졌던 마음 그대로 죽 가고 싶은데,
한 해씩 쌓이다 보니 저도 모르게 욕심이 생기고, 비교 아닌 비교로 아이 맘에 가끔 상처도 내고,
또 때로는 너무도 나태해져 그냥 시간이 해결 해 주겠지 라는 맘을 가졌던 적도 있었어요.
늘 저를 믿고 따라 오는 아이를 생각해서 라도 제가 좀 더 중심을 잡고 저 역시 열심히 공부를
좀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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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니맘
  • |
  • 2012-11-28 13:17
답댓글

잘하고 계신걸요... 넘 걱정마세요

일단 매직트리, 쥬니비 반복하면서 진도 쭉 나가세요

(근데 남아인데도 쥬니비 좋아하나봐요?)

 

2점대 챕터들 몇 시리즈 더 진행하신 후에 쓰기, 말하기에 들어가셔도 되요

스피킹이 원래 제일 어려워서.... 3점대 챕터 어느정도 진행한 후라야 스피킹도 좀 트이는 거 같더군요

쓰기는 아이가 원하지 않는데 무리하게 강요하면 역효과 나더라구요

일단 3점대 챕터북 까지는 집듣과 낭독, 묵독 위주로 하면서 디비디로 병행하시는 게 좋을 거 같네요

그래머큐, 리딩키 시리즈 같은 거 진행하면서 쓰기 챙겨도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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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록아이
  • |
  • 2012-11-28 13:57
안녕하세요, 채니맘님~
꼼꼼한 조언 해 주셔서 넘 감사하네요. ^^
그러게 제가 글 올리고 보니 아직도 갈 길이 먼데 넘 무리한 욕심을 부린 듯 싶어 부끄럽네요.
이제 막 리딩책에서 챕터 진입하는 중이라 집듣 시간이 그리 길지도, 유창하게 읽지도 못 하지만
그래도 지금처럼 꾸준히 하면 좀 더 향상되겠지요.
알려 주신 문법책은 한 번 살펴 봐야 겠네요. 감사합니다. ^^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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