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제목 그대로 오늘 철 글을 올려 봅니다.
실은 쑥쑥을 알게 된 지는 꽤 된 것 같은데 워낙에 소극적인 성격이라 그런지
늘 몰래 몰래 쑥쑥맘님들의 글만 읽고, 틈틈히 영어책을 구입하느라 종종 이용했었습니다.
한 편으로는 맘님들의 활발하신 활동들이 부럽기도 하고, 너무도 똘똘하고 영특한 아이들이
많은 것 같아 감히 제 아이 이야기를 하기도 뭐 해서 솔직히 많이 망설였지요.
그런데 오늘 아침 뭔 바람이 불었는지 이렇게 주책 없이 글을 올리게 되었답니다.
저희 아이는 초등 2학년 남자아이이고 , 아마도 아이가 6살 무렵부터 쑥쑥을 알게 되지
않았나 기억해 봅니다.
아이의 진행 상황을 말씀드리자면, 솔직히 넘 부족해서 말씀드릴 것도 없지만
5살초부터 튼튼영어를 1년 반 정도 했었고, 이사 관계로 다시 7살초부터는 윤선생으로
초등 파닉스 과정을 10개월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하는 내내 아이는 재미있어 하긴 했는데 뭔가 학습적인 분위기로 가는 게 아닌 가 싶어
과감히 끊고 7세 후반부터 저와 함께 듣고 읽기를 시작했네요.
하지만 제가 워낙 많이 부족한 탓에 늘 하면서도 내심 불안하기도 하고, 뭔가 부족하단
느낌도 들고, 또 제가 뭔가 놓치고 있지는 않나 싶어 걱정스럽기도 했지요.
아이가 그 동안 진행했던 교재들은 ort 1~9단계와 챕터형식으로 된 10, 11단계
리틀 클리터, 헬로 리더 1단계, 헨리앤 머지, 아이캔리드 1, 2단계, 아서 스타터와
어드벤처, 마녀 위니, 프로기, 스텝 3 (15권), 어스본 first, young (몇 권씩),
기타 노부영들, 네이트 더 그레이트...
그리고 현재는 매직트리와 주니비등을 듣고 있습니다.
dvd는 많이는 아니고 까이유, 클리포드, 베렌스타인, 아서 어드벤처등의 만화와
나홀로 집에 1-3편, 토이스토리, 니모를 찾아서, 찰리와 초콜릿 공장, 기타 영화등등..
좋아하는 영화는 지금도 몇 번이고 싫증내지 않고 보곤 합니다.
또한 얼마전부터 리틀팍스를 신청해서 꾸준히 매일 듣고 퀴즈를 푸는 형식으로 하고 있으며
올 봄부터 천 권 읽기를 도전해서 현재 진행 중인데, 봄방학까지 마쳐 보자고는 했는데
가능할 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함께 해 왔던 시간들에 비해 많이 부족한 걸 알고 있습니다.
아마도 제가 아이보다 더 부족한 지라 체계적이진 않지만 그 때 그 때 필요한 책들은 넣어 주고,
함께 들어 주기는 하는데 그 이상은 어찌하지 못 해서 그런지 늘 주춤하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또 아이 역시 그다지 빠른 편이 아니라 그런지 눈에 띌 만큼 유창하지도 못 하고 해서
듣기 수준도 많이 올리지 못 하고, 거의 읽기와 비슷하게 나아가고 있는 듯 합니다.
무엇보다 함께 진행하며 느끼는 것은 영어 수준만큼이나 한글책 수준도 업이 되야 될 것
같다는 생각에 요즈음은 한글 독서도 신경 쓰려고 하는데 문고판에 맛을 들여서 인지
제법 글밥이 많은 책들을 읽기도 하나, 아직까진 많이 부족하단 생각이 들구요.
그래도 다행히 아이는 어릴 적부터 영어를 학습이 아닌 그저 언어로, 놀이로 받아 들여서
그런지 지금도 집중 듣기를 못 하는 날은 dvd 시청을 하며 영어를 놓지는 않고 있습니다.
이제 곧 겨울방학이 시작되고, 또 3학년이 머지 않았는데 마음이 조금씩 급해지기도 하고,
맘 같아서는 1년 정도 더 함께 진행을 해 보고 싶은데 제가 가장 힘든 부분은 현재도 그렇지만
듣기와 읽기 외엔 다른 부분을 다뤄 주지 못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쓰기 같은 경우는 아이가 좋아하질 않아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아주 쉬운 ort 책 1권 정도를
베껴쓰기 하고 있으며, 또 짬짬이 그림 어휘사전을 한 페이지씩 함께 읽고 퀴즈를 내 보는 식으로
하고 있는데, 말하기도 거의 안 되는 수준이고, 쓰기 역시 혼자서는 한 두줄도 스스로 해 본 적이
없는 상태 입니다.
그 부분은 제가 넘 취약해서 어찌 해 주지를 못 하고 있는 상황이구요.
그리고 작년에 삼 개월 정도 코스북으로 화상영어를 진행하다 좀 지루해 하기도 하고, 교재를
읽는 부분에서 부족한 점이 많이 보여 때가 아닌가 싶어 계속 중단한 상태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번 겨울 방학이 다른 때 보다도 많이 고민스럽습니다.
아이 수준이 객관적으로 또래 아이들과 비교해 어느 정도인지 감이 없기도 하고, 뭔가 다른
방법으로 좀 더 보완이 필요한 것인지, 아님 지금 이 진행 과정대로 하며 좀 더 많이 들려 주고,
읽기를 충분히 한 후에 필요하면 학원을 알아보는 것이 좋을지 잘 판단이 서질 않습니다.
아마도 들인 시간과 노력이 아직은 부족한 듯 싶습니다.
제 생각은 이제 시작한 지 며 칠 안 된 매직트리나 주니비, 또 좀 더 재미나고 좋은 챕터북들을
더 좀 들려 주고 읽혀 볼 생각인데 어떨까요?
그리고 나서 말하기나 쓰기 부분들을 다뤄 주면 많이 늦을 까요?
아고, 비 오는 아침부터 너무 두서없이 긴 글을 썼네요.
꼭 읽어 주시고, 그냥 지나치시기 보다는 한 두줄 이라도 좋으니
소중한 조언들 부탁드려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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