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그 이후 거의 3개월이 또 지났네요.
이제 만 4세가 된 아이가 어린이집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처음 가는데 너무 수다스러워(?)
쫓겨나지나 않을까 내심 걱정도 되지만 부디 잘 지내고 오길 바랍니다.(^^:)
그동안 나름 엄마표로 영어는 계속 노출되었는데요. 하루 30분씩 하는게 그리 쉽지는
않았지요. (저도 게으르고 아이도 더는 집중불가..ㅋㅋ)
우선 책을 기간을 두고 반복해서 보여주는 것도 독해력향상에 도움이 되더라구요.
몇달 전에 빌린 책을 다시 아이가 보았을때 아이의 반응이 좀 발전했다고나 할까요?
Does a kangaroo have a mother, too? 란 책이었는데 , 처음에 빌려서 읽어줬을때는 그림보고
좋아라만 했는데 나중에 몇달 뒤 다시 CD를 틀어주니까 아이가 "엄마, 캥거루도 엄마가 있어요?"
라고 물어보는겁니다. 그래서 그렇다고 대답을 해주었지요. 그러자 아이는 "엄마 그럼 박쥐도
엄마가 있어요?"하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 Does a bat have a mother, too?" 하고 영어로
바꿔주었지요. 그러자 "Yes, mom!" 하고 대답하는거에요.이제 아이는 제가 우리말로 하면 우리말로
대답하고 영어로 물으면 영어로 대답하는걸로 알고 있는것 같아요. 계속 제가 아이와 함께 문형을
동물이름만 바꿔서 연습했습니다. 그리고 "Just like me and you." 라고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말이죠.
그리고 책 내용을 연상시키면서 반복하는 놀이를 자주 했지요.
최근에 어린이용 텐트를 친척한테 선물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방안에 설치를 해주니 너무 좋아라하면서
아이가 밖으로 안나오는겁니다. 제가 다가가서 "Little pig, little pig, Let me come in!" 하자
아이는 "No~~Big bad wolf ! go away~!" 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No, Not by the hair on my chinny-chin-chin" 하니 아이가 그 말을 따라하려고 합니다. " I will huff,puff and blow your house down ~~" 하면서
텐트에 대고 부는 시늉을 하면서 텐트를 잡고 이리저리 흔드니 아이는 깔깔 대고 웃습니다.
그리고 번데기 놀이도 했지요. 이른바 애벌레처럼 배밀면서 기기- 이불로 감싸서 번데기 되기- 그리
보자기 두장으로 팔에 묶어서 나비되기인데." From now on, you will be the very hungry caterpillar."
Let's pretend that we are caterpillas! okay, let's crwal~" 하면서 아이와 같이 애벌레, 번데기, 나비 흉내를
내면서 놀았지요.
그저께는 안개가 무척 심했었지요. 제가 창밖을 보면서 "Look outside! It is foggy!" 라고 하자
아이가 옆에 와서 보면서 "I can see nothing~!" 이라고 하더라구요. "The fog is getting worse..
The fog got worse!" 그러자 아이는 "A monster!" 하면서 "Are you the monster?"라고 제게 물었습니다.
"No, not me, I'm your mommy. Are you the monster?" 하자 " Yes, grr~~~" 하면서 도망가버렸습니다.
아이가 ort내용에 또 are you the monster 의 내용도 덩달아 연상시키는걸 보고 그렇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물론 이렇게 놀고 나서는 한글책을 더 많이 읽습니다. 공룡, 곤충, 물고기, 태양계등 자연에 관심이
많은것같아 같이 읽지요. 아직 알파벳이나 한글도 모르지만 잘 보고 듣고 있는걸 보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에게 많은 생각을 심어주고 싶어서 여러가지 질문을 하면 아이는 나름대로
대답을 뭐라고 주저리주저리 말합니다. 그리고 관련된 영어책으로 다시 읽어줍니다.
그러면 아이는 한글로는 이런말, 영어로는 이런말이 있구나 저절로 알게 되는것 같아요.
직접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바로 영어로 그리고 직접 보여줄 수 없는 것들은 우리말로 말하고 다시 영어로
문장으로 말해주면 아이는 이해하는것 같아요.
주로 실생활에서 이야기하면서 영어로 말하는 버릇을 들이니 아이도 이젠 그려려니 하는것 같아요.
따로 물론 뭔가 준비하면 좋겠지만 제가 귀차니스트에 게을러서 그게 좀 잘 안됩니다.(^^:)
그냥..눈에 보이는걸 그때 그때 응용하는 편입니다.
올해는 아이가 어린이집에 드디어 다니니 오후로 30분씩만 엄마표를 하려고 합니다.
앞으론 책을 읽고 어떻게 느끼는지에 대해 조금씩 연습해 보려고 합니다. 천천히 기본을 다지는게
좋을 것같아서요. 그리고 집안의 사물에 대해서도 포스트잇을 활용해서 물건 가까이 최대한 붙여놓고
저역시 계속 눈길 주는 연습을 해야할것 같습니다.
참고로 제가 찾은 영영사전에서 부엌의 조리도구에 대해 올리니 혹 참고 하실분들 참고하시기바랍니다.
(Kitchen Utensils-------)
거품기- whisk, 주걱--spatula, 깔때기--Funnel, 감자깍기도구--Potato peeler
국자--ladle, 체--sieve, 뒤집개--Fish slice(외국에선 냄비속 생선을 뒤집을때 쓴다는데 우린 전같은거
뒤집을때 더 많이 쓰지않나 생각합니다) ,강판--grater, 압력솥--pressure cooker
음...생각해보니..아직도 갈길이 먼것 같네요..하지만..천리길도 한걸음부터니..
18개월부터..지금까지 그래도 끈기있게 온것같아서..(물론 빠질때도 많았지만 흐흐..)
나름대로 만족하는 중입니다..그냥..영어하면 즐겁고 재미있다라는 기억을 아이에게 계속
심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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