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네요..
다들 아이들 선물을 준비하셨나요? ^^
저희는 매년 조금씩 일년후를 준비해서 모아둔뒤 크리스마스에 한꺼번에 주기때문에 이번에도 선물걱정없이 넘어갑니다.
사실..일년동안 풀 문제집도 크리스마스에 포장해서 산타가 준 것처럼 넣어주거든요.
작년에 넣어준 문제집을 올 한해 열심히 다 풀었네요.
교과서 개정때문에 문제집들이 안나와서 결국 올해는 그냥 책으로 선물포장 했답니다.
내년에는 오목부터 바둑까지 좀 가르쳐보려고 자석으로 된 게임판도 샀서 포장해 놨답니다.
고맙게도 울제이는 닌자를 안좋아 해서 그거 하나 살 돈으로 속옷까지 살수 있었네요...
크리스마스에 관련된 영화나 책을 소개해 볼까 하다...
좋은 인도영화를 발견해서 소개해 볼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인도영화를 좋아하는데 인도영화를 보면 꼭 뮤지컬을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흥에 겹습니다.
그래서 유치하기도 하고 허황된것처럼 보이기도 하구요.
또...2시간이 넘는 영화들이 대부분이라...솔직히 우리나라에서나 다른 외국에서도 인도영화는 영화개봉을 꺼리기도 합니다.
예전에 복수가 가득한 스릴러 인도영화를 본적이 있는데...중간에 비운의 주인공이 배꼽춤을 추며 뮤직비디오처럼 노래하고 춤추는 모습에 배꼽이 빠진적이 있어요...진짜 이 좋은 소재의 영화를 망쳐보이는 장면이었죠...하지만..이 매력에 빠진다면 인도영화..괜찮습니다..
각 나라마다 영화를 대표하는 3대 배우들이 있다면..
인도에는 이름이 칸인 3대 배우들이 있어요..
작년에는 샤룩칸의 영화 [내이름은 칸]이란 영화를 소개시켜 드린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두번째로 유명한 배우 아미르 칸이 주연,제작을 맡은 [지상의 별처럼]입니다.
[세 얼간이]란 영화로 아마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줄거리니...바로 [난독증]에 걸린 아이를 세상으로 끌어내주는 선생님과의 이야기 입니다.
주인공 이샨은 동네 말썽꾸러기에 학교에서는 글씨도 못읽고,쓰는 낙제 학생에..
세상에 둘도 없이 정신사나운 8살 아이입니다.
올백 모범생 형과 가장 가까이서 비교가 되는 아이죠..
하루종일 이샨은 야단을 맞습니다..학교에서도..집에서도..
결국 학교에서는 2번의 유급은 없다고 강제퇴학을 시키려 하고..부모님은 서둘러 규율이 쎈 기숙사로 이샨을 보내게 됩니다.
이샨은 글씨들이 거꾸로 보이고..그걸 다시 구별할줄 모르며..수학문제를 풀다보면 3X9란 문제가 세번째 행성 지구가 9번째 행성 명왕성을 당구처럼 때려서 그자리로 옮기는 문제로 변신합니다.
물론 이샨의 답은 3이죠...아주 당당하게...^^
기숙사로 간 이샨은 정확한 답을 요구하는 선생님들이게 매섭게 혼이납니다.
난독증의 한 증세인 기본적인것들(신발끈 묶기, 물건찾기, 한꺼번에 여러가지 질문을 하면 못알아듣는것-196페이지 24줄 3번째 문단...이런건 전혀 다른 언어죠..)로 하루종일 잠들때까지 쓸모없는 아이처럼 혼이납니다.
점점 이샨은 상상을 하지 않고..좋아하는 그림도 그리지 않죠..
그때 새로운 미술선생님이 임시로 오십니다.
장애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신데...단번에 이샨의 표정에서 문제점이 있다는걸 알게 됩니다.
또한 아주 위험한 상태에 빠졌다는것두요..
선생님은 이샨을 보면서 이 아이를 몰아가는 교육현실에...또한 이샨이 겪어온 아픔에 눈물을 흘리며 부모님을 찾아갑니다.
처음에는 부모님도 자기 아이가 차라리 못되고 공부를 못하는 아이가 낫지 그런 병에 걸린 아이라는걸 인정하지 못합니다.
이샨의 미술 재능을 발견한 선생님은 교장선생님을 찾아가 부탁을 합니다.
처음에 교장은 [난독증]이라는 말에 말썽꾸러기를 학교에서 내보낼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며 기뻐합니다. 장애아도 일반학교에서 교육받을 권리가 있다는걸 강조하며 선생님들과 자기가 조금만 도움을 준다면 아이를 변화시킬수 있다고 말합니다..
선생님은 매일 3시간씩 이샨에게 글씨를 가르쳐주고...
반대로 다른 선생님은 이샨을 인정하고 시험도 구도로 치고. 절대 혼내지 않는걸루요..
이샨의 마음이 쉽게 열리지 않을거란 사실을 안 선생님은 수업시간에 아이들에게 재밌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글씨를 못읽고, 항상 다른 생각만 하고 선생님들에게 바보소리만 듣는 어떤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요...이샨은 당황합니다...자기예기 같아서 얼굴을 들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주인공은 아인슈타인이었습니다.
이번엔 말썽꾸러기에 항상 이상한 글씨를 쓰는 아이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칠판에 어떤 문장을 씁니다. 전혀 모르는 글자들이었죠...선생님이 거울을 비추자 진짜 글자가 나타났습니다.
바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이야기였죠.
그외에 월트디즈니, 아가사 크리스티역시 글씨를 읽지 못하는 아이였다고 알려줍니다.
월트 디즈니의 경우 글씨를 읽고,쓰지 못해서 그림으로 항상 표현했다구요..
이샨은...처음에는 당황했지만 자기와 같은 유명한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에 조금씩 마음이 열립니다. 야외수업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선생님은 이샨을 불러 한사람을 빼먹었는데 이 사람은 별로 유명하지 않은 사람이라 아이들한테 말을 못했다고 합니다.
다시한번 이샨은 당황합니다...계속 자기 예기가 나올까 겁을 먹고 있었거든요.
선생님은 그 사람은 자기라고 말합니다....
영화 줄거리는 여기까지....^^
저희 어릴때는 아이들이 주인공인 영화들이 좀 많은 편이었어요..
[어른들은 몰라요][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나와같은 사람이 어딘가 있다는 사실이 참 위로가 되는 영화들을 보며 웃고 울고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호랑이 선생님]은 정말 우리세대에 최고의 드라마였구요.
현재 우리 아이들은 저희 만큼 공감할만한 영화가 귀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제이랑 이런 성장기영화가 있으면 되도록 같이 보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울 제이 이 영화보면서 저랑 똑같이 울었습니다.
자기도 학교에서 혼난적이 있고...자기도 그것때문에 화나가서 표현했는데 반항으로 돌리는 선생님때문에 가슴아픈적도 있었겠죠...
또 성적으로 보여지는 아이들간의 거리도 서서히 느낄거라 생각이 듭니다.
이영화는 [난독증]에 관련된 영화에요.
인도에서는 기립박수를 받았고..난독증에 무지했던 사람들을 일깨워준 국민영화라고 할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뿐이 아니라 세계 여러나라에 초청된 작품이기도 하구요.
주연겸 감독,제작자인 아미르 칸은 3시간이 넘는 이 영화의 어떤 부분도 삭제하지 않기를 바랬다고 합니다..또 영화촬영도 아이들을 배려해 주말에만 촬영을 했구요..
한달만에 뚝딱 영화를 만드는 인도영화에 비해 참 오랜시간을 공들여 만든 작품이라 할수 있습니다.
저도 이영화를 보면서 나오는 대사에 좀 가슴아프기도 했어요.
이샨에게 문제가 있다는걸 인정하고 찾아온 이샨의 아버지가 이샨을 인정하고 관심을 보이겠다고 하자 선생님은 고맙다고 하면서 씁쓸한 미소를 짓습니다.
그리곤 관심과, 애정어린 관심의 차이를 말하면서 안아주고, 실수를 인정하고 사랑하는 눈빛과 몸짓에 대해 말합니다.
부끄러움에 도망가듯 일어서는 이샨의 아버지에게 선생님은 [솔로몬제도]에 대해 아느냐고 묻습니다. 솔로몬제도에서는 원주민이 농사를 지을때 나무를 절대 베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냥 농사를 지을 그땅에 있는 나무에게 사람들이 모여 욕을 하기 시작하면 몇일만에 나무는 시들고 스스로 죽어간다구요..
이샨의 아버지는 충격으로 진심으로 이샨을 사랑하는 방법을 다시 깨닫습니다.
항상 이런류의 영화는 주인공이 무척 잘되는 케이스로 끝납니다.
아쉽지만 그만한 감동도 없죠..
하지만 현실에서 난독증이 있는 아이들중 어떤 특별함을 찾아보기란 힘들꺼란 생각이 듭니다.
그냥 아이를 인정하고 사랑하는 애정어린 관심을 보여준다면..
아이가 스스로 이겨낼 희망이 생긴다는 메세지를 남기는 영화이기에 좋은영화라 생각합니다.
긴 영화지만 길지 않게 느껴지는 영화입니다.
크리스마스에 아이들과 시간내서 보시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쑥쑥몰
체험이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