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 2학년 아이표방 대문을 연 신입 rosalia입니다.
제가 조금 일찍 열었죠?
제가 오전 중에는 엉덩이 딱 붙이고 글 쓸 여유가 없어서 월요일 되자마자 컴터 켜고 글 씁니다.
제이맘님이 저를 콕 찍어서 일주일간 대문을 열라고 해서 하긴 하는데 넘 부담스럽네요. ㅜㅜ
쑥쑥의 회원으로 가입한지는 오래 되었지만 별다르게 내세울만한 엄마의 노력이 없어서 별로 쓸 말도 없더라구요. ^^;;
눈팅만 열심히 하다가 게시판에 글 쓰기 시작한 지 얼마 안되는 따끈따끈한 회원입니다. ^^
주로 초게에 큰 딸 영어, 수학, 생활습관 등등 뭐 하나 제대로 되는 게 없어서 골머리를 앓으면서 주로 도움을 요청하는 글을 많이 썼구요.
누나랑 동생이랑 다섯살 터울이라 아무래도 주로 누나의 공부에 관심을 두고 쑥쑥활동을 해서 유게에는 발걸음도 못했다지요.
그래도 맥스 영어는 쑥쑥영어유치원1, 2과정을 통해서 실력을 차근차근 쌓아가서 유게맘들이 낯설지는 않답니다.
그 동안 맥스에게 신경쓰지 못한 저를 반성하면서 첫 아이 학교 보내는 엄마의 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하기로 했답니다.
1, 2학년 아이표방 선배맘들을 지혜로운 가르침 많이 보고 배우려고요.
맥스가 올해 학교를 가긴 하는데 뭘 어떻게 해야 할 지 머리 속은 진공상태였답니다.
12월 중순 경 반장 아주머니가 입학통지서를 갖고 오시고, 예비소집일 날짜를 확인하고, 예방접종은 다 되었는지 확인하고...이제 가방만 사주면 되나? 이러고 맥없이 있었다지요.
그러다가 우연히 신문에 나온 책 소개글을 봤는데 저에게 딱 필요한 책이더라구요.
바로 바로~

초등학교를 보내 본 경험이 있는 나이 든 엄마들이 변화된 환경을 잘 감지하지 못하고
예전에 알던 경험만으로 애들 대충 챙기다가 주변 엄마들의 눈총?을 받기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사실 겁이 좀 났거든요.
맥스가 1학년 되는데 누나는 6학년이니 벌써 강산이 반은 변하고도 남았잖아요.
어제 책이 도착하고 저와 애들 아빠가 서로 주거니 받거니 읽어 보았는데
사실 읽는 시간은 한 시간이면 충분한 분량이었답니다.
두고 두고 살펴보면서 아이에게 부족한 점이 있다면 그에 대한 처방을 도움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책값은 그리 아깝지 않았답니다.
목차와 함께 중요한 내용을 추려서 올리니 한번 참고해서 보세요.
<목 차>
PART 1 마음가짐
01 나를 자랑스럽게 여기기
02 나 자신을 바로 알기
03 부모님을 존경하기
04 내 일은 스스로 하겠다고 다짐하기
05 집 주소와 전화번호 알기
06 잘 안 된다고 울지 않기
07 나보다 못한 친구 도와주기
08 하기 싫은 일도 꾹 참고 하기
09 국기에 대한 경례하기
PART 2 신체 발달
PART 3 생활 습관
18 아침에 혼자 일어나기
19 책상 앞에 20분 이상 앉아 있기
20 예의 바르게 인사하기
21 아침마다 화장실 가기
22 혼자 옷 입기
23 젓가락으로 밥(반찬) 먹기
24 혼자 이 닦기
25 실내화 제대로 신기
26 끈 매는 연습하기
27 정해진 시간 안에 점심 먹기
28 바르게 앉기
29 규칙을 알고 지키도록 노력하기
30 출석 번호, 키 번호 알기
PART 4 언어 발달
PART 5 학습 준비
40 교과서 정리하는 법 알기
41 학용품 사용법 알기
42 공부 습관 기르기
43 정리 습관 기르기
44 독서록 잘 쓰는 방법 알기
45 일기 잘 쓰는 방법 알기
46 기본 종이접기 해 보기
47 필통에 꼭 넣어서 다녀야 할 것들 알기
48 가방 정리하는 법 알기
49 자기 물건에 이름 쓰기
50 순서 지켜 글자 쓰기
51 숫자 익히기
52 책 쪽수 알기
53 날짜의 앞뒤 알기
54 소리 내어 책 읽기
55 시계 보는 연습하기
PART 6 엄마 아빠와 함께
56 초등학교에 미리 가 보기
57 학교 홈페이지 방문해 보기
58 등하굣길 자세히 살펴보기
59 시력, 청력, 치아 상태 점검해 보기
60 ‘똑똑한 바보’ 되지 않기
부록 예방접종 전산등록 확인방법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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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맥스는 다행히 엄마 손이 거의 안 가는 남자 아이랍니다.(으쓱으쓱)
학습의 영재는 아니라도 생활의 영재라고 이름 붙여도 좋을 만큼 눈치도 빠르고 손도 야무지고 남자애 치고는 영감같이 차분하고 순한 편입니다.
생활습관 갖추는데 엄마가 그리 큰 힘을 빼지 않고도 잘 해냅니다.
그래서 유치원 마지막 학기에는 자기 전에 준비물, 입을 옷, 수저통까지 스스로 챙기게 했는데 일주일도 안걸려서 다 해내더군요.
심지어 태권도장에서 뭘 좀 알아가지고 오라고 하면 저는 깜빡하는데 본인이 혼자서 메모해서 관장님께 알려주고 그래서 깜짝 놀랐답니다.
너무 소극적인 성격에서 오는 단점도 아주 많은 편이지만 일단 아이의 장점을 먼저 보고 칭찬해 주려고 노력합니다.
욕심도 많아서 잘 안되면 혼자서 잘 될 때까지 무한반복으로 노력하고요.
유치원 생활하면서 처음에는 남자애들끼리 의례 있는 몸싸움, 신체접촉을 너무 힘들어하고
덩치만 컸지 머리 하나 크기만큼 키가 작은 아이들한테도 늘 맞고 다녀서 너무 속상했는데
일곱살 정도 되니까 어느 정도 본인이 견디는 힘이 길러지고 잘 적응해 내더라구요.
애가 엄마손을 타지 않으니 걱정도 훨씬 덜한 편인데도 불안하니 엄마 마음은 다 그런가봐요.
사실 학습적인 부분은 일부러 신경쓰지 않은 면이 많은 것 같습니다.
큰 애 키워보니 조급하게 굴고 엄마가 욕심부린다고 될 일이 아니라는 걸 넘 뼈저리게 느낀 탓일까요?
그냥 아직까지는 맥스가 원하는 거 들어주는게 전부입니다.
태권도랑 바둑을 배우고 싶어해서 두 가지 사교육 받고 있고,
장기랑 체스와 오목도 두고 싶어해서 제가 그건 판이랑 알?을 종류별로 사서 아빠랑 주말에 실컷 놀고 있습니다.
영어는 아직 좋아하는 단계는 아니지만 문자를 줄줄 읽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어서 어렵지 않은 리더스 하루에 한 권씩 읽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숫자에 관심이 많아서 저 혼자 이것저것 숫자를 화이트 보드에 쓰고 노는거 그냥 방치했는데 아무래도 남자애라 감각이 다르더군요.
혼자서 천이 만개면 천만, 만이 천개면 천만, 이러고 놀아요.
가감승제를 잘 해내고 싶어하는 욕구가 커서 오늘 적당한 연산 학습지 하나 사서 시작해볼까 합니다.
책 읽기는 누나가 늘상 책을 끼고 사니 본인이 관심있는 과학분야는 집에 있는 WHY? 책을 주제별로 찾아서 즐겨 읽고요,
늘 논픽션만 끼고 살아서 자기 전에 읽어주는 베드타임 스토리는 제가 도서관에서 고르고 고른 픽션 책 한권 읽어주고 있습니다.
주로 스스로 읽는 책은 학습만화에 국한되지만 스스로 책읽기의 이유단계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조급한 마음은 들지 않습니다.
큰 애때는 모든 엄마들이 다 천재인줄 알고 키운다죠? ^^
저도 그랬던 도치 엄마 중의 한 사람이었는데 아이의 실체를 알아가고 점점 실망하고 그러면서 아이에게 많은 상처를 주었어요.
둘째는 그런 시행착오를 겪어서인지 뭐 하나만 잘해도 그냥 이쁘고 기특하고 그런 마음이 크더라구요.
그래서 또 첫 애와는 다른 시행착오를 겪는 건 아닌지 슬며시 걱정도 되긴 합니다만
제게는 '쑥쑥' 이라는 믿는 구석이 있어서 왠지 모르게 든든하답니다. ^^
1, 2학년 아이표방과 함께 맥스를 키운다면 저 혼자 키우는 것보다 시행착오를 많이 줄일 수 있고, 잘못된 엄마의 욕심과 무지도 빨리 깨닫고 고쳐 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저와 함께 쑥쑥에서 아이 같이 키워나가실 분들 많이 만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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