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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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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enstain Bears #27, ##17 - 월요일

  • 홍박샘
  • |
  • 2013-01-21
87

아이들이 때로 말도 안되는 거짓말을 합니다.

꼬마곰들 처럼  무서워서 (in horror) 시작했는데 그걸 유지하려니 자꾸 거짓말이 불어납니다.

아이들이 거짓말을 하거나 사소한 물건을 훔치는 것은 성장과정에서 있는 아주 흔한 일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이 때 우리 어른들의 태도입니다.

 

정직한 아이로 키워야한다는 사명감 때문에 아이를 천하의 죽일 놈으로 몰아가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나서면 아이가 수치심을 느껴 부모와 단절감을 느낍니다.

너무 심하게 벌을 주면 일의 발단이 된 사건은 잊고, 즉 자기의 잘못은 잊고,

벌이 심한 것에만 분노를 느껴 오히려 역효과가 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훈계하거나 벌 주지 않고 지나가면 거짓말이 잘 못된 일인 줄 몰라서

행동을 수정하지 않으니 이 또한 큰 일이죠.

아유, 부모로서 뭘 해야하는지, 자식 키우기 힙듭니다.

 

왜 거짓말을 했는지, 왜 물건을 훔쳤는지 같이 아이와 이야기 해야지요.

이 때 추궁하는 듯한 태도는 나쁘다네요.  너로 인해 부모가 실망했고 슬프다는 것은 전달해야합니다.

이건 심각한 문제이기 때문에 고치기 위해 너와 내가 어떻게 하면 되는지 논의는 절대 필요합니다..

 

아이 어려서 문제 풀라하면 정답지를 베끼거나, 자기 용돈이라고 함부로 쓰거나,

밖에 나가 전화하라니 밧데리 다 나갔다고 거짓말 할 때는 정말 환X하겠더라고요.

저는 저의 강직함, 고결함을 유지한다고, 애를 바르게 키운다고 쥐잡듯 잡았습니다.

일단 제가 추궁의 말꼬를 트면 아이가 하얗게 질리도록.

후회합니다. 매만 안 들었지 그것도 엄청난 폭력입니다.

거짓말, 사소한 손버릇 아이들의 자라면서 흔히 있는 일입니다. 의연하게 대처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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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훈도형맘
  • |
  • 2013-01-22 22:50
답댓글

의연하게 대처... 해야 하는데 잘 안되네요.

저도 몇일전 뻔히 옆에서 보고 있는데도 그냥 거짓말을 하길래 넘 화가 나서 막 막 막 했거든요.

그게 다 평소에 제가 너무 잡으니 그렇다는것을 알면서도 막 그러고 나면 후회가 되니...  좋은 자료, 좋은 말씀 항상 감사드려요. 박사님. 이렇게 잼나고 쉬운 사진올리는 걸 왜 이제야 배워 써먹고 있나 후회많은 에미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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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이플맘
  • |
  • 2013-01-22 18:37
답댓글

아이의 거짓말은 엄마랑 사이가 좋지 않았을 때 더 심해지는 것 같아요.

저도 메리 1학년때 큰 거짓말은 아니였니만 뻔히 보이는 거짓말 때문에 속상했던 적이 있네요.

그런데 그것이 다 제가 원인이었지요. 너그러운 엄마였다면 그러지 않았을텐데, 추궁하는 엄마였으니..^^;

2학년 들어선 사이가 그나마 좋아져서 그런 일이 거의 없었답니다.

박사님 말씀에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며 뜨끔했네요.^^;

다음에 그런 일이 있을때는 좀 의연히 대처하겠습니다.

 

영작으로 긴 글을 쓴 적이 거의 없는 아이였는데, 박사님 덕분에 짜쯩내지 않고 이야기를 썼어요.

제가 임의로 시킨 것이였다면 아마 하지 않으려 했을테지요.

영어일기 좀 써보게 하려 했다가 항상 이거해라 저거해라 시키는 엄마가 되는 것 같아서 얘기도 못하고 있었어요.

 

평소 쓰기를 싫어하는 아이라, 이번에 쓴 글을 보고 쓰기에 더 흥미를 보이게 하려고 오버해서 칭찬 많이 해줬어요.

그림을 꼭 그려야 한다고 해서 그냥 간단히 배경정도 그릴 줄 알았는데 1시간 넘게 그리고 앉았더라구요.

처음엔 워크시트만 가져오길래 그림도 보자 했다가 조그맣게 가득 채운 그림을 보고 헉 놀랐네요.

너무 그림에만 빠지는 것 같아서 '메리는 그림도 좋아하고 글도 잘 적으니까 동화작가되면 정말 잘 하겠다~'(쓰기에 관심을 가지게 하기 위한 의도된 칭찬^^;;)라고 말해줬습니다.

 

여하튼 이번 워크시트 덕에 아이가 영어로 글쓰는 것에 자신감을 가지게 된 것 같아 제가 기분이 좋네요.

다른 친구들의 글을 보니 대화체가 많아 생동감이 있는데, 메리 글은 서술식으로 되어 있어요.

각각 아이의 개성이 느껴집니다.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Sally와 Ann이 한 팀이 되어 best garden contest 준비를 하느라 Jimmy와 놀아주지 않자,

Jimmy가 Sally와 Ann이 가꾼 정원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게 돼요.

화가 난 Sally와 Ann은 Jimmy에게 정원을 원래대로 해 놓으라고 하고,

Jimmy는 정원을 가꾸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그냥 집으로 가게 됩니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온 Jimmy는 정원 가꾸는 일이 재밌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게 되고,

Sally와 Ann에게 사과한 후 그녀들을 도와서 정원을 원래대로 꾸며놓게 되지요.

결국, 그들의 정원은 트로피와 함께 아름다운 정원으로 우승하게 됩니다.

그림 제일 위에서 왼쪽은 마을 지도, 그 아래는 등장인물, 그 아래는 그들이 가꾼 정원이구요,

그림 제일 위 오른쪽은 Ann's decorating kit (Ann이 그리기, 꾸미기, 보석.악세서리 모으는 걸 좋아한다네요, 아마 메리 자신의 모습을 그린거 같아요),

그 아래는 Sally's plant kit (Sally는정원 가꾸는 걸 좋아한답니다),

그 아래는 트로피 탄 모습입니다.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스토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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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린
  • |
  • 2013-01-23 00:43
우와~!!!
정말 입이 딱 벌어집니다.
어제도 계속 입을 벌리고 있었는데 오늘 메리의 워크싯보며 또 입이 벌어지네요.
아주 훌륭합니다.
메리 실력이 좋은 아이라는 걸 알고 있었는데 역시 잘 하네요.
그림도 정성들여 그리고, 구성도 탄탄하네요.
진짜 동화작가 같아요.
정성들여 숙제한 메리에게 폭풍 박수 보냅니다.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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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개강
  • |
  • 2013-01-22 00:57
답댓글
잘 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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