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kevin님의 글을 읽고 많은 지난 기억이 떠올라 몇자 적어요. 큰아이가 지금 7살인데 영어를 좋아하고 좀 잘 하기도 하고 그런 상태입니다. 그렇게 되기까지 태어나서 부터 지금까지 많은 영어환경 속에서 살았다는 것은 당연하겠죠. 그러다보니 국적불분명의 유랑자 같은 느낌에 가슴 아플때가 많았습니다. 텔레비젼에 나오는 외국사람이 더 멋지다고 하거나 영어를 하는 사람은 무조건 좋은 사람이라고 하고 우리를 미국사람으로 알고(할머니 할아버지는 코리아 사람이라네요) 기타등등..... 참 많은 에피소드가 있었네요. 그래서 고민하다 그럴 때마다 이야기를 찬찬히 해주었죠. 그래도 무의식으로 끌리는 아이맘을 바꾸지는 못했죠. 그러던 중 월드컵이 시작되고 같이 길거리 응원을 하게됫죠. 그 후 코리아는 아이에 머리에 확실하게 자리를 잡게 되었고 그런 혼란이 없어졌죠. 지난 일을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합니다. 아무리 영어를 잘 하는게 중요하다지만 그런 부작용은 생각지 못했던 일이어서요. 지금은 대한민국을 너무나 좋아 하는 꿈 많은 어린이지요.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실재생활과 병행되지 않는 감동은 그저 지식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모두 잘 하시겠지만 자주 놀이터에서 놀기도 하고 가족모두 여행도 다니고 문화생활도 하시고 서점에도 아이와 직접 가보고 하세요. 책 읽을 때 보다 행복해지고 또 읽은 책의 감동을 다시 되새김질 하는 시간이 되실거예요. 모두 모두 행복하세요. kevin맘님의 글입니다. > <엄마 우리가 미국사람이지?> > > 43 months old 우리 아들 kevin 어느날 밥먹다가 문득 한말입니다. > > <응? 아니 우리는 한국사람이야 여긴 미국이 아니잖아 한국이잖아> > <..................> > <한국사람? 한국? 여긴 미도잖아...> > 미도는 우리가 사는 아파트이름입니다 > 미국이 뭔지 한국이 뭔지 엄마의 설명이 뭔지 > 저가 한말이 무슨말인지도 모릅니다. > 다만 저딴에는 뭔가 아는척을 하려했던거 같아요 > 헌데 뭔가 쿵하고 가슴에 와닿으며 여러가지 생각과 깊은 고뇌가 밀려옵니다. > 왜 우리가 미국사람이 아닌지 의아해 하는듯한 표정의 kevin과 > 복잡한 생각의 제가 3초간 잠시 멍하고 있었더랬습니다, > ............... > > > > 30개월 무렵부터로 기억됩니다 > 영어를 조금 쓰려하면 > <엄마~~ 말로 해..... 말로 ....> > (아니 그럼 영어는 말도 아니라는 이야기인지....) > 그래서 아마 제가 > <영어도 말이야... 미국사람들은 영어가 말이야...>라고 했던거 같네요 > > > > 어제 아침 자기다리를 가르키며 > <Mommy !! Look at this ! >하더군요 > 무심결에 <What's this?>했더니 > 갑자기 조금 생각을 하더니.... > <엄마 멍들었어가 영어로 뭐야?> > (앗..... 잘모르겠다 큰일이군....) <음..... kevin~ 엄마가 찾아보고 알으켜줄께> > <그래? 알았어 그럼... > 그러며 수긍하는듯하더니 조금있다가 > <아냐 엄마 괜찮아 찾아보지 말고 말로해 그냥> > 말로해.... 그건 영어로 하지말고 우리말로 하라는 뜻입니다. > > 그냥 말(우리말)로 하면 될것들을 > 뭐하러 힘든 이고생(영어로 말하기)을 하고 있느냐는 듯이 들리는 아들의 말에... > 이것들도 과정이려니... > 과정이려니.... > > 하고 생각하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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