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빠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를 좀 나누려고 합니다
이야기를 하기 전에 이해를 돕기위해 제 처제를 등장시켜야 하겠네요
제 처제는 앞서 두딸의 엄마입니다.
어느날 저희 부부와 처제와 함께 술을 마시며 진지하게 토론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저희 처제도 소위 말하는 내적불행(?)을 겪었던 케이스 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성장과 함께 주위 친구들과 아이를 키우면서 서로 느끼는 여러가지 감정들이 매우
그녀를 힘들게 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들어 보았습니다.
우리 아이를 잘 키우고 있는것인지? 에대한 고민으로 인해 항상 스트레스를 받고있으며
전업주부이기 때문에 아이가 생각대로 잘 커주지 못하는 경우 남편으로 부터 쏱아질 질책이나
책임감에 대한 강박관념들로 인해 항상 불안하고 힘들고 고민이라는 것입니다
"당신은 집에서 아이를 도데체 어떻게 키우는거야?" 라든가
"다른 아이는 벌써 영어를 이정도 하는데 당신은 뭐했어?" 라든가 하는 남편으로 부터의 질책이 있을지도
모른단 생각....이것이 마음을 항상 짓누르는 부담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아는 동서는 전혀 그럴 사람은 아닙니다.
물론 결과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기대하지 않는 부모는 없겠지만 그것을 질책하고 책임을 아내에게 전가할
그런 사람은 아니라는 뜻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불안해하고 스트레스 받으며 자기뜻대로 아이가 따라주지 않을때 짜증을 냅니다
그렇게 하지 말라고 몇번이나 조언도 하고 했지만 그건 자신이 아니면 이해할 수 없는 강박관념이란
소릴 하곤 합니다.
대부분의 부모들이 아이가 자라면서 비교를 하게됩니다
누구네 아이는 어디를 갔다더라... 누구네 아이는 벌써 우리아이 보다 훨씬 앞서간다더라..등등
불안하고 신경쓰이는 말들을 주위에서 항상 또래집단의 부모로 부터 듣고 그것을 비교하고 평가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비단 제 처제만의 상황인가요?
어쩌면 제가 아는 많은 주위사람들도 비슷한 경험이나 사례를 많이 보셨을 것입니다
물론
제 처제의 그러한 생각이 근본적으로 잘못된 생각이고 행동이란 점을 탓하기 전에 그 부부가 함께
육아에 대한 생각과 행동들에 대해 진지하고 진솔하게 공유하지 않았던 결과이기도 합니다
육아는 모름지기 집에서 아내가 해야한다는 생각!
이러한 생각들로 인해 엄마들이 부담해야하는 막중한 부담감과 책임감은 클것입니다
하지만
아빠의 역할에 대한 중요성과 그 책임은 아마도 엄마보다 더 크면 크지 결코 적지는 않을것 입니다
저는 아이가 자라면서 작은 것들에 대한 실행은 항시 아이와 함께 있는 엄마가 모든것들을 해왔습니다
아빠인 저는 큰 그림을 그리는 역할을 했던것이지요
아이의 로드맵을 그리고 그 로드맵을 따라 해야하는 실천항목들에 대해 아내와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고
전략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이유를 함께 공유를 했습니다
그것을 함께 이해하고 조율한 후 세부적인 미션들을 수행해 나갔던 것이지요
교육도 그러하고 정서적 부분도 그러하였습니다
부부가 함께 양육하는것은 어쩌면 너무나도 당연한 일입니다.
아빠가 해주어야 할 일들을 엄마 혼자서 부담하고 책임지기에는 너무나 버겁기 때문이지요
이런 이유로 부부의 관점과 관심과 토론이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더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아이는 제가 들려주는 작은 이야기도 놓치는 법이 없었습니다
그것은 항상 엄마와 함께 해오던 이야기와 경험들과 다른 그 어떤 것들로 좀더 다르게 받아들였기
때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무게감과 비중이 어쩌면 수많은 엄마들의 이야기들 보다 훨씬 아이에게 크게 다가왔고 또 깊이 각인새겨
주었다고 봅니다
따라서 아이에게 아빠가 생각하는 로드맵과 비전을 충분히 설명하고 목표를 잡아가도록 하는것이야 말로
그 어떤 일들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을 지금도 하고있습니다
아빠의 역할
단순히 가정을 책임지고 돈만을 벌어오는 그런 역할 이상이어야 합니다
함께 아이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엄마와 끝임없는 이야기 속에서 작은 답들을 찾아가는 과정에 큰 중심을
갖는 그런 대상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경험을 통해 결과만을 관망하는 아빠가 아닌 당사자로써의 아빠의 모습을 되찾길 바랍니다
아빠는 아이에게는 너무나도 크고 대단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곳에서는 아마도 이러한 아빠의 역할을 누구보다 잘 하고 계신 아빠들이 많으시겠지요?
그져 노파심에서 한말씀 드려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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