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 진행기를 쓰려고하니 막막하더라구요.
하지만 아이비가 방학동안 스스로 열심히 해주었고 나또한 쑥쑥에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용기내어봅니다.
본격적인 아이비의 영어진행은 6살이었지요 꽉찬 만4년이 넘었네요
그전에 한다고는 했지만 창피할정도의 막무가내식 읽기와 정보없는 영어내용이었어요
그런데 아이비가 6세에 병설유치원 다니면서 오후시간이 많이 생겼는데 그냥 놀이터에서 보내는 시간을
알뜰히 보내고싶은생각에 다시 영어로 시작해보자로 하게되었죠
알아보던중 쑥쑥을 알게되어 영어의 신세계를 만난듯 며칠을 빠져지내며 약간의 감이 오더라구요
거의 아이비의 책은 쑥쑥의 단계별 도서관을 참고하여 사기도 하고 빌리기도 하면서 이루어졌어요
액티비티를 해줄수있는 엄마도 아니었기에 꾸준히 디비디와 책으로만 진행했어요
6살에는 그림책을 끼고 살았죠 한참 한글도서도 많이 그림책으로 보고있을때라 아이도 부담감없이
잘따라왔어요
이때는 그림책과 디비디로 하루를 보냈던거같아요
디비디로도 보고 놀때는 흘려듣기도 하면서 듣기가 서서히 되는시기였고
따라말하기도 하고 암튼 이때는 쭉쭉 올라가는게 보여서 같이 진행하는 엄마로서도 신이났죠
서서히 읽기를 시작하면서 파닉스에 대한 고민이 잠깐있었지만 그건 아이비가 한글떼기랑 같은 식으로
그냥 넘겼어요
저는 파닉스는 따로 학습하진않았지만 사이트워드(스콜라틱)를 통해서 자연스레 읽게되어 읽기에대해
아이비에겐 큰 부담감이 없었던듯해요 속도도 아주 빠르게 넘어갔죠

7살무렵엔 왠만한 리더스를 거의 읽었고 그림책도 쉬운 챕터북도 시작했답니다
디비디도 역시나 유치원때였기에 시간이 여유로와서 시청과 듣기를 많이했어요
두살터울의 여동생도 이때 많이 보게되어 동생은 거져먹기로 아주 자연스런 영어환경이 이루어졌어요
사실 지금에와선 아무런 스트레스없이 진행한 둘째가 표현이 더 자유로울때가 있어요
그럴땐 아이비에게 미안한감이 생깁니다
이때즘 한번의 고비왔어요 정체기랄까...
그래서 코스북let's go도 하고 100words도 하니 아이비는 새로운것에 좋아하긴했지만 조금시간이 지나니
학습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해서 힘들었던 차에 더더욱 힘들게 되었죠
그만할까 쉬었다할까 고민 참많이 하고 쑥에들어와서 여러 엄마들의 고민도 들어보았죠
엄마표하는 집에선 몇번은 경험했을듯합니다 모두에 고민이 위로가 되긴했어요
결국엔 엄마만이 자기 아이를 아는것이기에 엄마가 풀어야할 숙제였어요
아이비가 처음 스스로 완독을 했던 까이유 리더스,집중듣기를 처음 끝까지 들었던 쥬니비존스,
한글책만큼 영어책도 재미있다던 매직트리하우스등의 감동의 순간을 기억하면서 이때를 넘어갔던거같아요

8살에 들어서면서 방과후수업을 하니 집에오면 취침시간이 빠른 아이비에겐 영어시간이 점점
부족해지더라구요
친구도 생기구 나름 학교 숙제도있다보니 당연한 일인지도..그래서 이때부터 디비비가 많이 줄어든거같아요
대신 듣기는 꾸준히 했죠 챕터북도 리딩레벨이 3점대로 넘어가더라구요
제로니모, 로알드달 시리즈, 주디무디,가필드,프레니,캠잰슨,엠버브라운,로스코 라일리,아서등등
일상적인 내용인걸 많이 읽었어요
디비디는 베렌스텐베어즈,찰리앤롤라,그리스로마신화,매직스쿨버스를 제일 많이 돌려본거같아요
말하기에 있어서도 아이의 성격을 고려하지않은 무식한엄마였죠 왜 안되지라고 생각만하고.. 지금 돌이켜보면 인풋이 모잘라 좀더 넣어주면서 기다리면되는데 예민한 아이성격을 더 건드리는 나쁜엄마였답니다 ㅠ

9살에 들어서는 생각하는 힘도 좀 생긴듯해요 한글독서를 봐도 그렇고..과학파트를 좋아하다보니
한글책은 그쪽으로 치우치게 되어서 역사나 위인을 많이 빌려다줬어요
또한 그또래의 교실,친구이야기등 일상적인 생활동화는 항상 지루함없이 쭉 읽어나가구요
윔피키드,제클린윌슨작가,매직발레리나, 쥬디블룸,스파이더 위크,클레멘츠 작가,앤드류로스트,버니큘라,
위험한대결, 라모나시리즈,나니아, E.B White작가,뉴베리수상작중 쉬운책만 골라서 읽게했어요
가끔 어느정도의 레벨인지 궁금하여 학원테스트를 해볼까도 했지만 결과에 따라 내마음이 동요할것같아서 참았어요
그리곤 고맙고도 감사한 겨울방학 쓰기방에 등록하면서 아이비의 스스로 쓰기가 시작되었죠
그동안 하루에 자기할일은 하고 놀아야한다는 생각이 자리잡고있어서 그런지 아이비도 놀면서도
불안해하는 것이 있었어요
그런데 겨울방학엔 알아서 스케줄도 스스로 짜서 수학도 한글독서도 영어도 알아서 하게되었지요
아마도 쓰기방 친구들과 언니 동생들이 아이비에겐 해야되는거구나 느낄수있는계기가 되었고
맘들의 박수와 칭찬에 더더욱 기쁘게 받아들이며 방학을 보낸것같아 엄마로서도 기분이 좋았어요

4년넘은 진행기를 하면서 엄마표로 간다는게 얼마나 힘든지 여기계신 맘들은 이해하리라 생각됩니다
또한 가족들의 동의도 있어야하고 아이도 가끔 엄마가 점점 학부모로 변해가는 모습에 힘들어했지만
힘든만큼 그무엇도 엄마표만큼 내아이에 대해 더 잘알게되는게 있을까 싶어요
지금까지 긴글 읽어주시느라 고생하셨구요
벨벳님과 여러 맘들의 따뜻한 격려속에 겨울이 춥지않았던듯합니다
(참! 위의 사진은 시간순서이긴하나 그나이와는 맞지는 않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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