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쉬는 시간에 화장실 말고는 아무데도 나가지 말고 앉아서 책 읽거나 조용히 있으라고 한다는데...
작년에도 그래서 선생님 개인 취향인가.. 싶었거든요.
올해 바뀐 선생님도 그러신대요.
저는 쉬는 시간에는 무조건 몸도 움직이고 뇌도 바람을 쐬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인지라
이런 학교 규율이 너무 답답합니다.
시험기간에는 문제집 가져와서 쉬는 시간에 풀지 않는 학생을 나무라십니다. (문제집 못 가져가게 했다가 딸냄한테 한 소리 들었습니다.. 흑..)
무슨 죄인들 가두어놓은 감옥도 아니고 왜 한창 뛰어놀아야 하는 아이들을 가두어 두는 걸까요?
쉬는 시간 10분(저는 이것도 너무 짧다고 생각하는지라..) 마저도 가만히 앉아 있고 친구랑 떠들지도 못한다면 쌓이는 스트레스는 무엇으로 풀며 어떻게 다음 시간에 정화된 마음으로 집중할 수 있단 말인지...
생각만 해도 숨이 턱턱 막힙니다.
글쎄요.. 사고가 많이 나서 그럴거라는 말도 있고 쉬는 시간에 운동장에 나가면 아이들이 종을 쳐도 빨리 안 들어와서 그렇다고도 하고.. 말들은 있는데요...
누구 중심의 학교인지를 생각한다면 그런 말도 안되는 변명은 걷어치웠으면 좋겠어요.
학교 선생님도 세 아이의 엄마이시던데...
당신 아이들이 쉬는 시간마다 꼼짝말고 앉아 있어야 한다면 좋으실까요?
물론 이렇게 쎄~게 이야기해야 그나마 크게 떠들 것을 조용히 떠들고 복도에서 뛰어다닐 것을 걸어다니고 그런거겠지요.. 그치만 범생이과인 저희 아이는 선생님이 그렇게 말하면 그렇게 해야 하는 줄로 알기 때문에 저는 너무 답답하고 걱정스럽습니다.
쉬는 시간에, 점심 시간에 운동장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이 보고 싶습니다.
쉬는 시간에 운동장에 나가서 노래를 부르든. 춤을 추든. 축구를 하든. 코딱지를 파든. 물구나무를 서든. 흙을 파고 놀든. 지렁이를 잡든. 다망구를 하든.... 내버려두면 좋겠어요...
창의력을 키워줘야 하는 학교가 이런 식으로 창의력을 죽이고 있네요...
선생님들의 생각은 다르시려나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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