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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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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크-홈피 주소 아세요?

  • shine
  • |
  • 2003-05-30
0

귤미님의 글을 일다 보니 그분의 홈피가 무척 보고 싶은데 혹시 아시는지요? 아님, 뭘로 검색하면 찾을 수 있을까요? ^^ 귤미님의 글입니다. > shine님, 글 참 잘 읽었습니다. 많은 엄마들이 막연히 생각해왔으면서도 구체적으로 짚어내지 못한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신 것 같네요. > > shine님 글을 읽다보니 최근에 만났던 한 사람이 생각났습니다. '한국바로알리기' , 일명 반크라 불리는 사이트 운영자 겸 한국바로알리기 단장이었는데요, 이 사람이 참 재밌더군요. > > 74년생으로 94학번인 이 분은 당시 유행하던 어학연수는 커녕 외국에도 한번 못가봤다고 합니다. 그래서 생각해낸게 외국인들과의 펜팔이었대요. 펜팔을 통해 영어도 익히고, 잘 되면 예쁜 외국인 여자친구도 생기고. 겸사겸사 장밋빛 꿈을 꾸며 그렇게 시작을 했던거죠. > > 생각보다 펜팔 편지 호응이 컸답니다. 근데 펜팔을 하면서 절실하게 느낀 게 "내가 한국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구나"라는 것이었대요. > > 펜팔 친구들은 딱 두 부류로 나뉘었답니다. 우선 한국이라는 이름을 처음 들어봤다는 사람이 70-80% 정도. 아니 올림픽도 치렀고, 월드컵도 하는 나라를 모르다니 싶기도 하겠지만 이게 사실이라네요. > > 나머지 한국을 조금이라도 안다 싶은 사람들은 한국 문화 등등에 대해 참 많은 관심을 보였답니다. 김치는 어떻게 담그는거냐, 너희 나라에서 자랑하는 문화유산이 궁금하다, 태권도와 가라테의 차이점이 뭐냐 등등. 그런데 이런 질문에 대해 하나도 대답을 못하는 자신을 발견한 거지요. > > 한국을 모르는 친구들에게는 대체 한국이라는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 소개를 해줘야하는데 뭘 어떻게 설명해줘야하는지 모르겠고, 한국에 관심을 보이는 친구들에게는 이번엔 자세한 내용을 몰라 답변을 못해주는 그런 상황을 겪으면서 비로소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진정으로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했습니다. > > 그렇게 한국알리기에 대해 시작된 관심이 '한국바로알리기'에 대한 관심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데도 계기가 있습니다. 이 역시 어느날인가 한 펜팔 친구로부터 받은 메일이 계기가 됐는데요, "학교 다닐 때 한국에 대해 ‘중국과 일본이라는 두 강대국 사이에 낀 새우국가’라고 배웠다. 그리고 수천년 전부터 중국과 일본의 식민지에서 벗어나지 못해왔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지금과 같은 발전을 이룰 수 있었는지 의아하다”는 내용의 메일이었답니다. > > 이 내용을 충격을 받아 “네가 배운 교과서를 스캔해 보내달라”고 했지요. 그렇게 받아본 교과서. 일본 분량의 20분의 1도 안되는 한국편에 실린 사진은 전쟁고아와 소가 쟁기 끌며 밭가는 사진 달랑 두장이었다네요.(참고로 일본 관련해서는 다도 사진과 다도 문화에 대한 내용만도 한국분량만큼) > > 그래서 관심을 갖고 여기저기 뒤져봤더니 WTO 사이트에는 '한국은 전염병이 창궐하는 국가로 한국에 가려면 장티푸스 등의 예방주사를 맞고 가야 한다'는 내용이 실려있질 않나, 우리가 맨날 악악대던 일본 교과서에 실린 한국사 왜곡 내용이 여기저기 그대로 실려있질 않나 등등 정말 참담했답니다.(바로 2000년대에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 아닙니까) > > 그렇게 시작한 일이 한국바로알리기 운동이었죠. 운동본부는 자신의 홈페이지. 원래 이 홈페이지는 자기 펜팔 노하우를 다른 사람들에게도 알려주자는 차원에서 열었던 것이었답니다. 펜팔을 위한 목적으로 자기소개서 쓰는 법, 자주 쓰는 펜팔 내용 영어작문 등등 실용적인 정보 뿐 아니라 "외국인 여자친구 사귀는 법" 등등 정말 제목만 봐도 뿅가게 만드는 내용까지. 그래서 개인 홈페이지 치곤 사람들이 꽤 들락달락했다네요. > > 어쨋든 자기 홈페이지에 이런 자신의 생각을 알리고 힘을 모아달라고 했는데 이 역시 호응이 대단했답니다. 이후 각 역사, 지도 관련 사이트를 뒤져 잘못된 내용을 찾아내고, 이의 잘못을 입증하는 역사자료를 첨부한 항의서한 보내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 > 홈페이지에 들어오는 네티즌들(일종의 회원)이 돌아가며 항의서한을 보내기를 꾸준히 5년여. 그동안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이트에서는 일본해라 표기했던 데서 동해와 일본해라 공동표기하고 예전에 동해라 불리던 이 바다가 왜 일본해라 불리게 됐는지에 대한 설명을 붙여놓게 됐습니다. 최근에는 전세계 역사교과서 출판업체에 자료를 제공하는 월드히스토리닷컴으로부터 ‘부정확한 한국사 자료를 수정하고 새로운 내용을 추가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보내달라’는 요청을 받기도 했구요. > > 어쨋든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정부와 기업체 지원으로 아예 이 사이트를 중심으로 하는 일종의 사단법인도 만들어졌고 여기서 일하며 월급도 받는다는 얘기였습니다. > > 일견 얘기가 딴 곳으로 흐른 것 같기도 하지만, 우리 모두 한번쯤은 생각해봐야 할 문제인 것 같아 주저리주저리 적어봤습니다. > > 제가 그 내용의 형편없음(일정 주제에 맞춰 얘기를 끼워맞추다보니 뒤죽박죽)에도 불구하고 솔거나라 전집을 무지 좋아하고 규림이에게 열심히 읽어주는 (읽어주면서 열받을 때 한두번 아닙니다) 이유, 좋은 영어동요 들려주는 만큼 백창우 아저씨네 노래창고를 열심히 들려주는 이유 역시 shine님이 말씀하신대로 할로윈 축제보다 추석날 송편빚기를 먼저 가르치는게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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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단하신 분이네요. 감사! 감사! 감사해요^^*
    • 민들레
    • |
    • 2003-05-30
    0
  • 위에 녹색 공을 클릭하세요
    • 비탈
    • |
    • 2003-05-30
    0
  • 너무 우울해서...
    • 성아
    • |
    • 2003-05-30
    0
  • 에고에고 고맙습니다.
    • 태민맘
    • |
    • 2003-05-30
    0
  • 영어동화책 낱권과 전집중.... 추천해주세요.
    • 꽉새맘
    • |
    • 2003-05-30
    0
  • 고맙습니다.
    • 이정희
    • |
    • 2003-05-30
    0
  • 지난 공구도 살수있나요?
    • 렐라
    • |
    • 2003-05-30
    0
  • 한국바로알리기 반크가 생각나네요
    • 귤미
    • |
    • 2003-05-30
    0
  • 히플러님! 낼 광주와요?
    • 태민맘
    • |
    • 2003-05-30
    0
  • 반크-홈피 주소 아세요?
    • shine
    • |
    • 2003-05-30
    0
  • 내일 몇시에 강의하셔요?
    • 준범맘
    • |
    • 2003-05-30
    0
  • 영어교육 어찌해야 할까요?
    • 김뽀맘
    • |
    • 2003-05-3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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