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27개월. 아파트 아줌마들 눈에 비친 난 극성스런 엄마. 내 하루 목표량은 큰 아이들에게 책 50권 읽어주기였다. 아이가 하나일땐 가능했다. 동생이 오늘100일. 요즘은 하루에 10권에서 30권으로 조정. 아이는 책과 함께 일어나 책과 함께 잠드는 수준. 그래서 나에겐 친구도 없다. 영어교사였던 나는 이제 아이 둘 키우며 학교와 거리가 멀어져 방학이 되어야 사람구경도 한다. 어제 밤 11시30분 비가 많이 오기에 억수 같이 쏟아지는 비를 구경시켜주기위해 인근 대학으로 드라이브갔다. 큰 아이싣고. 큰아이 신호위반하는 나를 보고 When the traffic light turns green, we can go. When the traffic light turns red, we should stop.하며 따진다. 아이가 너무 빨리 자라나는 것이 두렵다. 내 품에서 금방 떠나버릴 것 같다. 다시 일을 시작할 수 있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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