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의 의견들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현장에서 어떻게 더 나은 교사가 되어야 할 지 많이 고민하고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교사라는 직업을 통해 깨달은 것은 '해와 바람'의 이야기에 대한 공감입니다.
바람이 나그네의 옷을 벗기지 못하는 것처럼, 해와 같이 따스함만이 아이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비폭력의 힘을 믿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비폭력은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삶을 통해 젖어들듯이, 물이 흐르듯이 어른들을 통해 아이들에게로 전해져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제 삶이 비폭력이 되지 못하면 아이들에게 그것을 배우게 할 수 없다는 것을요. 그래서 교사라는 직업이 너무 고맙습니다. 제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늘 가르쳐주어서....
그리고 교사라는 직업은 단순한 직업인으로서의 삶이 아닌 소명감이 있어야만이 가능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많이 노력하고 있고 언제까지가 될 지 모르지만 현장에 있는 한은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압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저는 행복하고 싶습니다. 교사가 행복해져야 아이들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교사가 행복해 질 수 있는 길은 아이들과 함께 행복해질 때만 가능하다는 것을 수많은 시행착오를 경험한 뒤에야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후회가 많고, 미안한 아이들이 참 많은 교사입니다.
그러기에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었던 것도 그리고 여러분들의 의견을 읽으면서 제가 놓친 부분은 없는가, 조금 더 애써야 할 부분은, 교사가 아닌 학부모의 입장에서도 제대로 균형있게 보고 판다하고 있는가 등등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쑥쑥이 많이 많이 고맙습니다.
그리고 내일 1월 11일 수요일 11시 KBS1 행복한 교실에서 이 문제에 관해 다룬 토론이 있고, 제가 다섯명 중 한 명의 패널로 참여를 합니다. 글로는 다하지 못한 저의 이야기와 저보다 더 많은 것을 알고 각계의 현장에서 뛰고 있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나오셔서 이야기를 나누니 여러분들도 함께 고민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학교가 조금 더 말랑말랑하고 따듯한 곳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고 그것을 위해서는 저희 교사들의 뼈를 깎는 노력이 있어야 함을 압니다. 그리고 학부모님들의 도움이 절심히 필요하다는 것도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학교와 부모님들이 잘 소통하고 함께 노력해서 우리 아이들이 조금 더 행복해지도록, 그 장을 마련해 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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