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영어"라는 다소 막연한 또는 지나치게 다양한 방법으로 나타나는 영어를 수년간 진행해오면서..
영어를 대하는 나의 생각이 조금씩 바뀌게 됨을 느낍니다.
어쩌면 앞으로도 그럴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바뀌는 생각이란 것이 생각보다는 학습적인 쪽으로 치우치는 경향도 좀 있지 않나... 생각도 해봅니다.
엄마표 영어로 아이들을 높은 수준에 올려놓으신 분들
또는 많은 아이들의 사례를 보신 분들이 지나치게 학습위주의 커리로 사람들을 안내하는데 대해서
저 역시 모종의 불만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엄마표로 진행한 아이들이 "쓴맛"을 보지 않기 위해서는 적정한 학습도 필요하다는 생각을 조금씩 합니다.
이런 학습의 패턴들은 모든 아이들에게 일관되게 적용되긴 어렵겠고..
규칙적으로 잘 할수 있는 아이들에게서 더 효과가 높다고 생각이 됩니다.
사실.. 이 부분은 저희 아이가 잘 할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을 했고,
어쩌면 그런 믿는 바 때문에. 학습은 좀 뒤로 미루어도 잘 하지 않을까.. 생각을 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우리 아이는 수학도 수학도서로 익히기 보다는
기본 개념을 문제집 등으로 차근차근 배우고 시간을 두어 익힌 후에 수학도서를 읽는 편이 더 나았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구요..
하지만,영어 학습서를 집에서 꾸준히 한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한가지 정도를 정해서 꾸준히 하는 것이 어떨까..하고 생각해봅니다.
초등 중저학년까지는 말입니다.
그 전에는 렛츠고 류의 책을 좋아하지 않았었어요.
원어민 수업에서 많이 이용되는 정신 사나운 책..정도로 치부했는데..
그 속에 문법, 어법... 활용 등이 녹아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지금은 저학년에 이런 것들 꼼꼼히 해보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을 합니다.
특히나.. 문법 부분은 어려운 문법 말고.. 기본시제와 인칭.. 수 일치 정도의 기본적인 내용을
초등 저학년때 꼼꼼하게 짚어서 제대로 알고 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자 빨강의 경우..
저는 두께에 질려서 내용이 어려울 거라 지레짐작 햇었는데..
내용이 무척 쉬워서 성실한 아이들의 경우 4학년 초반쯤 시작해서 꼼꼼하게 마무리하면
앞으로 영어하는데 큰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대신 학습은 요것만 타이트하게 진행하시고 .. 나머지는 널널하게 책 읽고 디비디 보고..
그렇게 가는 거지요..

어휘 학습서류는 최대한 뒤로 미루어도 상관없다고 여전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휘서의 경우, 워들리 와이즈류도 많이 하시던데..
저희는 지속적으로 하기 참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앞에만 조금 하다가 말았구요..
차라리.. 넌픽션 책들.. 다양하게 듣고,볼 수 있다면 이런 것들을 다양하게 보면서..
나중에 토플 쉬운 수준(인터미디어정도)의 책들을 하면서 리딩과 리스닝.. 보카를 한번에 잡는
방법이 더 나을 수도 있겟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다양한 읽기와 듣기가 전제가 되어야한다는 점은 잊지 말아야겠구요.
나이가 어린데 토플 공부를 왜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일전에 홍박사님도 댓글에 말씀하셨듯이..
토플이 다양한 수준의 읽기와 듣기자료들이 있고, 또 텍스트도 양질의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독해,듣기, 쓰기.. 보카 등등.. 전 영역에 걸쳐서 한번에 나갈수 있다는 장점도 있구요.
다만.. 너무 일찍 시작하는 것보다는 고학년 이상 되어서.. 시작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고학년에는 맨.. 학습만하게 되겠네요..
물론 학습비중이 높아질 수 밖에 없고.. 암마표라고 해서.. 각종 인증시험에서 좋은 결과에 욕심나지
않을 이유가 없지요..
그러니.. 중학년에 기초문법 확실히 해놓고... 고학년에서의 학습은 수준에 맞는 토플 공부와 책 읽기 정도로
심플하게 갈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꼭 정독을 했으면 하는 책..
바로... The story of world 입니다.
한글로 읽어도 참 좋겠지만.. 여기에 나오는 어휘들이 고고학이나, 역사 등의 지문에 빈번하게 나오는데다,
세계사를 휘리릭 한번 볼수 있다는 장점 또한 있지요.
하나하나 해석도 하고.. 워크북 문제도 꼼꼼히 풀고.. 자료도 찾으면서 하루 한챕터 정도씩 방학때 차분히
진행하는 게 좋아보입니다.. 4학년 겨울방학이나.. 5학년 정도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사실 저희도 2권 중간 정도 하다가 그만두었는데.. 좀 아쉽습니다.
아이가 근대사 부분, 세계대전 있는 부분을 무척 궁금해했는데.. 순서대로 해야한다는 생각 때문에
결국은 제대로 보지 못하고.. 한글로 그 부분만 찾아서 보게 했거든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괜한 짓 한게 아닌가 생각했는데..
아이가 학원서 보는 생뚱맞게 어려운 보카집에 나오는 단어들을 보면..
역사나 고고학 부분에서 여기서 본 것들이 수두룩하게 나옵니다.
이 책이 너무 두껍다면.. 문장은 조금 어렵지만 한권으로 세계사를 집약적으로 볼 수 있는 이 책도 있습니다.

페이퍼북이 글자가 작아서 보기가 좀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드북은 어떤지 모르겠군요..
처음에는 그리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보다보니, 문장이 복문이 많고 위의 세계사책 보다는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번역서도 청소년용으로 되어 있는 걸로 봐서 제 생각이 틀리지 않아보여요.
더 스토리 오브 더 월드가 신화나 전설이 많이 들어있고, 좀 더 편안한 서술이라면..
이 책은 지은이가 사관을 갖고 쓴 조금 더 주관적인 평가가 가미된 역사서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럼에도 세계적인 석학다운 해박함과 좋은 표현들이 많습니다
다소 고고한 문장이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요..
참 좋은 책이라 생각됩니다.
즐기면서 보긴 좀 힘든 책이지만.. 학습적으로 접근해도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한권만 제대로 보면 된다는 것이 마음을 가볍게 하지요.
쑥쑥의 아이들도 참으로 다양한 성향을 가지고 있겠지요.
문법서 하지 않아도 구멍 없이 제대로 잘 하는 친구들도 꽤나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 중에는 듣기부분과 읽기는 좀 했는데도 불구하고, 아이가 가진 스펠링의 어려움이나,
기본적인 문법 규칙이 제대로 숙지되지 않아 어려움이 있는 상태에서 계속 쌓아나가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더 많은 시간을 투입하게 되면 어느정도 해소되겠지만..
그 시간을 투입하기도 전에 엄마표 자체에대한 회의를 갖게 되는 경우가 없었으면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듣고 읽고 했던 것들은.. 온전히 남아있을거라고 생각은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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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정말 학원 3일 다니니까 정신없이 영어책 한줄 못보고 지나가는데..
다른 아이들은(학원에 같은 클라스의 아이들) 화목토에 수학학원들 많이 다닌다고 하니..
아이들이 정말 쉴 틈이 없겠다 싶어요.
견뎌내는 아이들이 참 대단하다 싶기도 합니다.
저희는 매일 태권도 한시간 다녀오는게 아이에게 큰 즐거움이고..
목요일에 방과후 야구 두시간... 월수금 학원 시험준비 및 숙제 몰아서 하고 주말에도 조금 더 하는 정도에요.
월수금엔 오자마자 후다다가 숙제를 하고.. 태권도 다녀와서 또 막.. 단어를 외웁니다.
30개정도이고.. 꽤 어려운 단어인데.. 시험이 있어서 그런지.. 집중력?을 발휘해서 후다닥 외웁니다.
아이가 공부한 후에 제가 간식 먹는 동안 단어 말로 물어보고 체크하고 문장도 불러주고 해서 외우는 걸 도와줍니다.
보통 문장 스크램블 좀 까다로운 거 하나정도 틀리거나 대부분은 다 맞아옵니다.
그래야... 월수금에 영어에 시간을 보내고 , 화목에는 책을 좀 보고.. 수학도 좀 하고 할 시간이 되니까요.
요즘 많이는 못보지만.. 천천히 보고 있는 책이 있어 소개해볼까 합니다.
일전에 세계샘이 소개해주셨던 책이기도 하고, 또리님도 집에 소장하고 계시는데.. 활용은 잘 안된다고도 하신
만화책입니다.
서울대 선정 인문고전 50권입니다.
책 꽂이 가득 꽂혀있는 책이 아이에게 부담을 주기 딱좋아요..^^
도서관에서 한권씩 빌려다 읽히면 좋을 책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너무 게을러서..
그냥 확 질러주었습니다.
일단 제목만 보아도.. 웬지 상식이 막 생길 것 같습니다.ㅋㅋ
사실 제가 중고등때. 내용도 알지도 못하면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 하고 외웠던 기억이 있어서요..
지난 겨울방학에 구입했는데.. 지금한 5-7권 본 것 같습니다.
내용을 쉽게 풀어썼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어려운 내용이라.. 아주 천천히 읽습니다.
한권 읽는데.. 4-5시간은 걸리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슘페터의 자본주의 ,사회주의, 민주주의 읽고 있더군요..
내용이 너무 어렵지 않나..해서 좀 미안한 맘으로 물어보면..
어렵긴 한데.. 그래도.. 재미난 부분이 있고 (만화적으로 처리된 익살 스런 부분이요)
어차피 알아야할 내용이니 보는 것이 좋겠다고 그럭저럭 잘 보고 있습니다.
지난번 영어학원에서 수요일에 배경지식 수업을 한차례 한 적이 있어요.
영어학원에 가서 중고등이 수업하는 논술용 배경지식 책을 수업을 하니..
엄마들 항의가 빗발친 것 같아요. 한번 하고 그만두었는데..
아이는 그래도 이 책들을 읽어서.. 무슨 내용인지 대략은 알겠다고..
중고등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고 기특한 이야기를 하더군요.
아.. 오늘도 스크롤 압박이네요... ㅜㅜ
간만에 글좀 올려볼려고 했더니.. 이렇게 길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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