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billy..키도 작고, 요즘애들답지 않게 순수하고..(좀 얼띰..ㅡ.ㅡ) 한글도 잘 모르고~
1학년 담임선생님은 완벽주의자이신듯하여..한글 왔다갔다 하는 아이 꼬부랑 글씨로 알림장 쓴거 글씨 이상한 문장에 볼펜으로 쭉~ 그어대시고, 쉼표며 마침표 띄어쓰기 일일히 다 체크해놓으시네...
그리고 알림장 쓴거 검사 맡으러 갔는데 선생님이 자기글씨 보시더니 이상한 표정 지으시더래요..
내가 알기론 한글..지 이름쓰고.. 어느정도 읽으면 된다...책만 많이 읽혀보내라! 였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고..
근데..요즘 후회되여~좀 더 시켜보낼껄~하고..ㅜㅜ
어제도 한글 공부시키다 또 한번 정신줄 놓고 애를 뒤지게 잡았내요..
타조 의 '타'를 못쓰는걸 보니 왜케 천불이 나던지.. ㅏ, ㅓ, ㅣ ...billy야..저게 뭐가 그렇게 헤깔리냐?
A4종이에 가나다라..거너더러,,,멍청이냐며... 선생님이 아이 알림장에 일일히 손대놓으신것부터 화가 치밀어 있는 상태에서 아이한테 불똥이 튄거죠..
앞으로 시작될 받아쓰기..점수 신경안써요...다만 자존감 떨어질까봐 걱정이고, 또 제가 저렇게 미친날이 있을까봐 걱정예요..
오늘부턴 절대 한글공부 안시킬라고요.! 차라리 모르는게 낳지.어제처럼 또 상처줄꺼 같아요..ㅜㅜ
오늘아침에 큰아이가 한글 연습했던 종이에 작은놈이 코코아 마시다가 흘려서 무심코 '괜찮아' 했더니
작은놈 하는 말,,' 이거 형아가 못해서 더러워져도 괜찮은거야?' 하네요..ㅜㅜ
헉겁..해서 '아니야~형아가 글씨는 잘 썼는데 연습한 종이라 괜찮은거야~했어요..
제가 원래 동네아줌마들하고 잘 안어울려요..^^
주저리~주저리~하고 싶은데 맘 편하게 할 곳이 여기네요..^^
마음을 비워야하는데 참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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