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넘이가 아니라 게시판 페이지 넘이로 씁니다.
빨강여사와 벨벳여사의 노력에 동창이며
브죵여사도 그런 생각도 있는 듯 보이고.
브심홍심이라고 저도 몇 바닥 쓸랍니다.
보니까 앤쓰여사도 페넘이를 하셨고만.
아이패드 음악을 클릭하니 나얼의 귀로가 있네요.
무심코 들었는데 아우, 애절합니다.
"사랑한단 말은 못해도 안녕이란 말은 해야지..."
저처럼 어려서 심하게 짝사랑했던 사람은 절절히 압니다.
정말 아침부터 열심히 꾸미고 집나서 그 선배가 오기 기다렸다,
멀찌감치 보이면 우연히 스친 듯 가면서 "안녕하세요?" 했네요.
그 인사는 내뱉지 못한 "사랑합니다." 였습니다.
오이? 아이패드는 남편이 주로 사용하는데.
이 노래를 남편이 왜 듣지? 머리 회로를 들립니다.
제 남편은 저랑 후다닥 연애하고 결혼. 사실 전에 오랜 사귄 연인이 있었시요.
울 시엄니가 ",,,,,해서 반대했다" (외모 비하 발언) 하셔서 일이 안된 걸 압니다.
그래서 중년 남자가 옛 연인이 그리운가보다 싶어 안됐습디다.
홍: 나얼의 귀로 좋더라.
집사람: 응? 나얼? 한예진 남친?
저희집에서 한혜진씨는 특별합니다.
아들이 어찌어찌 방송국 인턴? 알바?를 했는데 그녀의 프로그램 쪽.
한혜진씨와 아들이 같이 찍은 사진을 남편이 품고 다니거든요.
기씨 사건을 아직 모르는지 나씨 운운.
홍: 지금은 남친 아니고. 아무튼 그 사람 노래 말여.
집사람: 난 모르는디. 아들이 다운 받은겨.
옴마나. 맨날 소녀시대 콧소리나 듣고 쿵짝삐리리 기계음만 듣는 녀석이
그리 애절한 사랑 노래를 듣고 즐긴단 말여?
또 제 머리 회로가 돌아갑니다. 녀석이 누굴 좋아하나?
남학교를 다니니 여자라면 학원에서 본 여자애를 흠모하나...?
이런저런 생각하며 이 녀석도 안쓰럽네요.
하긴 사랑이란 인간의 보편적인 정서, 꼭 경험해봐야 아나요?
그런 감정은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아도 누구나 그냥 아는 거지요.
그래서 공감을 끌어내는 예술가가 위대한 거겠지요.
아들이 이런 감정을 이해한다면 참말 다행이다 생각하고
나얼의 "귀로" 사건을 마무리 했슴다.
한번 들어보이소. 무지하게 애절합니데이
끝으로 애절함에 찬물을 끼얹는 25년 차 부부 얘기.
거의 대화도 없습니다. 카톡이 대화 창구. 카톡 없으면 어찌 살았나 몰러.

노랑칸: 홍박
하양칸: 집사람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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