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엔 자주 들르는데, 어머니 분들이 대부분인 곳에서 "아빠"인 제가 글을 남기는 게 부담이 많이 되었었는데요. 용기를 내서 우리 아이의 영어 진행상황을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우리 애는 언어에 뛰어난 재능이 있지는 않고 오히려 문자 인식 측면에서는 좀 약한 편이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남자애들은 이와 유사한 경우가 종종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화려한 진행기가 아니어서 좀 그렇긴 하지만 보통이나 그 이하인 진행기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자세하게 진행 상황과 아이의 발전 모습에 대해 기술을 해서 스크롤 압박도 있고, 좀 지루한 면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이 글을 올리는 것은 첫번째는 앞서간 분들의 조언이나 의견을 들을 수 있을 거란 기대가 있기 때문이고 두번째는 다른 분들께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있기 때문입니다. 해주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면 부담없이 해 주시면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전에도 그러한 말씀이 많은 도움이 되더군요...
1년 반 정도 전에 진행기(http://www.suksuk.co.kr/momboard/read.php?table=BEC_001&number=53545&sel_cat=)를 한번 올린 적이 있는데 잠깐 써머리를 하면.(1학년 3월 ~ 2학년 10월)
* 초등학교 입학전까지 DVD 보여주는 것 외의 영어 교육은 거의 없었고 단어로 이루어진 책도 거의 읽지 못하는 수준이었음.
* 1학년 3월에 집중듣기 시작하여 하루 20분에서 40분 정도 거의 빠지지 않고 함.
* 집중듣기는 런투리드를 시작으로 아서 스타터, Curious George, Little Critter, 헨리엔 머지, 아서 어드벤쳐 등을 거쳐 ORT 5단계부터 11단계, 로버트 먼치, Usborne Young Reading까지 진행함. 대부분 책들을 여러 번 반복함.
* 2학년 4월에 쉬운 책 몇 권씩 읽기 시도. 이후 5월 말부터 쉬운 책 1000권 읽기 시작하여 8월말 끝마침.
* 2학년 10월 수준으로 책 읽기는 집중듣기 하지 않은 ORT 6단계 수준 정도를 "읽을" 수 있고, 집중듣기는 어스본 빨강 정도를 그럭저럭 이해하는 수준이었음.
* 쓰기, 말하기는 하지 않음
이 시기에 특이할 만한 사항으로는..
- 1학년 때 잠*네 책을 따라서 책 읽기를 시도하거나, 매직트리하우스 집중듣기를 좀 해 봤는데 너무 못해서 애를 자꾸 혼내게 되어 포기한 적이 있습니다.
- 흘려듣기에 대해선 DVD를 보게하거나 놀 때 MP3를 듣게 하기 위하여 상당한 공을 드려 왔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 1학년 1년 동안 일주일에 이틀, 한시간씩 하는 동네 그룹 과외를 병행하였습니다.
- 1000권 읽기의 경우엔 끝 무렵에 ORT 6 단계 정도의 집중듣기 안 한 책들도 읽게 하였는데 아마도 그림으로 상당 부분을 이해하고 잘 못 읽는 단어는 그냥 넘어가고 했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 뒤에 책 읽는 걸 보니 알겠더군요..
- 우리 집은 첫째도 그렇고 둘째도 그렇고 "책 읽기"가 수월하게 발전되진 않고 있습니다. 부모나 아이가 모두 좀 쉬운 길을 가려하니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두 아이 모두 집중듣기를 꼬박 1년을 한 후에야 읽기를 시작할 수 있었는데, 이 기간에 사이트워드를 비롯한 쉬운 단어에 대한 의도적인 공부를 좀 시켰더라면 좀 더 빨리 읽기에 발을 들일 수 있지 않았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래는 2학년 10월 이후의 진행기입니다. 개인 블로그에 제가 중간 중간 기록한 것이므로 그 당시의 제 의견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원래 둘째애 영어를 진행할 때 참고하기 위하여 좀 자세하게 작성하여 지루할지도 모르겠습니다.
9살 10월 중순~12월 중순:
- 흘려듣기 : 아침에 일어나서 밥먹고 하는 동안에 베렌스타인 베어스를 보여줌(약 20분). 방과후에는 보고 싶은 영화나 만화를 보도록 함. 보통 만화 배트맨, 벤텐, 피니스엔 퍼브, 멀린 시리즈 수준을 한 시간 정도씩 보고 있다고 함. 말은 이해 못하고 그림으로 내용 이해 하는데 그것도 재미있다 함. 이대로 하는 게 맞는 지는 잘 모르겠음.
- 집중듣기 : 자기가 읽고 싶은 책을 골라서 40분에 맞춰서 함. 가능하면 베렌스타인 베어스는 한 권씩 하도록 주문함. 주로 어스본 영리딩 1, 2단계와 베렌스타인 베어스를 골라서 함. 어스본의 경우 어렵다는 책도 몇권 있으나 보통은 부담 없이 듣고 있음. 책 마다 편차는 있지만 어스본 영리딩은 평균 2-3번, 베렌스타인베어스는 평균 1-2번 정도 들음.
- 읽기 : 책 읽기는 30분 정도의 시간을 들임. ORT 6-8단계를 하루 한권은 음독, 한권은 묵독하고 있음. 나머지 시간에는 자기가 읽고 싶은 책을 읽도록 함. 주로 캡틴 언더 팬츠, 어스본 영리딩, 베렌스타인 베어스, 프로기, 헨리엔 머지 정도를 읽는 듯함. 캡틴 언더 팬츠는 그림과 아는 단어 몇 개로 내용을 상상하는 것으로 보임. 헨리엔 머지 수준을 많이 읽었으면 하는 바램임.
- 기타 : 음독/묵독한 ORT에 대해 해당 부분의 그림 단어장을 읽어 줌.
- 쓰기, 말하기 : 진행 안 함.
- 반응/효과 : 집중 듣기 수준은 계속 좋아지는 듯 함. 책 읽기의 경우도 그림이 있는 책들은 글이 많아도 별 부담없이 읽음. 매직트리하우스 한권을 꺼내어 한 챕터를 읽혀 보니 자기 말로는 절반 정도 이해할 수 있겠다 함. 이로 미루어 베렌스타인베어스 정도는 그림으로 내용의 상당 부분을 이해하는 것으로 추정됨. TV로 만화나 영화는 말을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변함없이 잘 보고 있음.
9살 12월말 ~ 10살 2월 (겨울 방학, 개학, 봄방학)
- 흘려듣기 : 아침에 일어나서 원하는 만화나 영화를 보도록 하고 있음. 멀린 TV 시리즈나 벤텐, 지미뉴트런 정도를 많이 보고 있다고 함. 쉬운 만화도 자주 보도록 주문하고 있음. 동생과 보드게임이나 레고 놀이 할 때 매직트리하우스 오디오를 틀어주고 있음.
- 집중듣기 : 방학 시작하면서 매직트리하우스 집중듣기 시작함. 하루에 1권씩 순서대로 진행함. 한글책으로 읽은 것들도 있어서 초반 시작에 어려움은 없었으며 한글책으로 읽지 않은 것들도 큰 어려움은 없이 재미있게 듣고 있다고 함. 내용을 몰랐던 책들도 집중 듣기 후 구체적인 내용을 물어보면 대부분 맞게 대답을 하고 있음. 28권까지 끝내고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니 29권 이후를 하겠다고 하여 그렇게 진행함. ORT를 열심히 한 게 매직트리하우스 이해에 도움이 되는 듯함.
- 읽기 : 책 읽기는 40분 정도 함. ORT 5-9단계를 하루 한권은 음독, 한권은 묵독하고 있음. 음독 시간이 너무 길어지면 음독 분량을 줄여서 10분 정도로 맞춤. 지금까지 ORT는 대부분 레벨을 10번 이상을 듣거나 읽었는데도 아직 재미있다고 함. 나머지 시간에는 아주 쉬운 그림책, 한페이지에 서너줄 하는 리더스, 로버트 먼치, 찰리앤 롤라 수준의 책까지 골고루 읽도록 하고 있음.
- 기타 : 음독/묵독한 ORT에 대해 해당 부분의 그림 단어장을 읽어 줌. 한번 읽어준 후에는 별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음
- 쓰기, 말하기 : 원어민 과외를 잠깐 고민했으나 좀 더 영어 실력이 높아질 때 하는 게 효과적일 것이란 판단에 보류하기로 함.
- 반응/효과 : 매직트리하우스 집중듣기에 별 무리 없음. 넌픽션 어휘도 어느 정도는 접할 수 있고 책의 내용도 훌륭하므로 3번 정도 반복할 계획을 가지고 있음. 책 읽기는 로버트 먼치 책 이하 수준의 책을 좀 더 읽히면 좋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음. 단어에 대해 물어보면 다른 책에 나온 적 있다고 말하는 경우도 종종 있음. 매직트리하우스는 집중듣기를 반복하면서 이해도가 높아져 가고 있다 함. 29권 이후의 책 정도는 이해를 제대로 하면서 듣고 읽기까지는 좀 많은 시간이 필요할 듯함. 복잡한 문장의 경우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는 않음. 현재 수준의 듣기, 읽기를 좀 오래 지속해야 할 듯함.
10살 3월 ~ 5월 초순 (3학년 초)
- 흘려듣기 : 아침에 일어나서 정신 차리고 아침 먹는 동안 Berenstain Bears 보여줌. 학교 다녀 온 후에는 원하는 DVD를 보도록 함. 날이 따뜻해져서 밖에 나가 노는 날이 많아 잘 보지 못할 때도 많음. 방에서 레고놀이 할 때는 mp3 틀어주려고 노력함.
- 집중듣기 : 매직트리하우스 43권에 대해 세번째 반복 완료 (5월 초)
- 읽기 : 하루 책 읽기 시간은 40분 정도임. ORT 10, 11단계 한권에 대해 절반 정도는 음독하고 절반은 묵독 함. 남는 시간에 어스본 영리딩이나 Berenstain bears 한 권 정도 묵독하고 있음.
- 기타 : 주말에는 책 읽기 대신에 ORT 그림 단어장을 읽도록 하고 있음. 매직트리하우스 리시치 가이드는 시간 날 때마다 앞 번호부터 10-20분 정도 읽어 주었으나 진도도 늦고 하여 몇 번하고 지지부진함. 매직트리하우스 집중듣기 두번 반복 후 3월 하순에 리딩타운 온라인 테스트 해보니 2A 레벨이 나옴. 앞 숫자 레벨 결정하는 문제는 대부분 틀린 것 같고, 알파벳 레벨 결정하는 문제는 다 맞힌 것으로 보임. 아마도 level 1 문제인데 다 맞춰서 2A가 나온 것으로 생각됨. 리딩타운 레벨 테스트는 단어를 확실히 알아야 잘 맞힐 것으로 보임. 단어 공부를 별도로 하지 않는다면 리딩을 많이 해야 올라갈 듯.
- 쓰기, 말하기 : 진행 안함
- 반응/효과 : dramatic한 변화는 없음. 영어로 말하기를 시켜보고 싶지만 아직은 좀 이른 듯한 느낌. 매번 집중듣기를 했던 책만 읽고 있는데 다양한 책 읽기를 어떻게 유도해야 할지 고민임.
10살 5월 중순 ~ 7월 중순
- 흘려듣기 : 아침에 일어나서 정신 차리고 아침 먹는 동안 Magic school bus 보여줌. 학교 다녀 온 후에는 원하는 DVD를 보도록 하고 있으나 매일 밖에 나가 놀아서 잘 보지 못하고 있다 함. 방에서 레고놀이 할 때가 있으면 mp3 틀어주려고 노력함.
- 집중듣기 : 매직스쿨버스 리더스(TV Show) 하루에 두 권씩 듣고 있음. 3번 반복하고 Arthur Chapter북 시작함. 홍박샘의 BB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일주일에 하루는 해당 BB 책을 그냥 듣기, 책들으면서 듣기 등으로 대신함. 하루 집중 듣기는 약 30~40분.
- 읽기 : 하루 책 읽기 시간은 40분 정도임. ORT 5단계부터 다시 한권씩 소리내어 읽고 나머지 시간에는 Magic tree house 1권 정도 묵독하고 있음.
- 기타 : 주말에는 책 읽기나 집중듣기 대신에 ORT 그림 단어장을 읽거나 브죵님 따라서 아이가 매직트리하우스를 소리내어 읽고 아빠가 해석하는 방식으로 시간을 대신하기도 하였으나 아이가 잘 못 읽는 경우에 자꾸 화를 내게 되어 몇 번 시도 후 그만둠.
- 쓰기, 말하기 : 홍박샘이 주도하는 BB 프로젝트 참여. 웍싯의 문장을 거의 베끼는 수준으로 하루 약 10분 정도 소요. 하루 1시간 일주일에 한 번 하는 동네 원어민 영어 그룹 과외 시작함
- 반응/효과 : 원어민 선생님과의 대화는 재미있다고 하며 말은 모두 알아 듣는다 함. 영어 DVD 등을 보며 이해가 많이 되고 있다 하며 듣기에 자신감이 부쩍 늘은 느낌. 쓰기는 좀 버거워하면서 하고 있음. 아직 매직트리하우스는 이해도가 낮은 상태에서 읽고 있는 듯함.
10살 7월 중순 ~ 8월 중순, 여름 방학
- 흘려듣기 : 여러 만화 시리즈를 하루에 한 시간 이상은 보는 듯.
- 집중듣기 : Arthur Chapter북 한 권씩 들음. 방학 중 집중 듣기는 50분씩 함. Arthur Chapter북을 듣고 남는 시간 동안 DK 그림 사전 집중듣기 함. 아서 1번 집중듣기 후 아이의 의지에 따라 드룬의 비밀 집중듣기 시작. 아서 챕터는 그렇게 재미 있지 않았었던 듯 함(어려워서 인지도).
- 읽기 : 하루 책 읽기 시간은 40분. ORT 8-11 단계 정도를 10분씩 소리내어 읽고 나머지 시간에는 Magic tree house 묵독하고 있음.
- 기타 : 주말에는 책 읽기나 집중듣기 대신에 ORT 그림 단어장(level 5 ~ 9)을 읽도록 함.
- 쓰기, 말하기 : 월,수,금은 BB 프로젝트를 하고 나머지 날은 옆집에서 얻어온 단어 따라 쓰기 책 20분 정도 함. 동네 원어민 영어 그룹 과외는 강사 부재로 방학 동안 쉼.
- 반응/효과 : BB 프로젝트를 나름 열심히 따라하고 있지만 쓰기는 여전히 약함. 드룬의 비밀을 집중듣기 한 후 bookadventure.com 에서 책 의미 파악 정도를 몇 번 확인해 보니 어려우면 절반 정도 맞고 보통은 두개 정도 틀림. 문제 자체의 문장 난이도가 좀 있어 보이는 데 잘 찍는 경우도 많은 듯함.
10살 8월 중순 ~ 12월 중순
- 흘려듣기 : 만화나 영화 보기는 좀 지지부진함.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동영상을 찾는 게 관건임. 아침에 밥먹을 때 Arthur 수준의 만화 시리즈를 20-30분 정도 꼭 보여주려고 노력함
- 집중듣기 : 드룬의 비밀을 짧은 것은 하루에 듣고, 80분 넘어가는 책은 이틀에 걸쳐 듣고 있음. ORT, 매직트리하우스 이래 가장 재미있어 함. 11월 초까지 두 번 집중 듣기 완료함. 이후 ORT 12단계(6권)를 반복하여 집중듣기 함(6~7번). ORT 12단계는 아서 챕터북 수준보다는 어려워 보이지만 아이는 많이 좋아함.
- 읽기 : 하루 책 읽기 시간은 40분 정도임. ORT 10-11 단계를 10분씩 소리내어 읽고 나머지 시간에는 그 책의 나머지 부분과 Berenstain bears, Magic tree house, 매직스쿨버스 리더스 수준으로 묵독함.
- 기타 : 주말에는 책 읽기 대신에 여러 단어장을 읽도록 함.
- 쓰기, 말하기 : BB 프로젝트를 하루 10~20분 정도 함. 처음 보다는 많이 쓰기가 늘은 것으로 보이나 아직은 그냥 보면서 베끼고 있는 듯함. 베끼더라도 문장을 읽고 보지 않고 쓰는 버릇을 가지라고 주문하고 있음. 동네 원어민 영어 그룹 과외를 다시 시작함.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는 확인해 보지 못함.
- 반응/효과 : BB 프로젝트를 하면서 크지는 않지만 쓰기에 진전이 있음. 매직트리 하우스나 마빈을 읽혀 보면 못 읽는 단어가 없지는 않지만 4-5개월 전에 비해 많은 발전이 보임. 집중 듣기를 하지 않은 마빈의 경우 의미 파악의 정확성은 아직 떨어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음. ORT 10~12 단계의 읽기 혹은 듣기 반복을 많이 하면서 평상시에 책에 나온 문장을 외워서 말하는 경우가 종종 있음. 말하기로 이어지기를 바래봄.
10살 12월 말 ~ 11살 3월
- 흘려듣기 : 영어 만화나 영화를 많이 보도록 주문하고 있으나 다른 놀이하면서 놀고, 영어 읽기, 집중 듣기 시간이 늘어나 자유 시간이 좀 줄어들어 많이 보지 못하는 듯 함. 대신 레고 놀이 할 때 방에 mp3 파일을 틀어주도록 노력하고 있음.
- 집중듣기 : 방학동안 하루 집중 듣기 시간을 70~80분으로 늘림. 먼저 아서 챕터북을 2권씩 집중듣기 함. 성우가 재미있게 읽어주는 15권까지만 2번 정도 집중듣기 함. 이후 매직스쿨버스 챕터북, Wayside school 을 하루 한 권씩 집중듣기 함. 이 책들은 속도가 느려 오디오 재생을 빨리하여 듣기함. 매직스쿨버스 단어장을 사서 집중듣기 한 다음에 해당 책 부분을 한 번씩 읽게 함. 3월 중순 현재 매직스쿨버스는 2번 반복을 하고 Wayside school 두 번째 듣고 있음.
- 읽기 : 하루 책 읽기 시간은 방학 동안은 80~90분 정도임. 짧은 챕터북은 2권 긴 책은 1권을 읽음. 챕터북 중 한 권의 첫 번째 챕터는 음독하도록 함. 개학 후 학교를 간 날은 책읽기를 30분 정도 함.
- 쓰기, 말하기 : 말하기 연습으로 챕터북 음독 대신에 ORT 책의 글자를 가리고 말해보기를 하기도 함. 쓰기는 BB 프로젝트가 어려워 지면서 중단함. 대신에 그동안 반복하여 많이 읽은 ORT 5~10단계 책을 5~6 줄 정도씩 외워서 쓰기를 몇 주 하였으나 기초 단어가 약한 듯하여 지인이 준 교과서 단어 따라쓰기 같은 책을 10분씩 하는 것으로 바꿈. 원어민 영어 그룹 과외는 계속 함.
- 반응/효과 : 5달 전에 어려워 하는 것 같아 중단한 아서 챕터북을 큰 어려움 없이 집중듣기 잘 함. 마빈 레드포스트도 읽기를 시켜보니 몇 달 전에 비해 내용 이해도가 많이 높아진 것으로 파악됨. 집중듣기 한 Wayside school 정도는 재미있게 읽음. 최근 두 번의 리딩타운 온라인 테스트 결과는 2C, 3B임.
2. 향후 계획
11살 3월 ~ : (4학년)
- Roald Dahl을 중심으로 집중듣기 해 볼 예정임. 무난해 한다면 초기 Newberry, The Spiderwick Chronicles, A series of unfortunate Events 등으로 진행해 볼 계획임. 읽기는 3점대를 중심으로 2점대를 섞어서 읽도록 유도할 예정. 쓰기에 자신감이 붙으면 가끔 영어로 일기를 쓰는 것도 권해 보면 좋을 듯함. 당분간 말하기는 ORT 그림 보며 말하기와 원어민 과외로 만족할 예정임. 문법도 필요한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되어 쉬운 문법책을 시작해 볼까 생각중임.
12살 1월 ~ : (5학년)
- Harry Potter, 5, 6점대 수준의 Newberry, 고전, 과학, 역사, 인물 책들의 집중 듣기. 4-5점대 수준의 읽기에 진입하기를 희망함. 책을 읽고 A4 한페이지 정도의 독후감 혹은 Essay 수준을 쓰도록 해볼 예정. 여름 방학 정도에 방학 중에만 학원에 등록 시켜볼까 생각 중임. 학원 분위기도 경험해 보는 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나 현실적으로 가능할 지는 의문임.
3. 총평
- 눈에 익은 단어가 늘어나면서 읽기 실력이 향상되기 시작하여 1학년 여름 방학에는 한 줄 짜리 책도 잘 못 읽는 수준에서 2학년 여름 방학에는 서너 줄 짜리 책도 곧잘 읽는 단계가 되었고 3학년 겨울 방학에는 웨이사이드 스쿨 정도의 집중듣기를 한 챕터북도 읽을 수 있는 정도가 되었음. 처음 읽기 실력은 1000권 읽기를 기점으로 느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이후 하루 40분 정도의 꾸준한 읽기로 느리긴 하지만 읽기 실력도 계속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임.
- 순수 듣기 실력도 많이 향상되어 3학년 중반부터는 자기 말로는 만화의 경우에는 많은 부분을 이해하고 듣고 있다고 함. 좀 허풍이 있는 것 같기도 함. 집중듣기의 수준도 꾸준히 올라가서 1학년 여름 방학에는 Learn to Read를 했지만 2학년 여름 방학에는 ORT 10, 11단계 정도도 좀 무리해서 할 수 있었고. 3학년 후반부에는 Arthur 챕터북, 드룬의 비밀, 매직스쿨버스 챕터를 할 수 있었음. 드룬의 비밀을 아주 재미있어 했고, 매직스쿨버스 챕터북도 재미있다함.
** 제가 아이 영어를 위해서 학원을 보내는 대신 집에서 엄마표나 아빠표 영어를 선택한 주요한 이유는 학원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과 금전적인 부담, 그리고 집에서 듣고, 읽고 하는 방법이 장기적으로 더 효과적인 방법일 것이란 판단때문이었습니다. 언어란 게 원래 그렇게 익혀야 하는 것이란 생각에서입니다. 영어로 말을 하거나 글을 쓰려고 할 때 (어색하지 않은) 영어적인 표현으로 머리에서 바로 입으로, 손으로 전해져 튀어나오길 바랬기 때문이었는데, 아직까지는 많은 과정이 남은 것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도 위에서 보는 것처럼 많은 긍정적인 성과도 있었고 애초에 미국 애들보다 1년 정도 늦게 따라가는 걸 목표로 했는데 어느 정도는 달성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당분간 이렇게 계속 해 볼 계획입니다. 쉬운 문법책부터 시작해서 조금씩 학습적인 것도 시작을 하려고 하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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